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먹지 않는 약 : 누구도 말하지 못한 ’진실’ 약 1알이 당신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의사는 먹지 않는 약 : 누구도 말하지 못한 ’진실’ 약 1알이 당신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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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통계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현장 의료에서 검증된 사실

의료 저널리스트가 묻고 5명의 의사가 답하다
통계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현장 의료에서 검증된 사실

의료 저널리스트가 묻고 5명의 의사가 답하다

현직 의사들의 위험한 도발
용기 있는 대담


“의사에게 약을 먹지 않겠다고 말하라”

의사들은 그 약을 왜 먹지 않을까?
“저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지만, 약은 먹지 않아요. 콜레스테롤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혈당도 너무 높으면 좋지 않지만, 반대로 너무 낮은 것도 문제입니다.”(모리타 히로유키)
“저는 혈당이 300을 넘은 적이 있는데, 고혈당 때문에 조금 해로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270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혈압은 160~170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정신과 의사 고다마 신이치로)
50대 이후가 되면 각종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나 콜레스테롤, 혈압, 혈액 속의 당 수치 등을 재고, 기준치에 떨어지면 약을 처방받는 것이 의료의 공식과 마찬가지다. 더구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기도 쉽고 약도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벼운 감기 증세로도 한 번에 처방받는 알약의 개수는 6알 가까이 된다. 거기에 더해 상시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10알을 먹는 것도 어렵지 않다.
거기에 더해 불면증이나 우울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정신과 약까지 처방받는다면 하루에 먹는 약의 개수는 15알이 넘어서고, 몸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까지 먹는다면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상황에 이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봐야 한다. 약 때문에, 약 덕분에 과연 내 몸이 좋아지고 있는가?
감기 증세로 들른 병원에서 의사가 문진을 하고 청진기를 대보고 입속을 들여다본 다음, “이제 됐습니다. 집에 가서 푹 쉬시면 며칠 뒤에 나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어떨까?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데, 진단만 하고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 의사가 있다면 어떨까?
장항석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는 감수의 글에서 “꼭 필요한 약 외에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들 중에는 약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들도 수없이 많다.”라면서, “그러한 약들은 중단할 것을 권유한다.”라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 약을 먹지 않기로 결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환자들은 우선 관련 지식이 부족하기에 약을 먹지 않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리고 의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진료 가이드라인’이다.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은 각각의 기준치가 있고, 그 이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적혀 있으니, 그것을 무시하고 약을 줄이거나 처방하지 않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왜 기준치를 달성하지 못했는가?’라는 지적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조차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을 수 없다고 말하는 약, 우리는 과연 평생 약을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5명의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저자

도리다마리도루

엮음:도리다마리도루鳥集徹

1966년일본효고현에서태어났다.도시샤대학문학부사회학과신문학을전공하고,같은대학원문학연구과석사과정을마쳤다.2004년부터의료문제전문기자로활동하고있으며,타미플루기부금문제,임플란트재사용의혹등의특종기사를발표했다.《주간문춘》,《여성세븐》등에기사를투고해왔으며,2015년에는《신약의함정자궁암,치매…10조엔의어둠》으로제4회일본의학저널리스트협회상대상을수상했다.그외에지은책으로《의학부》,《도쿄대의학부》(공저),《코로나19백신누구도말하지못한‘진실’》,《코로나19백신실패의본질》(공저),《약해‘코로나19백신후유증’》등이있다.



역자:이현욱

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일본쓰쿠바대학교대학원인문사회과학연구과와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통역학과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프리랜서일본어통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넨도의온도》,《트렌드너머의세계》,《쓰는습관》,《경영은모닥불처럼》,《기타1도모르는데4인조밴드》등이있다.



감수:장항석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한뒤같은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강남세브란스병원암병원장을역임했으며,현재연세대학교의과대학외과학교수로재직중이다.갑상선,내분비외과,두경부종양관련학회의이사장과회장을역임했고,현재대한민국의학한림원정회원으로활동중이다.대중적인글쓰기를통해의학이병리학이나인체내부에국한된학문이아니라인간의실제삶에직결된학문임을알리고자한다.국내외를통틀어세권의의학전문학술서(공저)를발간했고,220여편의논문(SCI/SCIE120편이상)을발표했다.지은책으로《판데믹히스토리》,《외과의사비긴즈》,《진료실밖으로나온의사의잔소리》,《냉장고도모르는식품의진실》등이있다.

