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레둘레스
저자 : 마르셀로 레둘레스
마르셀로 레둘레스는 1963년 프랑스 남서부의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곳의 노동자 가정과 판자촌 환경에서 자라났다. 열 살이 되던 해, 운 좋게도 가이타 로베르가 은퇴를 앞둔 교직 생활의 마지막 해에 에스페란토를 가르친 열 명 남짓한 아이들 사이에 끼어 앉게 되었다. 그때부터 국제어는 그의 삶과 늘 함께해 왔으며, 그는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감수성과 사고력, 행동 능력을 체득하고자 힘써왔다!
법학을 공부한 뒤 시청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직업 생활의 대부분을 대형 시립 급식소 행정 책임자로 보냈다. 그곳에서는 학교의 아이들, 경로식당의 어르신들이나 가정 배달식을 받는 분들, 그리고 노동자 식당의 시청 동료들을 위해 매일 2,200식에서 5,500식에 이르는 식사를 만들어 공급했다.
이와 병행하여 처음부터 노동조합원으로 활동했으며, 오늘날까지도 'SUD(연대·통합·민주)' 노동조합의 지역 책임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억압받는 동료들을 변호하고, 전문 교육 과정에서 조합원들을 교육하며, 지역 및 국가 차원의 기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극단이자 음악 공연단인 '라 콤파노이(La Kompanoj)'를 이끄는 마르셀로 레둘레스는 다수의 창작 공연을 선보였다. 그 대표작으로는 『해적들의 축제(La festo de l' piratoj)』(1990), 『조르주 삼촌 방문기(Vizito e Ojo Georgo)』(브라상스 조명, 1994), 『노래하는 파리 코뮌(La Pariza Komuno, kantante)』(1997), 『마법의 꼬마 기차 비밀(la sekreto de la magia trajneto)』(2007), 『거인들 사이의 브렐(Brel inter la gigantoj)』(2015), 『초록 별의 마법에 이끌려(Sore de verda stelo)』(2026) 등이 있다.
또한 난네 칼마(Nanne Kalma)와 35년 동안 이어온 깊은 예술적 교감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난네 칼마는 카이토(Kajto) 그룹을 위해 그의 시 다수에 곡을 붙였다.
그간 수많은 기사, 시, 단편소설을 집필했는데 대부분 에스페란토로 창작되었고 때로는 프랑스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에서 번역하기도 했으며, 이는 『센나치울로(Sennaciulo)』와 『센나치에카 레부오(Sennacieca Revuo)』 등에 발표되었다. 에스페란토 브라상스 번역 시집 발간을 주도했으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단체인 '에스페란토-지롱드(Esperanto-Gironde)'가 출판한 책의 편집 디자인을 맡아 완성했다.
『붉은색 가죽 가방 518(La valizeto 518)』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