나는 왜 내 마음이 버거울까? : 정신과 의사 캘선생의 상담소

나는 왜 내 마음이 버거울까? : 정신과 의사 캘선생의 상담소

$18.00
Description
“내 마음, 오늘은 어땠나요?”
계속 묻는 이 의사, 대체 뭐지? 지나치게 솔직하다, 하지만 따뜻하다!
“캘선생이 건네는 재밌는 생각들과 따뜻한 힌트들은
마음속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위로가 될 것이다.”
***순천향대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 · 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정한용 강력 추천!***

특유의 위트와 진정성 있는 상담 툰으로, 인스타그램에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마다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는 정신과 의사 캘선생의 첫 번째 책. 저자는 이번 책에서 ‘내 마음’을 주제로, 지극히 사적인 내면의 고민과 내가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하게 되는 걱정, 지금을 살아보려고 노력하다가 겪는 아픔과 같이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작고 큰 불행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갈 수 있을지 전한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홀로 감당하기 힘든 일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들고 나도 나를 감당하기 버거울 때, 책의 페이지를 따라 유머 가득한 툰과 따뜻하고 사려 깊은 상담을 만나보자. 가볍게 훑어만 봐도 좋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다소 예민하고 심각할 수도 있는, 내 마음을 짓누르고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잘 감당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길 것이다.

저자

유영서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부산에서태어나순천향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으며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에서정신건강의학과수련을마쳤다.현재는얌전한봉직의로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일하고있다.
재미를찾아이런저런일을시도하다가엉겁결에그린그림을인스타그램에업로드하며,‘정신과의사캘선생’이라는이름으로활동을시작했다.최근에도간헐적으로그만의생각과경험을그림으로전하고있다.태생적으로굉장히쉽게불안해지는유형의사람으로,그때문인지불안을다루고소통하는일에시선이가곤한다.

목차

Chapter1.내안에대한이야기
막연히불안한기분을없애고싶어요
─적당한불안으로마음지키기
지난일을쉽게떨치지못하겠어요
─트라우마를물리치기위한세가지연습
나쁜생각만잔뜩하고있어요
─부정적인감정의가속도
슬픈감정이영원할것같아요
─필요이상의슬픔이나를망치고있을때
스스로를해치게돼요
─자기파괴적행동의원인을찾아서
계속자책하게돼요
─자기격려와자기비난
내우울함은얼마나심각한가요
─내마음에서자유로워지기

Chapter2.나와세상에대한이야기
사람들에게인정받고싶어요
─‘그녀석’의열등감과자기수용
항상나쁜일만생겨요
─뇌가불행에익숙해질때
원래이런사람이아니예요
─진짜내모습?그게뭐예요?
다른사람과저를계속해서비교하게되어요
─SNS로남과나를잘비교하기
개념없는사람때문에화가나요
─상대를이해하는두가지명제
그사람에게힘이될수없을까요?
─응원은마음의방식

Chapter3.지금,여기에대한이야기
내가너무못된걸까요?
─무언가큰잘못을하고있다는감각
세상에돈만한게없잖아요
─이것만맞고,그것은틀렸다?
즐거울일이떠오르지않아요
─우울의늪에서지푸라기잡기
고통에서벗어나고싶어요
─불행은고통의부적응
나를사랑하고싶어요
─나와의소개팅을준비하자
지금이런기분을느낄때가아닌것같아요
─감정을다스리는정서조절

Chapter4.그리고나아가기
실패가두려워요
─‘절대’라고하지말것
이직하면나아질까요?
─성취와의미는너무다른말
시작이너무어려워요
─잘해내는것과완벽하게해내는것
왜고마워해야하나요?
─잃어버린감사의의미를찾아서
깊이자지못하고있어요
─침대에서시작하는일상의회복
잘지내고있는지모르겠어요
─카드를한장씩뒤집는정도의노력

나가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를짓누르는,나도감당하기힘든‘내마음’
“나는왜내마음이버거울까?”

“우리는안타깝게도삶의시작부터끝까지불운과고통없이깨끗하게(?)살수없는가련한녀석들”이라는저자의말처럼,우리일상에불행과불운은생각보다사소하고빈번하게등장하고가끔은삶을통째로뒤흔들정도로크게휘몰아친다.그럴때면,‘나는왜이모양일까’,‘내겐항상나쁜일만생겨’,‘내가너무못된걸까?’,‘실패가두려워’등과같은내면의말때문에나자신이견디기힘들어지기도한다.
《나는왜내마음이버거울까?》는우리를괴롭히는내면의말들을모아에피소드로소개하며,그리고이에대해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인캘선생이답한다.이과정을통해저자는내마음이왜버거운지우리스스로구체적으로되짚을수있게한다.나쁜생각의원인을살피며우리를나아가게하는저자의냉정하지만따스한말들은담백한글과재치있는만화로담기며힘든일상을살아가고있지만마냥우울하게만살아가기엔우리일상은너무소중하다는단순한사실을깨닫게한다.

정신과의사캘선생이건네는진심어린공감과‘현실적인’위로
“잘지내고있나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서저자의내공은지극히현실적이면서도다정한이야기를하면서더욱빛난다.저자는내마음의문제를해결하기위한힌트를제시하지만,그힘듦을단번에해결할‘정답’을내놓진않는다.‘마음’은그리단순하지않고각자처한상황도각자다다르므로잘못된처방으로섣부르게문제를교정하려고하다가,오히려마음의상처를키우기쉽기때문이다.
그렇기에책은뜬구름잡는식의정답이나허울좋은따뜻한말만내놓기보다는“잘지내고있나요”라고물으며내마음의무게를명확히생각해보게하고그에걸맞은현실적인위로와공감의메시지를전한다.‘열심히!긍정적으로잘!생각해봐요’가아니라‘어떻게해서긍정적으로생각해봐요’라는느낌으로,저자는내마음의문제들에대한작은힌트를전하고있다.
여기에인스타그램에서화제가됐던정신과의사캘선생의상담툰은예민하고심각하게만보일수있는내마음의문제들을B급감성으로유쾌하게담아낸다.정신과의사캘선생과함께내마음의문제가어디에서시작됐을지,그원인을찾고앞으로어떻게안고가야할지들여보다보면피식,하는미소를지으며내마음이조금가벼워졌음을느끼게된다.

내마음,그리고일상의무게를혼자감당하기벅찬이들에게
“괜찮아요,괜찮아집니다!”

타인의행복을보면서나의불행을곱씹는순간,자기격려와자기비난의경계선을찾지못하는순간,뇌가불행에익숙해진순간,내우울함과불안함을주체하지못하는순간,상대를이해하기힘들어서분노하게되는순간등.책을읽다보면,“내마음은당연히내마음대로되지않습니다”라는저자의말을실감하게되지만동시에“내마음이내는소리와신호들을자세히들여다보며그것을이전과는다른방식으로이해해보는시도”도할수있음을알게된다.
일상의고통을없앨수없다면그걸잘받아들여야한다.내마음,그리고일상의무게를혼자감당하기벅찬사람들이있다면이책을가볍게펼쳐보자.정신과의사캘선생과함께내가내마음을어떤태도로바라보고,어떤태도로받아들일것인지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그리고저자의응원을받으며일상을잘지내보자.우리모두괜찮고,괜찮아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