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

$16.31
Description
고대 철학과 그리스도교 신학의 새로운 지평

‘사람은 자신이 느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지만,
자신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느낄 수는 있다’

일생에 걸쳐 신의 섭리를 입증하려고 했던 자
앞으로 나아가며 글을 쓰는 자
글을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자, 아우구스티누스.

기독교 전통 안팎에서 서양 사상에 미친 영향의 역사를,
철학적 종교적 맥락에서 추적한다.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설명서로, 이 책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현존하는 가장 인기 있는 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_국제 철학 계간지(International Philosophical Quarterly)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삶을 걸고 진리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발견한 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그 신을 통한 자신과 인류의 구원을 믿었다. 더구나 그 믿음은 치열한 이성적 논증을 요구하는 믿음이었으니, 그의 방대한 저술은 오히려 그 치열함을 입증하는 근거다. 모든 것이 상대화되고, 삶의 구원이나 진리의 추구 따위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이 시대에 아우구스티누스를 알고자 한다는 것은 단지 그의 개념들과 논증들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러한 자세와 태도를 배운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_「개정판 역자 후기」에서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대표하는 사도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마르틴 루터의 사상과 생애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정리한 세 권의 책이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가장 위대한 초기 기독교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가르침은 중세 학문, 르네상스 인문주의,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의 종교적 논쟁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나아가며 글을 쓰는 사람이며, 글을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아우구스티누스가 쓴 자서전은 고대의 어떤 자서전보다도 유명하고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심리와 성격에 열띤 관심을 보여왔다.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면에서 아우구스티누스를 능가할 고대인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의 저자 헨리 채드윅은 아우구스티누스가 기독교 전통 안팎에서 서양 사상에 미친 영향의 역사를, 철학적 종교적 맥락에서 추적한다.

그의 글을 읽으면 놀라울 정도로 깊은 심리학적 차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논리 정연한 사고체계와 마주하게 된다. 이 사고체계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킬 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이후 서구에서 인간 본성에 대해 사고하는 방식과 ‘신(God)’이라는 어휘가 의미하게 된 바에 영향을 끼쳤다. (16쪽)
저자

헨리채드윅

(HenryChadwick)
케임브리지대학을졸업하고케임브리지대학과옥스퍼드대학의교수와학장을지냈다.영국·미국·프랑스학술원회원이며,1989년에기사작위를받기도했다.교회사분야에서살아있는전설로불린다.저서로『초대교회사』,『초대기독교사상과고전전통』,『아빌라의프리스킬리아니스투스파』,『보이티우스:음악과논리,신학과철학의위안』등이있다.또한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에주석을달아편찬하기도했다.

목차

약어설명

1.아우구스티누스사상의형성과정
-키케로,마니,플라톤,그리스도
2.교양
3.자유선택
4.철학공동체
5.성소聖召
6.고백
7.일치와분열
8.천지창조와삼위일체
9.하느님의나라
10.본성과은총

더읽을거리|개정판역자후기
초판역자후기|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마니교에이끌렸던열아홉살의아우구스티누스,
플라톤주의철학서들을읽고교회로향하게된서른한살의아우구스티누스,
고대철학과그리스도교신학의새로운지평을열다

아우구스티누스는그리스사상가들과라틴사상가들을두루섭렵했고,마니교를비롯해여러종교를경험한인물이기에,그리스도교로개종했을때이모든사상과경험을종합해고대철학과그리스도교신학의새로운지평을열수있었다.플라톤을계승하고발전시켜세계를일원론으로설명하려한신플라톤주의를비판적으로수용함으로써그리스도교의유일신사상을체계적으로확립하여,사도바오로부터시작해여러교부敎父들이끊임없이고민해왔던철학과신학의관계정립이일단락되는성과를이루었으며,또한신앙의상대자로서이성과끊임없이대화하고,이성을끌어안으면서스스로를정립하려는그리스도교특유의지적전통이확고하게자리잡게되는성과를이루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고대세계에서가장많은저작을남긴인물인만큼그의사상체계는방대하고후대에끼친영향도크다.그의글은라틴어가읽히는곳이라면어디에서나유통되었고,그저작들덕분에살아있는동안널리영향을끼쳤다.그의저술들은언제나그가지닌정신의독립성을반영했으며,그의가장큰강점은필시복잡한문제의핵심에이르는흔치않은능력이었을것이다.전문적인전업철학자는아니었지만,그의정신은철학적으로잘훈련돼있었으며,그의저작들은플라톤주의전통과관련해철학적으로사고하는사람들에게상당한관심대상이다.
가장위대한초기기독교철학자아우구스티누스가기독교전통안팎에서서양사상에미친영향의역사를철학적종교적맥락에서추적해나가는이책은아우구스티누스의사상에입문하려는이들을위한훌륭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그리스도교의사상과역사를학문과교양으로접근하는일은,일반인들에게서구문화를보다깊고풍요롭게이해할수있는배경을마련해줄것이고,그리스도교신자들에게는자신의신앙을성찰하는계기가되어줄것이라믿는다.우리가신이라고부르는절대진리를완전히이해할수는없을지라도더풍부한지식과더다양한사유를통해그속성들을더잘알아갈수는있을것이기때문이다._「역자후기」에서

※이책은2016년뿌리와이파리에서출간한‘그리스도교를만든3인의사상가’『교부아우구스티누스-그리스도교신학의아버지』로일부오류를수정하여재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