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비건’은커녕 ‘채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5년 전부터 채식 외길을 걸어온 ‘소울푸드’의 창시자 이도경 요리사.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채식 전문 요리사로 다년간의 공부와 경험, 그리고 수많은 강의를 통해 완성된 오리지널 레시피. 이 소중한 경험을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요리책을 소개합니다.
몸에 이로운
책의 첫 시작은 드라마 이야기이다. 어려웠던 전후 상황을 잘 그려낸 〈마당 깊은 집〉. 이 이야기에서 고기에 ‘한’이 맺히게 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못 배우고 못살았기에 “채식 좋은 거 아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이분들에게 이도경 요리사가 권하는 요리가 ‘아스파라거스밀불고기말이’와 ‘밀불고기꼬치덮밥’이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좋으니 하라고 말로 권하지 않는다. 대신 요리를 먹는 상대를 생각하며,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고안한 다음 스윽 내민다. 그리고 상대를 생각하며 만든 요리로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한다. 채식이 좋은 건 알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초심자들이나 어르신들에게 권하는, 고기의 식감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친구에게 채식을 권했다가 핀잔만 듣게 된 지인에 관한 일화가 있다.
“채식, 그거 팔자 늘어진 부르주아들이나 하는 것 아니야? 나탈리 포트먼이나 디캐프리오나 해외 연예인들도 다 개인 요리사가 관리해 주는 거야. 학원에서는 김밥 한 줄 사러 갈 시간도 없어서 커피만 마시고 수업해. 그렇다고 유기농 채소 사다 도시락 쌀 돈도 없고 말이지. 집에 오면 요리할 기운도 없어서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라면으로 한 끼 때우고 말지. 결국 우리 같은 도시 빈민층에게 채식은 언감생심인 거야!”라는 친구에 대해 고민하는 지인에게 이도경 요리사는 ‘발아현미생식경단’ 레시피를 알려준다. 마음이 다친 친구에게 필요한 것이 정밀한 논리가 아니라 한없이 지친 친구를 꼭 안아주고, 정성껏 만든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선물을 들려 보내는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말이다. 소울푸드를 통해 나와 상대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다정하게 힌트를 건네는 것이다.
영혼을 달래는
“벌써, 다 된 거예요?” 서두르면 10분이 채 안 걸리는 ‘시금치페스토’ 레시피. 단순한 요리가 선사해주는 여유로움을 이야기하며, 이도경 요리사는 삶을 깔끔하게 갈무리하기 위해 심플한 요리를 권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고 여겨 자신만만해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쉽사리 좌절하곤 한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입에 들어오는 것을 슬렁슬렁 따라가는 순진한 존재인데 말이다. 단순하게 먹으면 생각도 단순해진다. 만일 당신이 복잡한 인간관계, 불필요한 걱정, 얼기설기 엉켜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는 고민 등을 안고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면 우선 밥상을 단순하게 차려보길 권한다.”. 사실은 ‘별것 아닌’ 복잡할 것만 같던 일들이 단순한 요리를 차림으로 풀리는 마법의 경험을 소울푸드를 통해 이야기해주는 채식 요리사. 그의 요리를 따라 식물의 생명력을 믿으며, 그 풋풋함을 오감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편안한 리듬을 찾아가게 된다.
결국은 사람
채식과 요리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도경의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채식 요리를 먹는 ‘사람’이다. 이 사람에 대한 시선이 어찌나 따뜻한지 사진뿐인 요리마저 온기를 품은 듯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관련된 요리, 요리를 먹는 사람에 맞춰 레시피를 고안하고 조절하는 모습, 고민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권하는 요리 레시피들을 읽어가다 보면 이게 요리책인지 에세이책인지 갸우뚱하게 된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쉽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또 채식이 좋으니까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권하지도 않는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따라가다 보면 채식을 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채식이 하고 싶어지기도, 만들어 보고 싶기도,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게도 되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담소를 나누고 웃으며 함께하는 즐거운 채식 파티에 이도경 요리사가 초대하고 있다. 당신도 함께할 것인가?
