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 마스터 클래스 : 한 끗 차이로 맛의 차원을 높이는 제리코 레시피의 특급 풍미 노하우

풍미 마스터 클래스 : 한 끗 차이로 맛의 차원을 높이는 제리코 레시피의 특급 풍미 노하우

$25.00
Description
요리책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 『채소 마스터 클래스』
‘당근 뢰스티’ ‘무수분 토마토 수프’ 열풍의 주인공
연남동 인기 쿠킹 클래스 ‘제리코 레시피’ 백지혜의 최신작!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요리 열풍에 일조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연남동 인기 쿠킹 클래스 ‘제리코 레시피’ 백지혜의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2020년)와 『채소 마스터 클래스』(2022년). ‘당근 뢰스티’, ‘무수분 토마토 수프’ 인증 대란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채소 마스터 클래스』 이후 약 3년 만에 세 번째 ‘마스터 클래스’ 『풍미 마스터 클래스』로 돌아왔다.
이번 주제는 ‘풍미’. 풍미란 무엇인가. 백지혜의 ‘추구 풍미’는 많은 것을 넣어서 만드는 복잡한 맛이 아니라, 한 끗 차이로 단순하지만 섬세하고 정교하게 맛을 끌어올리는 고급 기술이자 그만의 요리 철학이다. 올리브, 버터, 향신료, 허브, 치즈, 안초비… 그을리듯 구운 채소, 잘 익은 김치, 마지막 레몬즙 한 방울 등이 음식과 어우러져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맛의 멋 ‘풍미’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자.

이번 『풍미 마스터 클래스』에서 제안하는 풍미 요리 역시 채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근데 이제 액젓, 버터, 안초비 등 감칠맛을 좀 더 끌어올리는 부재료를 곁들인. 이렇듯 페스코 단계의 채식이 가능하며, 좀 더 유연하고 풍미 가득한 36가지 채소 요리의 레시피를 정리했다. 그렇지만 여기에 완전한 비건을 위해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과 논비건을 위한 추가 재료들을 적절히 함께 소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예를 들어, 비건에게는 ‘태국식 코코넛 채소 수프’에서 피시소스 대신 연두나 국간장을 사용하여 간을 하면 된다거나 ‘크리미 버섯 리소토’의 육수를 건표고버섯 우린 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또한 논비건에게는 ‘사천식 크리스피 두부’ 요리에 듬뿍 뿌리는 자체 개발 풍미 파우더를 각종 고기나 달걀 등에도 찍어 먹어보기를 권하는 식이다.

저자

백지혜

저자:백지혜
요리기술과미각너머에있는다양한감각으로풍미있는채소요리를연구합니다.누구보다잘먹고잘마셔온경험을토대로수업과식당에서풀어내는일을하고있습니다.“남이아닌스스로를정성스럽게잘해먹이는일”을모토로2016년부터쿠킹클래스‘제리코레시피’를시작했으며,지은책으로에세이『카페제리코』요리책『파스타마스터클래스』『채소마스터클래스』가있습니다.현재는연남동에서‘제리코레시피’로쿠킹클래스를진행하고,동일한이름의식당을운영중입니다.

인스타그램 jerichorecipe
엑스 jerichobar
쿠킹클래스 네이버에서‘제리코레서피’검색
식당 캐치테이블에서‘제리코레서피’검색

사진:정멜멜
서울에서동료들과스튜디오‘텍스처온텍스처’를운영하며사진을찍고있다.다양한규모의국내/외브랜드와매체,작가및디자이너와함께관련프로젝트들을진행한다.지은책으로『다만빛과그림자가그곳에있었고』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의풍미팬트리
실온에늘비축해두는재료
냉장고에늘비축해두는재료
냉동고에늘비축해두는재료

수프

맑은보리수프
청경채버섯수프
부드러운렌틸콩수프
콜드그린수프
태국식코코넛채소수프
스페인식마늘빵수프
프랑스식크리스마스밤수프

차갑게먹는요리

생아스파라거스샐러드
안초비배샐러드
초당옥수수살사와토르티야칩
구운채소마리네이드
비트후무스와올리브절임
구운대파비네그레트
양배추생강초절임
로메인시저샐러드
시칠리아식카포나타
올리브파슬리볼과구운복숭아

따뜻하게먹는요리

토마토프리터와오이차지키소스
김치프리타타
마늘종볶음
레바논식매운감자
브로콜리바냐카우다
코코넛올스파이스콜리플라워
사천식크리스피두부
새송이버섯스테이크
에그커리
건미역배추전골

면과밥

토마토냉국수
유부소보로소바
오리엔탈누들샐러드
건두부면오이냉채
부추잡채와우엉뢰스티
가지퓌레라이스
사이프러스렌틸콩필라프
크리미버섯리소토
들기름묵은지솥밥

출판사 서평

달고,시고,짜고,쓰고,매운맛의직접적인감각너머
단순하지만섬세하고정교하게끌어올리는‘맛의멋’

백지혜요리의풍미는어떤특정재료를사용하는데서오기도하지만,그것이다가아니다.예상치못한재료손질법이나조리법의한끗디테일차이등여러방식으로존재한다.이를통해입에넣자마자느껴지는달고,시고,짜고,쓰고,매운직관적인맛너머의섬세하고정교한풍미가탄생한다.

