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13.30
Description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야마다 요우, 92세/ 지역 상점가에서 열린 센류 대상 작품)

⋆ 시리즈 누계 90만 부 돌파!
⋆ 일본 전역을 웃음바다로 만든, 가장 잘 팔리는 실버 센류!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르신(노인)들의 일상과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낸 ‘실버 센류’는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무려 11만 수가 넘는 센류 응모작 중에 선정된 걸작선 여든여덟 수를 추려 담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나 가는 길을 걷는 일이다. 기쁜 일로만 가득한 건 아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란 시의 구절처럼 나이를 먹었기에 보이는 풍경도 분명 있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초고령 사회의 축소판이자 메시지집이다.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이른바 실버 세대인 어르신과의 생활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사단법인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포푸라샤편집부

저자:사단법인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포푸라샤편집부

유료실버타운이용자보호와사업의건전한발전을목적으로1982년에설립되었다.고령자복지향상을목표로입주상담부터사업자운영지원,입주자기금운영,직원연수등다방면에걸쳐활동하고있으며후생노동성의인가를받았다.

‘실버센류’는사단법인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주최로2001년부터매해열리고있는센류공모전의이름이다.응모작선정은본협회의광고위원회와사무국을중심으로5차에걸쳐심사하고,마지막으로협회에가맹된실버타운입주자들의인기투표를거쳐뽑는다.이책에는11만수가넘는응모작중에서걸작선으로뽑힌여든여덟수가담겨있다.



역자:이지수

무라카미하루키의책을원서로읽기위해일본어를전공한번역가.사노요코의『사는게뭐라고』『죽는게뭐라고』,고레에다히로카즈의『영화를찍으며생각한것』『키키키린의말』,등다수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아무튼,하루키』『우리는올록볼록해』『사랑하는장면이내게로왔다』(공저)등을썼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출판사 서평

전에도몇번이나
분명히말했을터인데
처음듣는다!
(이노우에에이코/73세/주부)

한국에서출간된유일한실버센류걸작선!

‘실버센류’는국내인터넷의블로그나트위터,커뮤니티에자주오르내리는시이기도하다.노인특유의풍류와익살이특색이라젊은층에특히많은사랑을받고있다.
우연히일본서점에서이책을발견하고책의판권을구입하기위해,일본저작권사와연락을주고받을당시담당편집자는뜻밖의이야기를듣고남몰래웃었다고한다.
센류를지은어르신들에게‘우리들의시를한국출판사에서출간할지도모른다’라는소식이전해지자,감정이북받친어르신들이전국각지에모여진지한회의를거듭했다는소식을들었기때문이다.덕분에승인절차가길어졌다고.

작가와잊지못할에피소드를전한심사위원도있다.입선작을결정한뒤상장을보냈을때의일이다.“태어나서처음으로상장을받았어요.공부로1등한적도없고,운동회에서1등상을받은적도없거든요.센류로칭찬받은건지금까지의긴인생중최고로영광스러운일이에요.상장은소중히여기다가나중에관에넣고싶어요.”수화기너머의생생한목소리에심사위원모두기운을얻었다고한다.

토크쇼에서“형제가있으신가요?”물으며아무렇지않은목소리로“지금은다죽었어.”라고말하는어르신을볼때가있다.무덤덤한목소리때문인지속절없이웃음이터져나오지만,마음한쪽엔울컥올라오는뭔가도분명있다.그말속에함축된아픔이느껴지기때문이다.
부디이책에등장한센류(짧은시)와어르신들을,한국의독자들이보다많이사랑해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