몸에 이로운
책의 첫 시작은 드라마 이야기이다. 어려웠던 전후 상황을 잘 그려낸 〈마당 깊은 집〉. 이 이야기에서 고기에 ‘한’이 맺히게 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못 배우고 못살았기에 “채식 좋은 거 아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이분들에게 이도경 요리사가 권하는 요리가 ‘아스파라거스밀불고기말이’와 ‘밀불고기꼬치덮밥’이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좋으니 하라고 말로 권하지 않는다. 대신 요리를 먹는 상대를 생각하며,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고안한 다음 스윽 내민다. 그리고 상대를 생각하며 만든 요리로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한다. 채식이 좋은 건 알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초심자들이나 어르신들에게 권하는, 고기의 식감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친구에게 채식을 권했다가 핀잔만 듣게 된 지인에 관한 일화가 있다.
“채식, 그거 팔자 늘어진 부르주아들이나 하는 것 아니야? 나탈리 포트먼이나 디캐프리오나 해외 연예인들도 다 개인 요리사가 관리해 주는 거야. 학원에서는 김밥 한 줄 사러 갈 시간도 없어서 커피만 마시고 수업해. 그렇다고 유기농 채소 사다 도시락 쌀 돈도 없고 말이지. 집에 오면 요리할 기운도 없어서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라면으로 한 끼 때우고 말지. 결국 우리 같은 도시 빈민층에게 채식은 언감생심인 거야!”라는 친구에 대해 고민하는 지인에게 이도경 요리사는 ‘발아현미생식경단’ 레시피를 알려준다. 마음이 다친 친구에게 필요한 것이 정밀한 논리가 아니라 한없이 지친 친구를 꼭 안아주고, 정성껏 만든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선물을 들려 보내는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말이다. 소울푸드를 통해 나와 상대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다정하게 힌트를 건네는 것이다.
영혼을 달래는
“벌써, 다 된 거예요?” 서두르면 10분이 채 안 걸리는 ‘시금치페스토’ 레시피. 단순한 요리가 선사해주는 여유로움을 이야기하며, 이도경 요리사는 삶을 깔끔하게 갈무리하기 위해 심플한 요리를 권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고 여겨 자신만만해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쉽사리 좌절하곤 한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입에 들어오는 것을 슬렁슬렁 따라가는 순진한 존재인데 말이다. 단순하게 먹으면 생각도 단순해진다. 만일 당신이 복잡한 인간관계, 불필요한 걱정, 얼기설기 엉켜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는 고민 등을 안고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면 우선 밥상을 단순하게 차려보길 권한다.”. 사실은 ‘별것 아닌’ 복잡할 것만 같던 일들이 단순한 요리를 차림으로 풀리는 마법의 경험을 소울푸드를 통해 이야기해주는 채식 요리사. 그의 요리를 따라 식물의 생명력을 믿으며, 그 풋풋함을 오감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편안한 리듬을 찾아가게 된다.
결국은 사람
채식과 요리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도경의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채식 요리를 먹는 ‘사람’이다. 이 사람에 대한 시선이 어찌나 따뜻한지 사진뿐인 요리마저 온기를 품은 듯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관련된 요리, 요리를 먹는 사람에 맞춰 레시피를 고안하고 조절하는 모습, 고민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권하는 요리 레시피들을 읽어가다 보면 이게 요리책인지 에세이책인지 갸우뚱하게 된다. 이도경 요리사는 채식이 쉽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또 채식이 좋으니까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권하지도 않는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따라가다 보면 채식을 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채식이 하고 싶어지기도, 만들어 보고 싶기도,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게도 되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담소를 나누고 웃으며 함께하는 즐거운 채식 파티에 이도경 요리사가 초대하고 있다. 당신도 함께할 것인가?
채식요리사 이도경의 소울푸드 : 몸과 마음이 편안한 비건 밥상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