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진화 : 대한민국 스타마을, 오성한옥마을

마을 진화 : 대한민국 스타마을, 오성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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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택주

저자 : 장택주
완주 오성한옥마을 기획자이며, 건축계획 및 CAD를 전공한 건축 전문가이다. 건축디자인과 프레젠테이션 분야의 여러 책을 집필하며 대학에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농촌건축계획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하며 농촌 주거환경과 마을공간, 지역의 공간구조와 특성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 메이지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중심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연구하고, 주민참여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마을만들기와 지역 활성화 방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만들기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간 학생들과 함께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희망가꾸기’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기여 등 건축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왔다.
목포대학교 한옥건축과 교수로 재직한 후 정년퇴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건축·농촌·마을만들기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로컬크리에이터 콘텐츠 기획’을 강의하며,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목차

펴내는글_마을 진화, 마을회관도 없던 마을이 스타마을이 되기까지

제1장 마을 만들기, 배움의 여정
낯선 이름, ‘마치즈쿠리’와의 만남
현장에서 배운 마을 만들기, 우마미즈오카
일본 선진지에서 찾은 마을 만들기의 길

제2장 오성한옥마을의 첫걸음
마을 만들기에 나서다
함께 모이는 공간을 만들다
마을 자원을 조사하고 기록하다
마을 정체성의 뿌리를 찾다
마을의 현황을 진단하다
마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다
마을 정체성을 브랜드로 구현하다

제3장 마을 만들기 성공 저력
끊임없는 대화, 마을을 움직인 힘
발로 그린 계획,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이론을 넘어 실천으로, 전문가와 주민의 동행
보이지 않는 리더들의 헌신, 마을을 밝히다
관계의 크기가 만드는 마을, 던바의 수와 오성
보이지 않는 약속, 공동체를 지키는 자치규약
험담 없는 마을, 함께 만든 공동의 약속
세 번의 현장 포럼, 마을을 도약시키다
우리 마을 생활 실험실, 지속가능한 변화를 열다

제4장 주민 자치로 이뤄낸 기적들
첫 걸음의 설렘, 맛있는 마을과 멋있는 마을
간절함이 만든 기적, 한옥마을의 시작
한옥에 담긴 고집, 마을의 품격을 높이다
기적을 부른 마중물, 경관 개선의 시작
가려졌던 하늘을 열고, 종남산의 풍경을 되찾다
골목길, 예술과 이야기를 품은 갤러리가 되다.
토우 갤러리, 낡은 담장에 마을의 혼을 빚다
저수지의 변신, BTS가 찾는 공간이 되다
행정을 넘어, 진심으로 나서다

제5장 마을 공동체와 마을 기업으로 우뚝 서다
주민이 모은 3억 원, 자립형 경제 공동체로
맹지의 기적, 길을 열어낸 전략과 진심
마을 공동체를 움직인 사람, 귀촌 청년 사무장
자생력을 키우며, 발돋움하는 마을 기업
100시간의 배움, 체험지도사로 거듭나다
체험의 시작, 마을만의 프로그램을 만들다
첫 번째 기념품, 마을을 담은 엽서굿즈
멈춰버린 일상, 차향으로 피워낸 공동체의 저력
마감의 순간, 아버님께 바친 보고서
농촌다움 복원, 규제를 넘어 기회를 만들다
소양문화생태숲, 자연에 문화를 심다
비움의 미학, 덜어내며 채워가는 공동체
1촌 1촌, 도농 상생의 길을 열다
마을 해설사, 오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다
등급평가, 1등급을 거머쥐다

제6장 갈등 해결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조성
마을의 빛과 개인의 그림자
경계의 갈등에서 피어난 신뢰의 담
파괴를 창조로, 갈등이 빚어낸 마을의 상징물
세대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피어난 ‘임금의 휴식’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설계, 오성한옥문화센터
갈등을 넘어 오도재에 놓은 마음의 다리
주차 갈등을 넘어, 함께 찾은 해법
방송 오보의 상처를 딛고 다시 세운 신뢰
규제의 벽을 넘어 만든 숲의 쉼터