목차

감수의글
프롤로그|약을많이먹으면오히려건강을해칠수있습니다

1장|생활환경을개선하면약은‘빼기’가가능하다
신약은어떤부작용이있을지아직모릅니다
제약회사는유리한정보만말합니다
혈압약도얼마든지줄일수있습니다
약을10알이나먹는데나아지지않는다면의심해봅니다
약에의존하면삶의질이떨어집니다
치매약은사실상거의효과가없습니다
수면제를먹지말고환경을바꿔보세요
의료의목적은연명이아니라잘사는것입니다
효과가확실하지않은데도처방하는약이있습니다
나에게꼭필요한약이무엇인지알아야합니다

2장|비싼약,효과도더좋을까?
코로나19에특별한치료제는필요없습니다
체력만유지하면바이러스는알아서죽습니다
효과보다부작용을더따져야할약이있습니다
코로나19백신,모든연령이맞을필요는없습니다
백신이오히려코로나19공포증을부추깁니다
약과치료법은사람마다달라야합니다
백신후유증은분명있습니다
백신후유증으로정신과약을먹는사람들이늘어났습니다
‘해독’에서는약에의지하면안됩니다
백신을맞았는데왜폐렴에걸렸을까요?
컨디션이안좋을때는약을먹지말고그냥쉬세요

3장|약을줄일수록살아난다
의사는약만처방해주는사람이아닙니다
약은늘리기는쉬워도줄이기는어렵습니다
최종목표는약을먹지않는것입니다
중복되기쉬운약부터줄여나갑니다
사실은먹지않는약이절반입니다
의사에게약을먹지않겠다고말해도됩니다
혈당조절은나이에따라달라집니다
의학에는약을‘끊어야할때’라는개념이없습니다
나의건강을의사가책임질수는없습니다
똑똑한환자가되어야합니다
약도얼마든지해로울수있습니다

4장|‘기준치’가수명을단축한다
약으로혈당이너무많이내려가면알츠하이머위험률이올라갑니다
혈당치를내리는데는‘약보다운동’이더좋습니다
내상태가좋다고느껴지면스스로약을줄입니다
지금의즐거움을버리면서까지치료하지마세요
약의효과못지않게해로움을검증하는연구가필요합니다
고령자일수록과다처방에노출됩니다
골다공증약을먹고식욕이없어지면오히려뼈가약해집니다
약에만의지하면면역력을높일수없습니다
간기능이나신장기능이떨어지면약이‘너무잘듣는다’
약을먹고수치는정상인데왜컨디션은안좋을까요?
장수가늘어난것은약과의료덕분이아닙니다
약은줄이고삶의질은늘려주세요

5장|약으로‘마음의병’자체는고칠수없다
우울증에대한인식을바꿔야합니다
모든병을약으로고치려는인식이문제입니다
정신과약은신체적인부작용을동반합니다
약때문에살이찌면결과적으로수명이단축됩니다
약을먹더라도인간관계구축이중요합니다
우울증약은제약회사의마케팅이만들어낸상품입니다
같은약이라도누구에게나똑같은효과가나타나지는않습니다
정신과약은치료제가아닙니다
병을보지말고환자를봐야합니다
질병을만드는사회는약이늘어날수밖에없습니다

의사소개

출판사 서평

약을1알도먹지않는98세초고령자가있다
의료저널리스트는코로나19를겪으면서약과백신을맹신하고,의사와환자모두약에의존하는현상에대해5인의의사와인터뷰를하고대담을정리했다.인터뷰에참여한5명의의사들은명문의과대학을나와오랜기간연구실이아닌의료현장에서환자들과직접소통하며약에대한인식을바꿔야한다는데에한목소리를낸다.이들이말하는핵심은다음5가지다.

