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요리사 이도경의 소울푸드 : 몸과 마음이 편안한 비건 밥상

채식요리사 이도경의 소울푸드 : 몸과 마음이 편안한 비건 밥상

$22.00
Description
‘비건’은커녕 ‘채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5년 전부터 채식 외길을 걸어온 ‘소울푸드’의 창시자 이도경 요리사.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채식 전문 요리사로 다년간의 공부와 경험, 그리고 수많은 강의를 통해 완성된 오리지널 레시피. 이 소중한 경험을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요리책을 소개합니다.

몸에 이로운
책의 첫 시작은 드라마 이야기이다. 어려웠던 전후 상황을 잘 그려낸 〈마당 깊은 집〉. 이 이야기에서 고기에 ‘한’이 맺히게 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못 배우고 못살았기에 “채식 좋은 거 아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이분들에게 이도경 요리사가 권하는 요리가 ‘아스파라거스밀불고기말이’와 ‘밀불고기꼬치덮밥’이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좋으니 하라고 말로 권하지 않는다. 대신 요리를 먹는 상대를 생각하며,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고안한 다음 스윽 내민다. 그리고 상대를 생각하며 만든 요리로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한다. 채식이 좋은 건 알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초심자들이나 어르신들에게 권하는, 고기의 식감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친구에게 채식을 권했다가 핀잔만 듣게 된 지인에 관한 일화가 있다.
“채식, 그거 팔자 늘어진 부르주아들이나 하는 것 아니야? 나탈리 포트먼이나 디캐프리오나 해외 연예인들도 다 개인 요리사가 관리해 주는 거야. 학원에서는 김밥 한 줄 사러 갈 시간도 없어서 커피만 마시고 수업해. 그렇다고 유기농 채소 사다 도시락 쌀 돈도 없고 말이지. 집에 오면 요리할 기운도 없어서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라면으로 한 끼 때우고 말지. 결국 우리 같은 도시 빈민층에게 채식은 언감생심인 거야!”라는 친구에 대해 고민하는 지인에게 이도경 요리사는 ‘발아현미생식경단’ 레시피를 알려준다. 마음이 다친 친구에게 필요한 것이 정밀한 논리가 아니라 한없이 지친 친구를 꼭 안아주고, 정성껏 만든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선물을 들려 보내는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말이다. 소울푸드를 통해 나와 상대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다정하게 힌트를 건네는 것이다.

영혼을 달래는
“벌써, 다 된 거예요?” 서두르면 10분이 채 안 걸리는 ‘시금치페스토’ 레시피. 단순한 요리가 선사해주는 여유로움을 이야기하며, 이도경 요리사는 삶을 깔끔하게 갈무리하기 위해 심플한 요리를 권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고 여겨 자신만만해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쉽사리 좌절하곤 한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입에 들어오는 것을 슬렁슬렁 따라가는 순진한 존재인데 말이다. 단순하게 먹으면 생각도 단순해진다. 만일 당신이 복잡한 인간관계, 불필요한 걱정, 얼기설기 엉켜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는 고민 등을 안고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면 우선 밥상을 단순하게 차려보길 권한다.”. 사실은 ‘별것 아닌’ 복잡할 것만 같던 일들이 단순한 요리를 차림으로 풀리는 마법의 경험을 소울푸드를 통해 이야기해주는 채식 요리사. 그의 요리를 따라 식물의 생명력을 믿으며, 그 풋풋함을 오감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편안한 리듬을 찾아가게 된다.

결국은 사람
채식과 요리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도경의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채식 요리를 먹는 ‘사람’이다. 이 사람에 대한 시선이 어찌나 따뜻한지 사진뿐인 요리마저 온기를 품은 듯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관련된 요리, 요리를 먹는 사람에 맞춰 레시피를 고안하고 조절하는 모습, 고민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권하는 요리 레시피들을 읽어가다 보면 이게 요리책인지 에세이책인지 갸우뚱하게 된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쉽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또 채식이 좋으니까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권하지도 않는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따라가다 보면 채식을 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채식이 하고 싶어지기도, 만들어 보고 싶기도,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게도 되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담소를 나누고 웃으며 함께하는 즐거운 채식 파티에 이도경 요리사가 초대하고 있다. 당신도 함께할 것인가?
저자

이도경

비건요리사이자채식약선연구가로서채식식당창업컨설턴트,음식철학가로도활동하고있다.우리나라에채식요리전문가가거의없던25년전부터지금까지채식요리와식이요법,자연건강법,음식철학을통합한소울푸드’라는주제로강의를해오고있다.현재는‘이도경의인생학당’과‘한국채식약선문화원’을운영하면서음식철학과비건채식의중요성을널리알리기위해대중강연과저술활동을펼치고있다.MBC,KBS,SBS,오마이뉴스,중앙일보,불교신문,건강다이제스트,정신세계원등각종언론매체에서‘채식요리전문가’로개하고있다.저서로는『채식의즐거움』,『다이어트건강도시락』이있으며,공저로는『채식요리58』,『아토피리포트』등이있다.

