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차린 식탁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50가지 음식 인문학

인류가 차린 식탁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50가지 음식 인문학

$19.80
Description
매머드 스테이크, 백조 구이, 채소 파이 . . .
신기하고 특별한 인류의 밥상을 엿보다.
음식은 한 사회의 토대이자 공동체 결속의 수단이었으며, 권력과 무자비한 계층성의 반영이자 끝내 지켜야 했던 민족자산이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 이 음식은 정치성을 띠기도 했고 시민불복종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인류사의 가장 암울한 장면은 먹을 것의 부재로부터 발생했지만 그러한 시대가 지나고 나면 과도한 미식의 시절이 심심찮게 이어졌다. 이처럼 인류에게 무엇을 먹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쓰라린 기억이자 현실도피이며 아련한 그리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류가 차린 식탁 Wie Isst Man Ein Mammut?》의 저자는 고대 바빌론 사람들의 냄비 속을 들여다보고, 로마인의 식탁에도 앉아보고, 중세의 보양 수프도 후루룩 마셔본 다음 분자요리라고 부르는 해체 완두콩 스튜의 맛도 느끼면서 이들 음식이 모두 그 시대를 반영하는 산물이며 특정 시대 사람들을 추동하는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저자

우타제부르크

저자:우타제부르크
베를린에서태어났으며대학에서독문학,비교문학,미술사를공부해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건축전문잡지의기자로여러해동안활동하면서디자인및여행관련기사를주로작성했으며,음식관련에세이도다수집필했다.지금은역사를배경으로한범죄소설을쓰는데전념하고있다.

역자:류동수
고려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독어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독일뒤셀도르프하인리히하이네대학에서독어학및일반언어학을수학했다.지은책으로《브랜드네이밍백과사전》이있으며,옮긴책으로《실은나도식물이알고싶었어》,《선량한이웃들》,《회복탄력의힘》,《피트니스의시대》,《자기결정의원칙》,《우리는플라스틱없이살기로했다》,《국가부도》등이있다.

목차

부엌에서드리는인사말씀-미식을통한인류사산책

1매머드스테이크기원전1만1000년경북아메리카
2곡물죽과외알밀로만든빵기원전5500년경중유럽
3보리빵을곁들인양고기스튜기원전1730년경바빌로니아
4미라로남은소갈비기원전1400년경이집트
5양고기요리만사프기원전850년경시리아
6포도빵과구운양파기원전700년경에트루리아
7빵과포도주30년경로마제국치하팔레스타인
8검투사용죽100년경로마제국
9인제라600년경악숨제국
10보양수프1150년경신성로마제국
11훠궈1200년경원나라
12블라멘지르1350년경신성로마제국
13수박을깎아빚은연꽃1360년경태국수코타이왕국
14커리1500년경인도
15밥조금과포도주두잔1550년경이탈리아
16가짜노루고기구이1560년경독일민족의신성로마제국
17보르시1584년폴란드-리투아니아
18백조구이1650년경유럽
19소스1651년프랑스
20티타임1700년경잉글랜드왕국
21껍질깐감자1770년프로이센왕국
22피크닉1790년경그레이트브리튼-북아일랜드연합왕국과프랑스
23통조림고기1810년경프랑스제국
24수제초밥(니기리스시)1830년경일본
25피시앤드칩스1860년경그레이트브리튼-북아일랜드연합왕국
26비스마르크라는이름이붙은여러음식1880년경독일제국
27단식투쟁1882년차르치하러시아제국
28캐비아와텃밭채소를곁들인안심스테이크1883년파리와콘스탄티노플
29파스트라미샌드위치1900년경미국
30작은잔에든검은액체,커피1900년경오스트리아-헝가리왕국
31루타바가잼1917년독일제국
32슈탐에센1920년경바이마르공화국
33바우하우스-슈니첸과카르네플라스티코1930년경유럽
34랑구스테벨아로르1933년프랑스공화국
35죽은이의빵과설탕해골바가지1935년경멕시코
36BBC-오믈렛1937년그레이트브리튼-북아일랜드연합왕국
37채소파이1944년그레이트브리튼-북아일랜드연합왕국
38남은재료로만든음식1946년전세계
39햄버거1948년미국
40반미샌드위치1950년경베트남
41하와이토스트1955년독일연방공화국
42인민국수1958년중화인민공화국
43탈수닭고기수프1969년우주
44뷔페1970년경독일연방공화국
45개츠비샌드위치1976년남아프리카공화국
46액체올리브1995년경스페인왕국
47벌거벗은양고기구이1999년그레이트브리튼-북아일랜드연합왕국
48건초향입힌버섯조개탕2003년덴마크왕국
49노무라해파리샐러드2010년경일본
50팬데믹시대의디너2020~21년전세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매머드스테이크,백조구이,채소파이...
신기하고특별한인류의밥상을엿보다.