“신약(백신포함)은바로먹지말고상황을두고본다.”
“약에기대하기보다먼저면역력과회복력을키운다.”
“약은‘제로(0)’가이상적이다.우선순위가낮은약부터줄인다.”
“혈압,혈당수치등의기준치에연연하지말고몸상태에따라약을조절한다.”
“무작정약에의존하기보다생활환경,인간관계,가족관계를먼저고려한다.”

특히복수의질병을가진고령자들은먹는약의종류도많은데,환자들을진료해보면다약제복용(폴리파머시,poly-pharmacy)이오히려몸에악영향을끼친다는것이다.실제로혈압을낮추기위해이뇨제를복용하면서죽어가던환자는오히려약을끊고다시일을하러나갈정도로몸이회복되었다고한다.
“의사에게처방받은대로약을많이먹으면오히려건강을해치고수명이줄어들수도있다.건강하게장수하고싶다면몸과마음을의료에지나치게의존하지않아야한다.”라고주장하는의사들은어떤근거를가지고이렇게말하는걸까?

내몸을의사에게맡기지마라
“콜레스테롤수치를낮추는약을먹으면결과적으로면역기능이떨어진다.”콜레스테롤이지나치게줄어들면세포막이약해지고,콜레스테롤이재료가되는남성호르몬분비량도줄어들기때문이다.약을처방할때는이런것도종합적으로고려하여판단해야한다.내분비과에서치료를위해처방하는약이호르몬쪽에는나쁜영향을끼칠수도있기때문이다.이런점에서모든질병에대처할수있는약이란애초에없다는것을인식하는것이중요하다.
약에의존하는현상은오랜고정관념과사회제도,의료교육에이르기까지수많은문제들이얽혀서나타난다.하지만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의사와환자의관계이다.의사가환자의질병이아닌환자의삶을중심으로진단하고,환자역시의사를약만처방해주는사람이아니라자신의몸상태에대해의논할수있는상대로인식하는것이다.
이책의의사들은치료제중에서도불필요한것이있다고말하지만모든병에대해약처방을부정하는것은아니다.다만경미한수준의증상에대해약물치료를한다든가,부작용이나환자의삶의질은고려하지않고관행적으로처방하는약의폐해는사라져야한다고말한다.

1장|생활환경을개선하면약은‘빼기’가가능하다-모리타히로유키
‘혈압약은죽을때까지먹어야한다’는말은거의불변하는진리처럼받아들인다.혈압약과세트로따라오는것이또한고지혈증약,즉콜레스테롤을낮추는약이다.내과의모리타히로유키는나이들면흔히먹는혈압약과콜레스테롤억제제도얼마든지줄이거나낮출수있다고말한다.아무리좋은치료제라도나이에따라환자의환경에따라,심지어계절에따라서도바뀌어야하는데,의사와환자모두‘진료가이드라인’에얽매어약을중단하거나끊는다는개념조차없는것이문제라는것이다.

2장|비싼약,효과도더좋을까?-고다마신이치로
코로나19로인해전국민을상대로백신접종을하는초유의선택을했다.백신자체도초단기간에개발되어긴급승인을받고접종이허락된약이었다.그러나코로나19백신은수많은부작용을동반하며오히려코로나에대한공포를더욱키웠다.모든약은이런저런부작용을동반하는데,의사와제약회사들은이러한부작용을간과하거나무시하는경향이있다.외과의고다마신이치로는특히비싼신약의경우약의효과보다는부작용을훨씬더면밀하게따져보아야한다고경고한다.

3장|약을줄일수록살아난다-나가오가즈히로
내과의나가오가즈히로는모든치료의궁극적인목적은약을먹지않는상태를만드는것이라고한다.하지만대부분의의사들은약을먹는것이치료의목적이라는듯이처방하고있다.하지만약을먹는데도왜몸상태는낫지않는것일까?약을계속먹는다는것은낫지않는다는뜻임을인지하고어떻게하면약을먹지않고도정상적인컨디션을유지할지를생각해야한다.

