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숙이 돌아왔다- PARAN IS 21

박미숙이 돌아왔다- PARAN IS 21

$12.00
저자

정순자

저자:정순자
부산에서태어났다.
1987년무크지[지평]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
시집[사철푸른세상][박미숙이돌아왔다]를썼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서정주와김남주-11
쓸쓸한시집-12
박미숙이돌아왔다-14
그아구찜-1993년겨울을추억함-16
전망-18
복날무렵-20
조계사에서-22
재개발-23
계단청소-24
맹모당-26
감사합니다-28
감전-29

제2부
소수(素數)-33
설거지를하다가-34
풍문-35
어느고지서-36
무례한복음-38
학부모입장에서-39
그해겨울-40
환란,그후-41
오뎅의사회심리학-42
동지무렵-44
나무백일홍1-46
도라지꽃-고신경원님에게-47

제3부
신세를지다-동생L에게-51
아픈시-54
자랑의방식-55
강남제비-후배P에게-56
트로트가운다-58
청춘-60
입양-62
나무,남천-64
왕벚꽃나무아래-65
아들과놀다-66
호상-67
늘그막에1-68
늘그막에2-69
쌍지팡이-70
나는어쩌나-71
단타의하루-72

제4부
밤사이-75
안부-시인J에게쓰는편지-76
거제리소녀들-78
화진포사랑-80
별빛없는지구에서-82
나무백일홍2-83
귀향길-84
까막눈-85
땡감이단감으로-86
면접시험-88
김정호와노래-89
아버지와가요무대-90
춘사와삼룡-92

해설이택광사물의현존과부재가동시에머무는행간-94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서정주와김남주

헌책방에서사온
서정주시집과김남주시집
[한국공산주의운동사]를빼버린책장에
등짝딱딱붙여
사이좋게
꽂아놓았다■

박미숙이돌아왔다

시로써는세상을바꿀수없어
시를버리고떠난
박미숙이돌아왔다

차가운아메리카노를앞에두고

깃발같은시를쓰던
팔십년대를추억했다

공장으로숨어든박미숙의시는
손톱이빠질만큼
처절했다고
엉덩이가아프도록앉아있다
고백했지만

자식키워내고다시마주한우리는
대한문앞에서만나
대한문앞에서헤어질때까지
눈앞에서농성중인
쌍용차얘기는입에담지않았다

*2009년정리해고이후이어졌던쌍용자동차노조관련농성의연장선에서,2018년대한문앞에고김주중쌍용자동차노동자빈소를차리고천막농성을벌였다.■

입양

미국으로뽑혀간
수수꽃다리

미스김라일락이되었다

미처젖을떼지못한
아기들

낯선나라로보내져

모르는이름들이되었다

뿌리내리지못한이름들
먼나라를떠돈다

미스김라일락이

떠나보낸핏덩이인줄도모른채

엄마들
수수꽃다리잊었을까

수수꽃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