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맞서는 기술 (실업률, 주식, 전쟁, 기후위기, AI까지 | 반양장)

불확실성에 맞서는 기술 (실업률, 주식, 전쟁, 기후위기, AI까지 | 반양장)

$33.00
Description
“갈수록 좋은 선택의 가치는 비싸질 것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가장 쉽고 강력한 기술!
‘예측의 대가’가 가르쳐주는 미래 생존 전략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부터 우연이나 운처럼 통제할 수 없는 일, 공식과 모델로 예측했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사건, 코로나19처럼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미지수까지 포함된다.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무지는 현실을 회피하고 게으른 선택을 하거나, 공포에 질려 이성이 마비된 선택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앞날을 전망한다고 해서 모두가 탁월한 선택을 내리는 것 또한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관세를 올리리라 짐작했지만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지자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하면 안갯속에서 악수(惡手)를 두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계 최고 통계학자인 데이비드 스피겔할터는 그동안 불확실성과 무작위성을 통계로 분석해 패턴을 만들고 이를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해 왔다. 그리고 이 책《불확실성에 맞서는 기술》에서는 수치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보다 본질적인 내용으로 진입한다. 50여 년을 통계학에 헌신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식이나 모델로도 포착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들에 대응하고 위험을 관리하며, 갈림길에서 더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한다. 베이지안 정리, 카오스 이론, 앙상블 같은 수학 도구들은 물론, 역사, 철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의 최신 연구를 통찰하며 쌓은 지식이 담겼다. 독자들은 운명, 우연, 운 같은 나태함의 소산들을 수학적으로 읽어내는 방법, 확률 속에 교묘히 숨겨진 의미를 파헤치는 기술,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 당황하지 않고 생존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통계학계의 노벨상인 가이메달 금상을 수상한 스피겔할터의 걸작,《불확실성의 기술》은 출간 즉시 아마존 분야 1위에 오르고, 말콤 글래드웰이 운영하는 NEXT BIG IDEA가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저자

데이비드스피겔할터

DavidSpiegelhalter

‘영국의보물’로불리는세계최고통계학자이자통계를대중화하는데앞장선‘통계커뮤니케이터’.국제통계기구ISI에서가장많이인용된통계학자로,통계학일류권위자다.옥스퍼드대학교를졸업하고,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과학석사학위와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2007년부터2018년까지케임브리지대학교통계학교수를역임하고,동대학교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그간의연구업적을인정받아2014년엘리자베스2세여왕으로부터기사작위를받았으며,2020년왕립통계학회에서수여하는통계학계의노벨상인가이메달(GuyMedal)금상을수상했다.2016년부터2023년까지윈턴위험및증거커뮤니케이션센터의소장을역임했다.2017년부터2018년까지영국왕립통계학회회장을지냈고,2020년영국통계청비상임위원으로위촉되었다.언론에서통계자료를확인할때첫번째로의견을구하는신뢰받는권위자로,학교,미디어,기관,유튜브에서강연자,자문위원,해설자등으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11개국에수출된세계적베스트셀러《숫자에약한사람들을위한통계학수업》(2020)이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서론.불확실성은위기이자기회다
1장.불확실성은개인적이다
2장.말하지말고숫자로보여줘라
3장.확률이존재하기는하는가?
4장.우연을통제할수있는가?
5장.인생은운에얼마나좌우되는가?
6장.예측할수있다고착각하지마라
7장.미래의가능성을바꾸는베이즈정리의힘
8장.과학이불확실성에대처하는법
9장.확률을얼마나신뢰할수있는가?
10장.기후변화,범죄의책임이누구에게있는가?
11장.그럼에도미래를알고싶은당신에게필요한수학
12장.앞으로벌어질재난들에휩쓸리지않는법
13장.깊은불확실성을인정해야한다
14장.정치,사회,경제에서일어날혼란을막는기술
15장.위험을관리하고불확실성과싸워이기는법
16장.불확실성앞에겸손하라,포용하라,즐겨라
감사의말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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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간즉시아마존분야베스트1위★
★NEXTBIGIDEACLUB올해의필독서★
★통계학계의노벨상가이메달금상수상★

“변화를정확하게읽고확률싸움에서승리하는법”
미신,추측,감정에휘둘리지않고최선의결정을내리다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는왜해일이오리라고예측하지못했을까?
-오바마는왜빈라덴을사살할확률이“50:50”이라고말했을까?
-보험회사는어떻게배상금을줄이려고은밀하게확률을이용할까?
-연구자들은왜일부러AI에게무지를학습시킬까?
-정치인들은왜자신이틀렸다고인정하지않는걸까?