4장|‘기준치’가수명을단축한다-와다히데키
사실상약은기준치에따라서처방이된다.골다공증,혈압,콜레스테롤등은모두정상과비정상,약처방과주사처방등의처치를해야하는기준치들을설정해두고있다.하지만정신과의사와다히데키는사람마다체질이다르기때문에동일한기준치를적용하기어렵고,기준치가너무엄격해서약을남발하는경우도있다고말한다.기준치에서한참벗어나지만약을먹지않고더건강하게생활하는사례를살펴본다.

5장|약으로‘마음의병’자체는고칠수없다-다카기슌스케
코로나기간동안폭발적으로늘어난것이정신과약이다.정신과약은신체적인질병으로수면장애나우울증을겪는사람들이복용하면서약에더욱의존하는상황을만든다.정신과의사와다히데키는약으로마음의병도치료할수있다고믿는것이문제라고한다.이러한인식이더욱약에의존하게만들고,정신과약을많이복용할수록신체는더욱무너지는악순환에대해점검해본다.

대담의사소개

1장|모리타히로유키(森田洋之)
1971년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났다.남일본헬스리서치랩대표로일본내과학회인정의이자프라이머리케어(일차진료)지도의다.히토쓰바시대학경제학부를졸업한후에미야자키의과대학의학부에입학했다.미야자키현내에서연수를마치고2009년부터홋카이도유바리시립진료소에서근무했다.이진료소에서소장으로근무하다현재는가고시마에서연구·집필·진료를중심으로활동하고있다.전문분야는재택의료·지역의료·의료정책등이다.2020년가고시마현미나미큐슈시에히라야마노클리닉을열고,의료와간병의새로운연계방식을구축하고있다.저서로는《일본의료의불편한진실-코로나19사태로본‘세계최고수준의료’의이면》,《부러운고독사,나는어떻게죽지?가족은어떻게간병하지?》,《사람은가축이되어도살아남는길을선택할까?》등이있다.

2장|고다마신이치로
1967년일본효고현다카라즈카시에서태어났다.의료사단법인소레이유회고다마병원이사장이자고다마진료소소장이다.일본외과학회전문의이자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전문의이며오사카의과약과대학에서임상교육준교수로재직중이다.1995년에오사카의과대학(현오사카의과약과대학)을졸업하고같은해에동대학일반·소화기외과에서근무를시작했다.현재는효고현다카라즈카시에서지역의료에집중하고있다.저서로는《달리는외과의사의혼잣말-코로나19사태의출구를찾아서2021》이있다.

3장|나가오가즈히로(長尾和宏)
1958년일본가가와현에서태어났다.나가오클리닉명예원장이다.1984년에도쿄의과대학을졸업하고오사카대학병원제2내과에서근무를시작했다.시립아시야병원내과등을거쳐1995년에효고현아마가사키시에서개업했다.연중무휴의외래진료와방문진료에힘쓰고있다.저서로는《평온한죽음》,《약을끊어야할때》,《안락사특구》,《병의90%는걷기만해도낫는다》,《코로나19사태의90%는정보재해》등이있다.

4장|와다히데키(和田秀樹)
1960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났다.정신과의사이자르네클리닉도쿄원원장이다(현재는의료사단법인르네이사).도쿄대학의학부를졸업하고도쿄대학의학부부속병원정신신경과조수,미국칼메닝거정신의학교국제연구원,요쿠후카이병원신경과의사등을거쳤다.고령자전문정신과의사로30년이상고령자의료현장에서일했다.저서로는《70세가노화의갈림길》,《80세의벽》,《TV의중죄》등다수가있다.

5장|다카기슌스케(高木俊介)
1957년일본히로시마현에서태어났다.정신과의사로,1983년에교토대학의학부를졸업하고오사카부의사립정신병원과교토대학의학부부속병원정신과에서각각10년간근무했다.일본정신신경학회의‘정신분열증’병명변경사업에참여하여‘통합실조증(한국에서는2011년에‘정신분열증’의병명이‘조현병’으로변경되었다)’이라는병명을발안했다.2004년에다카기클리닉을열고ACT-K를설립하여팀별정신장애인재택케어에하루하루분주한나날을보내고있다.저서로는《위기의시대의정신의료》,공역서로는《정신과약에대해서알아두면좋은것》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