목차

머리말|프롤로그

PART1몸을건강하게,채식
채식과살랑살랑가벼운만남아스파라거스밀불고기말이·밀불고기꼬치덮밥
‘칼슘의왕’을찾아라검은깨스파게티·시금치오믈렛
말랑말랑하고온기가꽉찬마음인절미계피조림·메밀총병
향기먹고,에너지먹고더덕들깨국수
나쁜기운은죄씻어내리니,무만두피타코&무말이
“마이싸이팍치!”쌀국수
생기가돌아오는소리“스읍!”모둠피클
모든밥이약이다배추양생탕
왕을위해채식!버섯스테이크
신통방통한전골이야기자양강장전골
음식도,맛도골고루얌수프
치약을두개사놓는마음그래놀라·통밀토스트·양상추살사샐러드
사브리나의파티음식코리안쿠스쿠스·상그리아
밥한공기에담긴세상의이치단호박영양밥
경계심을가르치는숙주나물아삭숙주볶음·녹두단호박수프
양배추한움큼이만드는행복채식오코노미야키
천연항암제,강황콩탄두리
현미밥한공기앞에두고아몬드수프
말캉말캉부드러운혈압약연두부냉채
감기걸려행복한날배약선찜
모든생명을사랑하는마음으로표고홍합

PART2마음을평화롭게,채식
비오는날엔감자‘대충’떡감자팬케이크
채소와한바탕놀아재끼기그린샐러드
짚단다섯개,배한자루배복분자절임
비우라,그러면차고넘치리니콩비지크림수프
구하기어려운음식은탐하지말라마겨자샐러드
음식을귀하게여겨야귀하게살게되나니무조림
지치고쓸쓸한마음을위로하는단맛초코무스·초코퐁듀
몸이원하는감기약생식견과류커리&과일꼬치
‘뺄셈’의보양식이필요하다콩계탕
미식과과식을끊어야무병장수하리니베지터블레인보우
최고의디톡스식품,오미자오미자화채
오후,네시의베지터블타임두유마요네즈&모둠채소스틱
마음을닫아버린친구에게주는선물발아현미생식경단
진짜미각을되찾으려면양배추채소말이
상상의요리를부르는마법핑크레이디
여자를위로하는음식강황코코넛리소토
채소,과일,곡식을통으로먹어야할이유

PART3영혼을맑게,채식

접시하나에온우주를담아오방채소찜
도토리묵을저으며도토리묵사발·곤약물회
음식도,삶도단순하게삼색카나페&시금치페스토
제사상도채식으로차린다고?조랭이잡채
채식인이여,자주파티하자볶음밥부리토·두부아이스크림얹은와플
‘콩만도못한놈’의행복낫토카나페
미인은붉은과일을좋아해복분자칵테일
소박하지만여유있고건강한싱글밥상채소버섯로스트·채소버섯발사믹볶음
채식으로만나는글로벌푸드몽골호슈르
아름다운음식으로소식을어울락썸머롤·청포묵웨딩드레스
씨앗속에숨은거대한생명에너지그린단백질샐러드
사람도음식따라꼴값한다수삼대추말이튀김
요리의과정을통해얻어지는여섯가지지혜

PART4아이안의천사와,채식

천사같은아이에게줄깨끗하고좋은음식단호박매쉬드
양질의단백질을섭취하는방법두부티라미수·두부소파프리카만두
맑은아기를만드는맑은음식단호박브로콜리샐러드·단호박&오이샌드위치
진짜음식을찾아먹을줄아는아이채식피자·애플파이·피스타치오페스토샌드위
치·망고바나나라씨·멜론쿨러
꼴찌의반란에너지너깃
아이안의천사를보살피는소울푸드과일푸딩
엄마몸을혁명하는시기,임신채소김말이
급식에보는녹색바람알감자조림
채식으로몸도마음도건강하게자라는아이들
채식급식예시

부록
1.채소식단,이렇게시작하라
2.즐거운채식생활가이드
3.열두달채소식단
4.이도경의소울푸드&한국채식약선아카데미

출판사 서평

국내에서가장훌륭한‘채식전도사’이도경의아름답고건강한음식
“음식은사람의몸을만들고,마음을다스리고,영혼의길을정한다”

건강에대한소망으로혹은육식으로인한환경파괴를걱정해서채식의길로들어서는등많은사람들이채식에관심을가지고있다.몇년전만해도우리사회에서채식을한다는것은‘별스러운일’에속했으나이제는사회전반에채식에대한인식이높아지고있다.채식식당을찾아볼수있는앱이개발될정도로많은사람들이채식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

《나는채식요리사다》에서저자이도경은20여년간채식인으로,채식전도사로살며겪었던다양한경험을인문학적인관점에서펼쳤다면,이번에출간한《채식요리사이도경의소울푸드》에서는여러경험을통해채식에대한삶을살펴보고,더불어다양한채식레시피를보여줌으로써더많은사람들이채식을쉽게접할수있도록노력했다.

《채식요리사이도경의소울푸드》는더건강한삶을위해몸과마음이편안한비건밥상을구체적으로제안하는채식실용서이다.채식에관심이있는독자들이쉽고,가볍고,간편하게채식요리에접근할수있는방법을쉽게보여주고있다.

딱딱하고지루할수도있는음식만드는이야기를맛깔날나게버무리고,거기에맞는채식요리레시피를제공해서독자들이쉽게설명하고머리에쏙쏙들어와박히게한다.
사실소울푸드는‘이론’이중요한‘의식적’인음식이다.그러나밥상에서만나는소울푸드는예쁘고맛있고즐겁다.음식이란그러면된것아닌가.먹어서맛있고,건강해지고,행복해지는것.소울푸드가바로그렇다.이론으로중요한의미를파악하는것도좋지만가장직접적이고정확한방법은밥상에올려몸으로체험하는것이다.오늘바로이책《채식요리사이도경의소울푸드》를보시라.

이책한권으로채식요리에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