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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마리아릴케
저자:라이너마리아릴케 라이너마리아릴케(1875~1926)는오스트리아출신의시인이자산문가로,20세기유럽문학에서가장섬세하고영적인시세계를구축한인물로평가된다.폴발레리,앙드레지드를포함한많은문인,예술가들과교류했는데특히자신의뮤즈로삼은루살로메와의만남,러시아여행을통한레프톨스토이와의교유등은그의작풍에많은영향을끼쳤다.파리에서조각가오귀스트로댕의비서로일한경험역시관찰적·사물지향적시세계로전환하는계기가되기도했다. 릴케는인간의내면,사랑,고독,존재의신비를시적인언어로탐구하며,감각과사유의경계를넘나드는독자적인시세계를열었다.릴케문학은《두이노의비가》와《오르페우스에게바치는소네트》에서정점에이르는데,이두작품은인간의유한성과예술의초월성을동시에노래한걸작으로,언어가신비와존재의경계를매개할수있음을보여준다.릴케는1926년스위스에서백혈병으로세상을떠났다. 역자:장혜경 연세대학교독어독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독일학술교류처장학생으로하노버에서공부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내가누구인지아는것이왜중요한가》,《황야의이리》,《데미안》,《변신》,《나무수업》,《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등많은책을우리말로옮겼다.
작가소개1장반짝반짝은빛옷을입은밤이2장사랑이어떻게그대에게왔던가요?3장우리의첫침묵은이러합니다4장나를부르는그대의나지막한목소리옮긴이의글
왜지금릴케인가?릴케는20세기시문학의정점에서언어와존재의미묘한결합을탐구한시인이자문학가로,《말테의수기》와《두이노의비가》등에서그의서정적천재성을보여주었다.그는단순히내면의감정을드러내는수준에머물지않고,인간과세계,시간과죽음의존재론적관계를섬세하게포착하며시를독자적인예술영역으로끌어올렸다.릴케를읽는다는것은시어하나하나를감상하는일이아니라,시가어떻게세계와인간,그리고언어속에서새로운존재의방식을모색하는지를함께경험하는일이된다.연애시에서도다르지않다.릴케의연애시는특정개인에게바치는감정고백이라기보다는존재를변화시키는내적과정의일환이다.그결과릴케의연애시는개인적사랑을보편적사유·예술적창조의차원으로끌어올리는특유의미학적깊이를지니게된다.결국,릴케의연애시를읽는다는것은일차원적감정을넘어더넓은보편성의세계를경험하는것이다.■시리즈소개니케북스의‘불멸의연애’시리즈이룰수없었기에시공을초월해살아남은얻은100년전사랑이야기연애는시대마다다른얼굴을하고나타나지만,인간의가장보편적이고근원적인경험으로서문학속에서늘중요한위치를차지했다.니케북스‘불멸의연애시리즈’는고전과근대문학에담긴사랑의모습들을현대의독자와다시마주하게하기위해기획되었다.이시리즈는연애를단순한낭만이나감정의발현으로한정하지않고,사회적제약,개인의욕망,자유와억압,행복과상처가교차하는장으로서조명한다.19~20세기의작가들이남긴사랑의서사는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한질문을던진다.우리는그속에서사랑의빛과그림자,그리고연애를둘러싼인간존재의복합성을발견하게될것이다.특히불확실한시대를살아가는독자들에게문학속불멸의사랑이야기를통해스스로의감정과관계를성찰할수있는기회가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