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10 (양장)

시 -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10 (양장)

$32.00
Description
시인 라이너 쿤체는 한시대의 문제를 올곧고 섬세하게, 더없이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증언하며, 모든 생명 있는 것들, 아름다운 것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대변하는, 시인 외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의 시전집 『시』가 출간되었다.
저자

라이너쿤체

저자:라이너쿤체(ReinerKunze)
시인.1933년구동독욀스니츠에서광부의아들로태어났다.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철학과언론학을전공했으며강의도했다.프라하의봄이후정치적이유로학교를떠나야했고자물쇠공보조로일하다가1962년부터시인으로활동했다.1976년동독작가동맹에서제명당하여1977년서독으로넘어왔다.서독으로온후파사우근처의작은마을에를라우에정착하여시작(詩作)에전념하고있다.
주요시집으로『푸른소인이찍힌편지』,『민감한길』,『방의음도(音度)』,『자신의희망에걸고』,『누구나의하나뿐인삶』,『시』,『보리수밤』,『나와마주하는시간』이있고,산문집『참아름다운날들』과동독정보부가시인에대해작성한자료3500쪽을정리한『파일명‘서정시’』,그리고『사자레오폴드』,『잠이잠자러드러눕는곳』,『꿀벌은바다위에서무얼할까?』같은동화,동시집들이있다.
지극히간결하면서도날카로운비판의식과따뜻하고섬세한감성이어우러져있는시들로게오르크뷔히너상,프리드리히횔덜린상,게오르크트라클상등독일의주요문학상을두루수상했다.

역자:전영애
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재직하였다.여주에‘라이너쿤체뜰’이있는‘여백서원’을세워지키고있다.독일프라이부르크고등연구원의수석연구원을역임했으며,독일바이마르고전주의재단연구원이다.
저서로『어두운시대와고통의언어:파울첼란의시』,『독일의현대문학:분단과통일의성찰』,『시인의집』,『꿈꾸고사랑했네해처럼맑게』등이있고,헤르만헤세의『데미안』,프란츠카프카의『변신·시골의사』,『괴테시전집』,『괴테서·동시집』,『파우스트』,『그림동화』,『나와마주하는시간』,『은엉겅퀴』등다수의역서가있다.

역자:박세인
서울대학교에서정치학과독문학을전공하고,동대학교대학원에서비교문학석사학위를,그리고미국노스웨스턴대학교대학원에서비교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노스웨스턴대학교독문과와샌타크루스캘리포니아대학교(UCSantaCruz)문학과방문조교수를역임했다.박사논문『GenealogiesofLumpen:Waste,Humans,LivesfromHeinetoBenjamin』을출간했으며,『나와마주하는시간』,『은엉겅퀴』등의역서가있다.

목차


초기시
민감한길
밤의음도
자신의희망에걸고
누구나의하나뿐인삶
이땅위의하루
보리수밤
나와마주하는시간
잠이잠자러드러눕는곳
라이너쿤체연보

(20여쪽에이르는상세한차례는‘미리보기’에수록되어있다.)

출판사 서평

시집『나와마주하는시간』,『은엉겅퀴』등으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라이너쿤체시인의시전집『시』가출간되었다.

"시인라이너쿤체는
한시대의문제를올곧고도섬세하게,
더없이낮고조용한목소리로증언하며,
모든생명있는것들,아름다운것들을
따뜻하게바라보며대변하는,
시인외에달리아무것도아닌사람,
우리시대의시인입니다."
―전영애(옮긴이)

아래는수록시집들에대한간략한소개이다.

1969년시집『민감한길』출간.
이시집은쿤체시인이검열을피하려동독의여러지역,여러우체통에시한두편씩을보낸것을서독출판사에서수합하여출간되었으며,출간후극적으로시인에게전달되었다.획일적으로사람들을키우는사회주의국가동독의사회상황이발군의시적은유들에담겨있다.

1972년시집『방의음도』출간.
이시집에는공산주의독재사회의숨막히는억압적인분위기,검열의위협속에서한껏목소리의볼륨을낮춘시들이담겨있다.

1981년시집『자신의희망을걸고』출간.
이시집은서독에"도착한"시인이쓴첫시집이다.낯선서독에서집을짓고새로운삶의터전을만들어가려는시인의눈에비친자본주의서독의여러면모가담겨있다.두드러지게핍박을받았던동독에서만이아니라서독에서도겪어야했던많은어려움에대한시적증언이다.

1986년시집『누구나의하나뿐인삶』출간.
이시집에는시인이본서독세계,시인의주변일상들이담겨있다.시인은생명가진것들을,작고아름다운것들을소중히바라본다.여행도한다.어디서나시인의눈에들어오는것은"누구나의하나뿐인삶"이다.

1988년시집『이땅위의하루』출간.
이시집에서시인은안착하려한다.가까이있는작은것들,아름다운것들을다시,또다시눈여겨보며안착한다.모든생명있는것들,삶자체에대한깊은애정이배어나는시집이다.

2007년시집『보리수밤』출간.
이시집에는'시'에대한집약적인성찰이두드러져보이며,한국시열두편이수록되어있다.황진이,황지우등한국시인의시구가인용되기도하고,한국의오늘의모습또한집약적으로표현되어있다.

2018년시집『나와마주하는시간』출간.
이시집은생애를돌아보며유년의기억을담고,시에대한더욱깊은성찰을담으며,시인이응원과마지막인사를남기는듯한시집이다.

2023년시전집『시』출간.
그밖에첫시집『헌정』과동시집『잠이잠자러드러눕는곳』이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