음식은한사회의토대이자공동체결속의수단이었으며,권력과무자비한계층성의반영이자끝내지켜야했던민족자산이기도했다.근대에와서이음식은정치성을띠기도했고시민불복종의도구로활용되기도했다.인류사의가장암울한장면은먹을것의부재로부터발생했지만그러한시대가지나고나면과도한미식의시절이심심찮게이어졌다.이처럼인류에게무엇을먹는다는것은한편으로는즐거움이기도하지만쓰라린기억이자현실도피이며아련한그리움을유발하기도한다.
《인류가차린식탁WieIsstManEinMammut?》의저자는고대바빌론사람들의냄비속을들여다보고,로마인의식탁에도앉아보고,중세의보양수프도후루룩마셔본다음분자요리라고부르는해체완두콩스튜의맛도느끼면서이들음식이모두그시대를반영하는산물이며특정시대사람들을추동하는힘이되었다는사실을알려준다.

출간의의및특징

인류사를관통하는50가지미식산책

고대이집트에서는파라오의사후를위해어떤것을미라로만들어서무덤에넣었을까?로마의검투사들은고기대신주로어떤음식을먹으며목숨을건결투에참여했을까?중세초기서로모르던사람이함께식사한다는것은어떤의미였을까?인도의커리가지금처럼매운맛을갖게된것은누구의영향이었을까?실제로는끔찍한맛으로알려진백조구이가1650년대유럽상류사회에서인기를끌게된이유는무엇일까?
음식은한시대를정의하는대표적인산물이다.처음에는그저생존을위해가장실존적인욕구처럼보이기도하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시대상을반영하는다채로운목소리를지닌놀라운메뉴가된다.《인류가차린식탁》은1만년인류의음식역사를연대기순으로살펴보는여정으로서각각의음식이중요한역사적순간마다어떤의미를지니는지해박한지식과유머를곁들여설명한다.

신기하고특별한음식속역사한장면

1951년뉴욕의익스플로러클럽(ExplorerClub)은더루스벨트호텔에서개최한만찬연회에서25만년동안얼음속에잠자고있던매머드스테이크를메뉴에올렸다고주장했다.그러나나중에스테이크의DNA를분석한결과,실제로매머드가아닌바다거북이었음이밝혀지면서해프닝으로끝났다.아주오래전인류가실제로매머드를사냥해서어떻게요리했는지,고기맛이어떠했는지는인류사의비밀로아직남아있다.
로마시대의유명한집안잔치에는상상불가의창작요리가식탁에오르곤했는데대표적인사례로구운멧돼지의배속에살아있는새들을숨겨놓았다가손님들을놀라게만들곤했다.중세는기적과마법에대한믿음이강하게소용돌이친시대였는데약초에함유된마술에가까운힘은보양수프등의레시피에영향을미치기도했다.
19세기말프로이센은먹을거리가넘쳐났으며제국의총리인비스마르크에대한숭배가절정에달해비스마르크오크,알라비스마르크,비스마르크청어등다양한먹을거리에그의이름을갖다붙였다.
영국의BBC는창립초창기프랑스의요리사마르셀불레스탱을초빙하여생방송프로그램을만들었는데그때만든음식이바로달걀,버터,소금만으로요리하는오믈렛이었다.진정한능력은가장단순한것에서드러나는법이었기때문이다.
밥을함께먹는다는것은인간의삶을떠받치는근본토대다.이런사실은코로나로인한전면봉쇄가시행되는동안예전보다더뚜렷해졌다.대부분집안에서살아갈수밖에없게되자사람들은팬데믹속에서하나가되어다시식탁곁으로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