제7장 예술과 축제, 콘테스트로 만개하는 주민들
문을 열고 마음을 잇다, 가가호호 스토리텔링
집집마다 예술이 피어나다, ‘1인 1기전’
위대한 연대로 이어지다, 마을 동아리
축제의 서막을 열다, ‘마을로, 예술로’
농촌 축제의 롤모델이 되다, 오픈가든축제
한옥에서 풍류를 피우다, 마을의 흥과 멋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품다, 그리고 아쉬움

제8장 전국이 주목하는 오성, 멈추지 않는 여정
다시 돌아온 사람들, 연어처럼 고향의 품으로
관광지로의 비상, 노력의 결실을 맺다
15년의 기적,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르다
스타마을, 좌절을 딛고 세계로 나아가다
배우던 마을에서 가르치는 마을로, 모델이 된 마을
손을 맞잡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에필로그_마을을 빛낸 진정한 주인공들
추천글

오성한옥마을 마을만들기 발자취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펴내는 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고, 동네 어르신들과 종남산을 누비며 걸어온 지도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제 마음속에는 늘 하나의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일본처럼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
처음 마을 만들기를 해보겠다고 아내에게 이야기했을 때, 아내는 단호하게 반대했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결국 말이 나오게 돼. 괜히 욕먹고 스트레스 받을 일 하지 마세요.”
그 말에는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과 오랜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 역시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 마음은 자꾸 마을을 향했습니다. 눈앞의 불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비록 작은 변화일지라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5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만들기를 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고, 홀로 눈물을 삼킨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주저 없이 같은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마을 만들기를 통해 우리 마을이 얼마나 크게 변화해 왔는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의 일을 제외하면 제 삶의 대부분은 마을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열정을 마을을 위해 쏟아왔고, 그 과정 속에서 저 역시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그렇게 주민들과 한 걸음씩 걸어온 결과, 오성한옥마을은 이제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고, 찾아오고 싶어 하는 마을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때 마을을 떠났던 주민들의 자녀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마을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을은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우며,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려왔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철저한 사전조사와 연구를 진행했고, 논문 발표 등을 통해 가능성을 검토하며 큰 방향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이 책은 오성한옥마을이 지금의 변화를 만들어오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아낸 기록입니다. 또한 이제 막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이자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농촌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전문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마을을 맡아 주민들과 10년 이상 함께 호흡하며 실천한다면, 우리 농촌은 분명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기대나 희망이 아닙니다. 지난 15년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부딪히며 얻은 저의 확신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는 지방, 특히 농촌의 소멸 위기입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전문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며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도 많은 마을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마을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들이 모두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끝까지 실천을 함께하는 전문가와 동반자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마을 만들기는 행정이나 예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역을 아끼는 사람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신뢰가 하나로 모일 때 비로소 오래도록 살아 숨 쉬는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오성한옥마을이 오늘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도 결코 혼자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마을을 먼저 생각하며 앞장서 주신 리더들과, 묵묵히 힘을 보태주신 주민 한 분 한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함께 흘린 땀과 정성, 서로를 믿으며 한 걸음씩 걸어온 시간이 모여 오늘의 오성한옥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한 사람의 기록이 아니라, 함께 마을을 일구어 온 모든 주민의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이 작은 마을의 발걸음이 또 다른 지역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더 많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6년 소담원에서 장택주


추천사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 할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의 지향점.”
"절망적인 농촌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하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입니다. 실험적인 한옥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리고, 도시민과 귀농·귀촌인을 품어낸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 정건채 ((사)한국농촌건축학회 회장)

“마을은 사람이 만나고,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사람이 떠나던 농촌에서 다시 사람이 돌아오는 마을로 변화한 기적의 기록입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삶의 길잡이가, 농촌 주민들에게는 우리 마을의 가능성을 열어줄 희망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 정용준 (사단법인 전국귀농귀촌중앙회 회장)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성장해 온 기록.”
"마을회관조차 없던 시절부터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자원을 기록하고 신뢰를 쌓아온 '마을 진화'의 본보기입니다. 마을 만들기를 고민하는 활동가, 행정가, 연구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입니다."
- 신지훈 ((사)한국농촌계획학회장 / 단국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