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듣고K-드라마를보고,K-푸드를먹고,K-뷰티를바른다!
이제‘메이드인코리아’에서‘메이드포유’로진화해야한다
지금세계는K-팝을듣고,K-드라마를보고,K-푸드를먹고,K-뷰티를바른다.한국은더이상아시아의작은나라가아니라새롭고세련된라이프스타일의원천으로받아들여지고있다.넷플릭스에서한국드라마를본해외소비자는드라마속음식과화장품을검색하고,대형마트에서는한국만두와라면이팔리고,H&B스토어에는한국선크림과모공패드가진열된다.한국인의먹는것,바르는것,마시는것,입는것,심지어술자리문화와등산문화까지글로벌소비의대상이되고있다.
그러나이책은바로그성공의순간에가장중요한질문을던진다.K-제품은어떻게한때의유행을넘어지속가능한브랜드가될수있는가.K-컬처에대한호감이곧모든K-브랜드의성공을보장하지는않는다.해외소비자가한번사보는것과계속사는것은다르다.SNS에서화제가되는것과그들의일상루틴에들어가는것도다르다.K-뷰티가선크림이나마스크팩으로주목받고K-푸드가라면과만두로인기를얻는다고해서모든한국제품이자동으로브랜드가되는것은아니다.
이책의저자인양문성대표는지난20여년간다양한산업군의브랜드를컨설팅하고세계여러나라의소비자를직접만나온경험을바탕으로글로벌시장에서브랜드가살아남기위해필요한핵심전략을제시한다.그가주목하는것은‘컬처코드’와‘소비코드’다.컬처코드는한사회가오랜시간형성해온문화적무의식이다.사람들이왜어떤것을중요하게여기고어떤감각에끌리고어떤방식으로아름다움,건강,관계,일상을이해하는지를설명하는깊은의미체계다.소비코드는소비자가실제로제품을고르고사용하고반복구매하는순간의구체적동기와행동패턴이다.
이두코드는따로움직이지않는다.컬처코드가뿌리라면소비코드는가지다.뿌리를이해하지못하면가지의움직임을예측할수없고가지를보지못하면아무리깊은문화적통찰도시장성과로이어지기어렵다.같은제품도어떤나라에서는건강한일상식이되고어떤나라에서는이국적인체험이된다.어떤시장에서는기능이중요하고어떤시장에서는관계와분위기가더중요하다.어떤소비자에게선케어는피부보호이고어떤소비자에게는메이크업루틴의일부다.이차이를읽어내는힘이바로글로벌브랜딩의출발점이다.
저자는진정한글로벌브랜딩은현지화의총합이라고말한다.나이키나애플처럼강력한글로벌메시지를만드는것이모든기업의답은아니다.대부분의한국기업은거대한광고비와유통망으로세계를동시에공략할수없다.그렇다면필요한것은더정교한현지화다.각국의기후,언어,문화,생활방식,소비자의기대를읽고그에맞게브랜드의의미를다시설계해야한다.‘메이드인코리아’라는출발점을넘어‘메이드포유’로진화해야한다.
한류2.0시대K-제품은유행을넘어
글로벌브랜드가되고호감을넘어일상적선택이돼야한다!
이책의저자는성공사례를통해글로벌브랜딩의해법을밝힌다.초코파이,LG전자,정관장,이니스프리,퓨리토서울,KT&G인도네시아,에이지투웨니스,루나,라이온등다양한실제사례를통해컬처코드와소비코드가브랜드전략으로어떻게연결되는지를보여준다.초코파이는국가별로다른문화적의미를입으며현지소비자의삶에스며들었고LG전자는인도시장에서단순한한국가전이아니라현지생활에맞춘브랜드로자리잡았다.정관장은나라별건강관의차이를읽어야했고이니스프리는좋은컨셉도소비자의언어로번역되어야한다는사실을보여준다.일본뷰티시장에서는디테일과매뉴얼,오프라인접점이중요하고유럽시장은단일시장이아니라여러개의문화권으로읽어야한다.
더나아가K-뷰티와K-푸드의현재를분석하고방향을제시한다.K-뷰티는더이상저렴하고재미있는화장품만으로설명되지않는다.글로벌소비자들은한국식스킨케어에서자신을돌보고가꾸는자기돌봄의철학을읽는다.K-푸드역시단순히매운맛이나이국적음식에그치지않는다.건강하고균형잡힌식단,함께먹는문화,새로운생활체험으로확장되고있다.그러나이가능성이곧지속성장을의미하지는않는다.속도,가성비,바이럴에만의존하면브랜드자산은쌓이지않는다.소비자들은금세식상함을느끼고떠난다.K-제품의가장큰경쟁자는때로다른나라제품이아니라비슷한방식으로쏟아져나오는또다른K-제품이다.
이제K-브랜드는제품의기능을넘어문화와의미를팔아야한다.이벤트가아니라일상이되어야하고,니치시장의화제를넘어주류시장의반복구매로나아가야한다.가성비경쟁에서가치중심경쟁으로이동해야한다.브랜드는단순히상품을판매하는이름이아니라문화를전파하는미디어이자소비자와관계를맺는커뮤니티가되어야한다.
이책은K-브랜드의글로벌진출을책임지는CEO와경영진,해외마케팅임원과실무리더,K-푸드와K-뷰티스타트업창업자,브랜드매니저,글로벌시장진출을준비하는중소기업대표에게“어느나라에팔것인가?”가아닌“그나라소비자는왜그것을원하고,어떤방식으로받아들이고,어떻게하면그들의일상속브랜드가될수있는가”라는질문을던지며실질적인전략지도를제공한다.
한류2.0시대K-브랜드에는다시없을기회가열려있다.하지만기회는준비된브랜드만의것이다.K-제품이유행을넘어브랜드가되고해외소비자의호감을넘어일상적선택이되기위해반드시읽어야할소비자의보이지않는지도를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