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멘호프 :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자멘호프 :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15.00
Description
편집실에서
1980년대 에스페란토를 학습한 이후 자멘호프 박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급을 마친 뒤 자멘호프의 저술을 전부 모은 『Originala verkaro』를 2년에 걸쳐 다 독파했습니다. 그렇게 평생회원이 되고 평화와 내적 사상, 인류인주의, 1민족2언어의 이상을 위해 마음을 쏟았지만 신앙생활과 직장생활에 몰두하다보니 늘 운동의 언저리에서 구경꾼만 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2019년 명예퇴직을 한 후 즐겁게 읽은 율리안 모데스트의 소설을 번역하면서 세월을 보내던 중 출판사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정원조 명예회장님께서 번역하신 『자멘호프 에스페란토의 창안자』를 출판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건강 때문에 예정보다 2년이 더 걸렸지만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번역가에게 감사드립니다.
2024년 설날을 맞아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청룡의 기운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2024년 설날에
오태영(Mateno, 진달래출판사 대표)
저자

마조리볼튼

저자:마조리볼튼(MarjorieBoulton)
영국의작가겸시인으로서영어와에스페란토로모두집필하였다.
옥스퍼드주Somerville대학에서영어를공부했다.2008년노벨문학상후보였다.
에스페란토에서유명한작가로『자멘호프에스페란토의창안자』를썼다.런던의루트리지&케간폴이1960년에출판했다.또한문학연구에대해널리사용되는입문서를썼다.시해부학(1953년),산문해부학(1954년),연극해부학(1960년),언어해부학(1968년),소설해부학(1975년),문학연구의해부학(1980년).'우리가의미하는바를말하기'(1959),'실생활에서의단어들'(1965),'실생활에서의읽기'(1971)등을펴냈다.

역자:정원조
1952년생.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한의내과학박사,사단법인한국에스페란토협회명예회장
저서:『에스페란토강좌』,『동유럽기행』,『KompleksiaMedicino(체질의학)』등

목차


머리말7
역자의말9
1장이성과사랑11
2장언어를고안한학생21
3장아버지와아들29
4장의사자멘호프34
5장배우자45
6장아들과아버지59
7장검열66
8장계속된투쟁75
9장프랑스의분열79
10장승리89
11장에스페란토‘기초’107
12장인류를위한종교110
13장제네바119
14장런던의자멘호프128
15장한사람과그의배반자들135
16장통합148
17장바르셀로나와워싱턴157
18장앤트워프와크라코프167
19장번역가175
20장자식들사이의아버지186
21장비탄195
22장불멸성210
23장검은스와스티카(卍)와녹색별217
편집실에서227

출판사 서평


편집실에서

1980년대에스페란토를학습한이후자멘호프박사님을알게되었습니다.초급을마친뒤자멘호프의저술을전부모은『Originalaverkaro』를2년에걸쳐다독파했습니다.그렇게평생회원이되고평화와내적사상,인류인주의,1민족2언어의이상을위해마음을쏟았지만신앙생활과직장생활에몰두하다보니늘운동의언저리에서구경꾼만된것이못내아쉽습니다.2019년명예퇴직을한후즐겁게읽은율리안모데스트의소설을번역하면서세월을보내던중출판사를차렸습니다.그리고정원조명예회장님께서번역하신『자멘호프에스페란토의창안자』를출판하게되어매우영광스럽게생각합니다.코로나19와건강때문에예정보다2년이더걸렸지만좋은책을만들어주신번역가에게감사드립니다.
2024년설날을맞아에스페란토를사랑하는모든이에게청룡의기운이넘쳐나길소망합니다.
2024년설날에
오태영(Mateno,진달래출판사대표)

역자후기

놀랄만한속도로세상이변하고있다.특히인공지능의발전은상상초월의미래를앞당기고세상을전례없는변화의소용돌이에몰아넣고있다.기술의발전은이제우리가문제를이해하고해결하는모든방식을근본적으로변화시킬것이다.특히외국어문제는기계번역기술의놀라운발전으로불원간언어장벽의문제는더이상존재하지않게될것이다.그렇다면이런시대상황에서국제어에스페란토의미래는어찌될것인가?국제보조어로서의효용을잃고점차사멸의길을갈것인가,아니면어떤이유로든살아남을것인가?

이에대한답은자명하다.에스페란토는단순한의사소통도구로서만의언어가아니기때문이다.자멘호프가창안한에스페란토는문화적,이념적,철학적가치를지닌,언어그이상의것이다.에스페란토는영어같은정치,경제의힘을바탕으로만들어진국제어가아니며,중립적토대위에다양한문화의교류,인류의공동번영,이해와평화를구현하기위해창안된언어다.국제어에스페란토가갖는이러한독특한정신과특징은단순언어의기능을넘어서는것으로,기계번역이나자연어가대체할수없는부분이다.이책은국제어에스페란토가창안된시대배경,창안동기,언어이면에깔린내적정신에대해창안자자멘호프박사의치열한삶을통해알려주는책이다.나는이책을통해에스페란토의참정신과철학을소개하기위해이책을번역했다.저자마조리볼튼여사는칼로차이,바링겐,율리오바기같은세계적에스페란토계거목들의반열에나란히서신분으로에스페란토를예술,문학방면의차원높은언어로끌어올린분이다.평생대학교수,시인,작가로재직하며영어와에스페란토로많은저작을하셨고,특히영문학저술활동으로2008년노벨문학상후보에오르기도하셨다.

내가이책을한국인독자들에게알리고싶다고저자에게번역허락을요청드렸을때기꺼이승낙의편지를써주신것을깊이감사드린다.다만책의출간이개인적사정으로생각보다많이늦게나와그사이고인이되신저자께출간소식을드리지못하게되어아쉽고죄송스러운마음이다.

이책은1960년런던에서첫출간된영문판“Zamenhof,CreatorofEsperanto”를번역했고,2년후저자가에스페란토로증보보강해서쓴“Zamenhof,A?torodeEsperanto“를참조해번역한것이다.나자신은영어전공자가아니어서원서의유려한문장들을제대로한국어로옮겼는지부끄럽지만어려운부분이있을때는에스페란토판을참조해도움을받았다.번역작가의수준에못미치는다소매끄럽지못한부분이있다면독자제현의넓은아량과이해를부탁드린다.

2024년2월
북한산예맥당서재
역자뿌라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