“확률은인류가만든최고의발명품이다!”
우연과변수들에서생존하려고분투했던인간의위대한시도들
불확실성에휘둘리지않고무기로단련하기까지!
저자는이책에서확률은우리가살아가는데필수조건이며,이를정확히예측할수있다는것은허상이라고말한다.합리성과이성의산물로여겨진수학에대한우리의오랜믿음을철저히배반하는듯한그의파격적인주장은,수학에대한맹목적신뢰가낳는위험에서우리를구출하고더욱중요한교훈을깨닫기위해울리는경종이다.미국의운명을바꿀뻔한실패로남은‘피그스만침공’은성공률‘30%’를‘적당하다’고표현했기때문에벌어진오판이었다.많은사람이‘98%의생존율’을‘2%의사망률’보다더낫다고생각하며,때로증거조작의도구로확률을제시해유죄판결을유도하기도한다.책에는수학이인간의무지나입맛에따라오용되거나잘못된결정으로내몬사례들이가득하다.저자는이런안타까운일이생기는이유가인간이무엇을모른다는사실을인정하지않는오만함,수학은모든걸해석할수있다는오해,불확실성을인정하지않는폐쇄적인태도때문이라고지적한다.

인류는위험을줄이고생존하기위해신탁에의존하거나,도박에베팅하거나,통계모델,공식등수학적발명을이룩한것은물론지금의인공지능까지놀라운지적도전을감행했다.무지가불러올위험에서살아남으려고인류는확률과통계라는진보를달성한한편,무작위성을인정하지않고불확실성을탐구하지않으려는퇴보를보이기도했다.저자는바로이점에주목해아무리계산기를들이밀어도생길수밖에없는통제불가능한변수와우연을우리가어떻게다뤄야하는지가르쳐준다.(463쪽)

저자는이를위해수학이태동한철학의논리를가져온다.인간은주체,불확실성은객체이며확률에어떻게반응할지는주체인인간의선택에달렸다는것이다.(14쪽)‘비가올확률이60%’라고할때우산을챙기고대비하는사람과낭패를당하는사람의차이는사소할지도모른다.하지만주식시장의변동,약의부작용,국제정세,AI가불러올변화라면이선택은더욱진지해야하지않을까.

자칫어렵게느껴질수도있는주제이지만저자는오랫동안대중에게사랑받아온통계커뮤니케이터로서농축한특유의위트로재치있게설명하고,일상의친근한사례들로쉽게들려준다.대형참사를일으키는미지의원인,일명‘퍼펙트스톰’에휘말리지않고싶다면,패턴과흐름을읽고안전하게대응하는방법을이책에서배우게될것이다.


“좋은선택을하는사람은어떻게생각하는가?”
행운을내것으로만드는법부터마인드컨트롤기술까지,
확률을인생의치트키로활용하는통계학자의생각법
1914년정치인을암살하라는명령을받은가브릴로프린치프는작전에실패하고돌아가던중우연히길을착각한정치인의차와마주치고즉시살인에성공했다.제2차세계대전의원인이된이총격사건은운이좋았다고해야할까,나빴다고해야할까?불운은반복된다는머피의법칙은근거있는것일까?왜사람들은인공지능에오늘의운세를물어볼까?저자는인간의기본적인문제는바로“무작위는규칙적이지않다는것을의미한다”라는진리를납득하지못하기때문이라면서,무지를극도로두려워하고즉각해소하고싶어하는인간의심리가운을믿게만든다고지적한다.저자역시암에걸렸을때불행이찾아왔다고여기고괴로워했지만,통계학자로서암은우연히발생한다는사실을있는그대로받아들인뒤항암치료에전념하기도했다.저자는‘운이란개인적으로받아들이는우연’이라고말한다.운은가변적이고사후적으로이름붙여지는총체라는것이다.아인슈타인은“신은주사위놀이를하고있지않다”라고말했지만,저자는운이결정론적인지판단을보류하고,이를받아들이는법에대해이야기한다.아이러니하게도이를인정하면행운이라는요행수를바라는대신,능동적으로사건이우리에게유리하게바뀔가능성을높일수있다.

불행이닥쳤을때마인드컨트롤하는방법또한수학적으로접근할수있다.확률이재앙이되는이유는오차와오류가능성을인정하지않거나표현이모호하기때문일때가많다.미국이쿠바를침공하기전,참모들은성공“가능성이높다”고보고했지만이표현은사실성공확률‘30%’를가리키는것이었고,작전은대실패했다.저자는사람마다구두표현의의미가다르고면피용심리가반영되기때문에반드시숫자로보여줘야오판할여지를줄인다고말한다.통계학자조지박스는“모든모델은틀렸고일부만유용하다”라는말을남길만큼모델을확신하지말라고경고했는데,모델의출력값은추정치,신뢰구간등을제공하지만기반이되는가정들은정확하지않기때문이다.우리가예상하지못한돌발상황이발생했을때유연하게대처하고회복탄력성을키우기위해서는모델앞에서겸손해야한다.불확실성을인정할수록신뢰도역시올라간다.언론,기관,정부등은청중의신뢰를얻기위해서는확신에찬발표를해야한다고착각한다.발표를번복하면비난이따르고모호한표현은불신을유발한다고믿기때문이다.하지만연구결과불확실성을드러내고균형잡힌발표를할때신뢰도는상승했다.


