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하는 것 같습니다만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해설이 있는 시집

잘난 척하는 것 같습니다만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해설이 있는 시집

$14.80
Description
일본의 오키나와의 시인 야마노구치 바쿠의 시집 『잘난 척하는 것 같습니다만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는 대부분 1923년에서 1940년 사이에 쓰인 것이다. 당시는 관동대지진의 혼란 속에 조선인과 사회주의자들이 학살당하고, 일본이 군국주의를 표방해 전쟁에 뛰어들었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오키나와 출신의 방랑자는 시를 쓰며 풀뿌리처럼 살았다. 많은 문인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고 변해갔지만, 그는 자신을 잃지 않고 사회 밑바닥에서 인간과 시대를 응시했다. 책은 야마노구치 바쿠의 전기(前期) 작품으로 분류되는 71편의 시를 창작 시기 순으로 정리해, 시인의 변화와 성장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저자

야마노구치바쿠

저자야마노구치바쿠(1093~1963)는일본오키나와출신의시인이다.본명은야마구치쥬자부로(山口重三?)이다.19세에오키나와에서도망치듯이동경으로상경해방랑생활을하면서197편의시를남겼다.그의필명인‘바쿠’는인간의악몽을먹고산다고하는전설속의짐승이다.바쿠의시에도여러번등장하는‘바쿠’는시인의고단한현실과그가원하는꿈(시)을이어주는매개체이기도하다.야마노구치바쿠의인생은고난의연속이었지만그의시는해학과풍자가넘친다.일본의대표현대시인중한사람인가네코미쓰하루는바쿠의첫시집을이렇게말하고있다.‘바쿠군에의해사람은사는법을고치게된다.먼저인간이동물이라는의미에서인간이아니면안된다는멋지고관대한원리에까지가닿는다.’시인고우라루미코는바쿠의시에대해‘바쿠는지구옆에서와서문명을내포한다.세상이문명이라고구가하는것이얼마나야만적이고미개한것인가를그는잘알고있다’고했다.이런의미에서야마노구치바쿠의시는생활의시이고풍자시이며,문명비평시이기도하다.