특히이번책에서는각각의요리를소개하는인트로글부분에최대한많은정보와이야기를실으려노력한흔적이엿보인다.보다친절하게‘풍미’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하는편지이자,어느부분에주안점을두고레시피를개발했는지혹은이요리의풍미포인트는어떤것인지에대한상세한안내이다.이를먼저읽고나서레시피를차례로따라요리해본다면레시피개발자의의도에더욱가까운음식에만들수있을것이다.

레몬대신시판레몬즙을사용하면안되는지,올리브유는어떤제품이좋고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는어떤때사용해야하는지,소금은종류에따라용도가어떻게달라지는지,실온/냉장고/냉동고에늘구비해두면좋을재료들은무엇이있는지,흑후추와백후추는각각어떻게구분해서사용하는지등다년간진행해온쿠킹클래스에서자주받은질문을토대로,부엌에서요리하는사람이실질적으로궁금해할만한질문에대한친절한답변도책곳곳에서발견할수있다.

‘수프’‘차갑게먹는음식’‘따뜻하게먹는음식’‘밥과면’
네가지구성으로제안하는침샘폭발채소요리

『풍미마스터클래스』는총네가지파트로구성되어있다.‘수프’,‘차갑게먹는음식’,‘따뜻하게먹는음식’,‘밥과면’.보다실용적인구성으로필요한상황에맞게골라먹거나여러가지조합으로한상차려낼수있는재미가있다.여기에소개된요리에서세가지혹은다섯가지음식을골라집에서도충분히코스요리처럼구성해볼수도있다.파인다이닝레스토랑처럼어렵거나복잡하지않은요리들이지만모든음식에서“나야,풍미야.”하며입안가득축제가벌어진다.나혼자먹는한끼를위해서도,친구와가족을초대해나눠먹는상차림으로도손색이없다.

그중첫번째파트‘수프’는저자가아침에만여는수프가게를차릴계획을진지하게고민했을만큼다양하게개발한수프레시피중엄선했다.여기수록된일곱가지의수프레시피는각기다른풍미의매력으로우리를초대한다.수프하면경양식집에서먹어본옥수수크림수프,양송이수프정도만알고있던사람에게는실로눈이번쩍뜨일만한다채로운요리한그릇그자체다.흥미로운다국적감칠맛은물론이고질감도다양한수프한그릇한그릇이백지혜만의풍미노하우를집약하여보여준다.

‘차갑게먹는음식’파트에서는샐러드를시작으로토르티야칩을곁들여먹는초당옥수수살사,구운채소마리네이드,비트후무스,시칠리아식카포나타등의요리를소개한다.이책의특징은평소에흔히접할수없는레시피로만든창작요리가많다는것인데,혹여들어본요리라하더라도전신이되는레시피원형그대로조리하는것이아닌백지혜만의해석을통한특별한킥이꼭포함되어있다.

‘따뜻하게먹는음식’파트에서는가수장민호가방송프로그램<편스토랑>에서허가를받고선보였다는‘건미역배추전골’을비롯하여,토마토프리터,김치프리타타,레바논식매운감자,바냐카우다,새송이버섯스테이크등을소개하고있다.특히저자의SNS에레시피가공개되어있었던건미역배추전골은방송이후수많은사람들의인증이쏟아졌다.책에서는느타리버섯과만가닥버섯을제안하고있지만각자취향에맞는다른버섯으로충분히대체가능한만큼각기다른버전의건미역배추전골이탄생했다.조리법도초간단한데다가조리시간도단15분이니,찬바람불때안해먹어볼이유가없다.

‘밥과면’은한국인의심장같은것이라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토마토냉국수부터유부소보로소바,건두부면오이냉채,부추잡채와우엉뢰스티,크리미버섯리소토,들기름묵은지솥밥등다국적면요리와밥요리의향연이가장든든하게빛을발한다.부담스러울정도로묵직하지는않으면서도다채로운맛과기분좋은포만감을선사하는백지혜만의풍미노하우가페이지마다가득하다.

사진그이상의사진,정멜멜작가특유의감성으로아름답고생생하게
예술작품으로재탄생한재료콜라주‘채소힙’

『채소마스터클래스』로호흡을맞췄던정멜멜포토그래퍼와이번『풍미마스터클래스』에서도다시한번함께했다.요리의작은질감하나하나놓치지않으면서도특유의정서가묻어나는정멜멜의섬세한사진은그냥단순한사진그이상이다.요리책이지만펼치는순간넋을놓고일단감상하게되는매력의요리사진들은물론이고,이번『풍미마스터클래스』에서는한가지포인트가더있다.

바로각요리에쓰인기본채소와풍미의킥을완성하는주요재료의콜라주작업이다.재료하나하나초근접촬영으로세세한부분까지모두포착했고그것들을각요리마다한페이지에모아조형적으로아름답게배치했다.이역시정멜멜의손끝에서모두한땀한땀탄생한하나의예술작품들이다.정멜멜은촬영은물론이고콜라주작업에도상당한애정을쏟으며공을들였다.이로써우리는실체가없는‘풍미’를손에잡힐듯눈앞에펼쳐보여주는것처럼선명하게감각할수있게되었다.이책의소장가치를한층더높여주는『풍미마스터클래스』만의또다른감상포인트이자새롭게탄생한‘채소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