“인간의뇌는무의식중에안전한길을알고있다!”
인류의생존본능에서자율주행차가운행하는법까지,
타고난확률모델로위험을피하는놀라운능력에대하여
가방1과가방2에각각공이세개씩들어있는데점박이공은가방2에만두개들어있다.이때무작위로가방하나를골라공을뽑았는데점박이공이었다면가방1과가방2중에어느것을골랐을확률이더높겠는가?또같은가방에서재차공을뽑았을때점박이공일확률은얼마겠는가?우리는직감으로가방2에서점박이공을뽑을확률이그렇지않은상황보다높다고생각할것이다.비록직감이지만이것은꽤나정확하기때문에공식을대입해계산하면가방2에대한불확실성은점차줄어들고정확성은커지는것을알수있다.간단한예시지만이것이바로우리의직관과경험에비추어확률을수정할수있다는베이지안정리의기초적개념이다.우리가경험하기전예측한확률을‘사전확률’,경험으로알고난후의확률을‘사후확률’이라고한다.

우리뇌의신경학적요소들이베이즈정리와얼마나밀접한지는아직밝혀지지않았으나,중요한것은우리에게이미세상의변화를인지하고미래의가능성을예측해행동을취할수있는내부모델이있다는것이다.도로정체나장애물을미리파악하고가장최선의길을찾는자율주행차량역시이러한베이지안업데이트알고리즘을사용한다.베이지안정리는우리가본능적으로위험을피하고현명한결정을하도록이끌어준다.그러나어떤이들에게는베이지안정리를사용하는것이어렵게느껴질수도있는데,확률은객관적이고완전무결하다는고정관념에사로잡혀있기때문이다.저자는서론에서강조했듯우리가확률을열린마음으로바라봐야하며,언제든바뀔수있다는것을인지하고유연하게다룰수있어야한다고말한다.가정이옳은지의심하고,변화가당연하다는것을받아들일수있다면우리가이미가지고태어난베이지안정리는강력한무기가되어줄것이다.


“모험을추구하되보험을필수로들어라”
확률의진정한힘은예측이아니라대비에서나온다!
앞으로벌어질재난들에서살아남는9가지기술
전세계를휩쓴코로나19이후전쟁,기후변화,AI의반격까지다양한위협에서인류가생존할확률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허나2008년한컨퍼런스에서자연적팬데믹으로2100년까지100만명이상이사망할확률을60%라고예측한것과달리실제로는2019년으로예고없이앞당겨지는등미래를정확하게평가하는일은점점더어려워지고있다.그러나저자는예측을포기하고예방에몰두한나머지과도한조치를취하는것또한경계해야한다고말한다.사회적비용이많이들고사람들을혼란에빠트리는것은물론,독일의탈원전캠페인이원전에대한위협은낮췄을망정환경오염의주범이된것처럼엉뚱한부작용을낳을수있기때문이다.그럼통계와확률을이용해우리가미래의재난들에서생존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저자가제안하는9가지기술은다음과같다.

1.복잡성:위험은세계적으로연결되어있음을직시하고나비효과를대비하라.
2.중복성:최적화에집착하지말라.항상낭비가수반될수있다.
3.겸손:예측과대비가완벽하다고자부하지마라.예외는항상존재한다.
4.견고함:변수에흔들리지않는알맞은모델을만들어라.
5.회복탄력성:어떤결과에도빠르게회복할수있도록노력하라.
6.가역성:치명적인손실이예상되는경우,최악을막도록노력하라.
7.적응력:새로운문제에유연하게대처하고민첩하게움직여라.
8.개방성:소통과협업에집중하고,1가지관점에집착하는것을피하라.
9.균형:예방조치로인한부작용등모든잠재적위험과편익을고려하라.

이목록은조직과정부에적용하기위한것이지만많은부분이우리가매일결정해야하는일과관련이있다.정밀하게예측하되모델의오차가능성을인정하고겸손해야하며,항상예외를대비해야하는것은누구에게나중요한일이다.우리는발생할수있는최악의상황에서자신을보호하는동시에도처에서마주치는기회를활용할수있어야한다.저자가당부하는것처럼우리는‘모험을두려워하지않되,사전계획을철저히세우고,안전한버팀목과보험을마련해야한다.(4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