목차

목차
머리말5
시인야마노구치바쿠12
넝마주이이야기19
동물원21
맑은하늘23
산보스케치25
하늘26
말뚝28
구혼광고29
만약에여자를잡는다면30
교회처녀32
뒤숭숭한봄날33
현금34
머리말35
좌담36
입술같은양심39
맹아40
비와이발소42
오도가도못함43
자기소개45
식인종46
거울48
귀찮음49
논지51
생활의무늬53
야경55
무제56
피곤한일기58
여동생에게보내는편지60
활기찬생활이다62
푸른하늘에 둘러싸인지구의꼭대기에서64
해체 66
밤68
꿈에서깨어난후70
광선72
사는위치74
돌75
첫인상77
완구79
곶80
인사81
일요일83
회화84
음악87
무기물88
매너리즘의원인90
먹지못한나92
존재94
나의시96
수학98
우산101
방석103
재회105
찾아온이유107
머리로만생각함109
이사112
고양이115
사족116
코가있는결론119
가토기요마사122
누더기는누워있다125
날씨127
종이위129
탄흔132
상행열차135
꿈을꾸는신137
결혼하기좋은날140
결혼142
추억144
숯146
다다미148
세상은가지가지150
상(喪)이있는풍경152
|부록|『思辨の苑』서시155
|부록|나의처녀출판156
야마노구치바쿠연보157
해설에인용한야마노구치바쿠작품게재지일람160
시집.참고문헌161
편역자에대해162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NHK가주목한전설의시인,야마노구치바쿠
국내최초!날카롭고도간결한해설과함께바쿠의시를음미하다
“진짜인사람은그렇게많지않아.나는사람이고싶어.”
야마노구치바쿠는류큐(오?키나와의옛이름)출신이라는것만으로차별을받던시대에자신만의시세계를구축한오키나와의시인이다.그는일본정부의황민화정책으로류큐문화의모든것이부정되던오키나와에서청소년기를보냈고,류큐민족의특성이차별의표적이되던1922년부터동경으로나와생활했다.그래서야마노구치바쿠의시에는편견에노출된오...
NHK가주목한전설의시인,야마노구치바쿠
국내최초!날카롭고도간결한해설과함께바쿠의시를음미하다
“진짜인사람은그렇게많지않아.나는사람이고싶어.”
야마노구치바쿠는류큐(오키나와의옛이름)출신이라는것만으로차별을받던시대에자신만의시세계를구축한오키나와의시인이다.그는일본정부의황민화정책으로류큐문화의모든것이부정되던오키나와에서청소년기를보냈고,류큐민족의특성이차별의표적이되던1922년부터동경으로나와생활했다.그래서야마노구치바쿠의시에는편견에노출된오키나와인의미묘한의식이잘드러나있다.평범하지않은자신의인생을솔직하게들려주는야마노구치바쿠의시는읽는사람의감정속에작은돌을던져파문을일으킨다.
이책에수록된시는대부분1923년에서1940년사이에쓰인것이다.
당시는관동대지진의혼란속에조선인과사회주의자들이학살당하고,일본이군국주의를표방해전쟁에뛰어들었던시대였다.그런시대에오키나와출신의방랑자는시를쓰며풀뿌리처럼살았다.많은문인이시대의흐름에따라흔들리고변해갔지만,그는자신을잃지않고사회밑바닥에서인간과시대를응시했다.
야마노구치바쿠는자신이철저하게체감한것만을담담하게노래했다.강한풍자와비판을내면에가지고있으면서도결코소리높여외치지않고,소중한것,지켜야할것들을일상적인언어로호소했다.
시인은가난이라는현실속에서느끼는창피함은눈을감아도눈이부실정도이고,아무리배를곯아봐도배고픔은도저히익숙해지지않는다고말한다.
시대의억압과사회의부조리앞에서야마노구치바쿠가겪었던가난과결혼이라는현실의문제는우리의고민과닮아있고,그가노래한것은우리가일상에서경험하는것들이었다.그래서그의시는우리에게울림이되어다가오고,웃음이나는동시에슬퍼진다.
“진짜인사람은그렇게많지않아.나는사람이고싶어.”
진짜인사람이되고싶다는시인처럼우리도자기자신을잃지않기위해매일노력하고있지않은가!
지금세상살이가힘들다고생각하는분들에게,고난의시대를살면서도자기를잃어버리지않고살았던오키나와의시인,야마노구치바쿠의시를추천한다.
야마노구치바쿠는세상의밑바닥에서인간을통찰하고,자신이생활로체험한것을일상의언어로엮어낸시인이다.야마노구치바쿠의시는인간의본심을솔직하게노래하고,서민의애환을숨기지않고드러낸다.그래서깊이가있고인간미가넘친다.
누구든지이시집을펼치는순간바쿠씨라고불리는시인의매력에빠져들게될것이다.세상을떠난지60여년이지났지만,지금도여전히야마노구치바쿠의시와관련된연주회와전시회가열리고있는이유를짐작할수있을것이다.
저자는야마노구치바쿠의전기(前期)작품으로분류되는71편의시를창작시기순으로정리해,시인의변화와성장을독자가이해하기쉽도록했다.
독자들은시를통해차별과편견속에서살수밖에없었던오키나와출신의청년이어떻게그시대를버티고,시인이되었는지알게된다.나아가우리의삶과닮아있는야마노구치바쿠의인생을보면서웃음이나면서도마음이아파져오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일본문학을전공한편역자는바쿠와관련된상세한기록들을곁들이며날카롭고간결한해설로시의이해에도움을주고있다.야마노구치바쿠의시에해설을더하는작업은일본에서도아직시도되지않았다.편역자의노력의흔적이묻어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