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인생후반은지금당신이
무엇을선택하고어떻게사느냐에따라달라진다!
한국인의기대수명은남성이80.6세,여성이86.6세이지만건강하게자립적인생활을할수있는기간인‘평균건강수명’은73.1세라고한다.이말은곧평균적으로생의마지막10여년은누군가의지원이나돌봄속에서살아간다는뜻이된다.비록현실은그렇지만,할수만있다면누구나마지막까지다른사람의손을빌리지않고나답게살다가기를바라지않을까.
놀라운것은,그게불가능한일이아니라는사실이다.‘노년의학’세계최고의병원에서수많은고령자를진료해온저자는실제로인생후반과생의마지막10년까지도남의도움없이건강하게살다가죽음을맞이한사람들을많이목격했다.실제로‘고령자의20퍼센트는질병이없다’고한다.노화란저마다얼굴과성격이다르듯이,그과정과속도또한천차만별인것이다.그렇다면후회없는인생후반을위해,건강하고행복한노년의삶을위해지금할수있는선택과실천은무엇일까?
노후의차이를만드는5가지키워드
몸,마음,약,예방,삶의의미
2017년캐나다및미국노년의학회는건강한노후에필수적인요소를5가지개념으로정리했는데,이것이바로‘5M’이다.걷고움직이는등의기본적인신체기능유지를의미하는‘몸(Mobility)’,인지기능과정신상태를의미하는‘마음(Mind)’,여러가지약물복용을잘조율해야함을뜻하는‘약(Medications)’,연령이증가할수록생기는다양한질환을막는‘예방(Multicomplexity)’,마지막으로내삶에중요한것과인생의우선순위를의미하는‘삶의의미(MattersMosttoMe)’등이이에해당한다.건강하고행복한노년을보내기위해서는이5가지요소를반드시챙겨야한다는것이다.5M개념은전세계유수의병원과노년내과의사들에게큰영향을미쳐지금은고령자를진료하는기본지침이되었다.5M은과학적근거에기반한건강하게나이드는방법일뿐아니라,더젊은세대가현명하게나이들기위한지침이되기도한다.
이책의저자역시노년내과의사로서5M에깊은영감을받았고,건강하고독립적으로나이들기위한방법으로써이를소개한다.노후에도잘걷고움직이려면운동과식사는어떻게해야하는지,가장두려워하는치매와우울증에걸리지않으려면어떻게살아야하는지,노년건강을심각하게훼손할수있는다약제복용문제는어떻게대비해야하는지,나이들수록늘어가는질병을예방하고잘다스리려면어떻게건강관리를해야하는지,마지막까지나다운삶을유지하려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등을다양한환자에피소드와진료경험을빌어전한다.특히마지막5장에는직접겪지않고는잘모르는‘죽음의사전준비’에대한절차와내용등이담겨있어눈길을끈다.치우침없이과학적으로믿을수있는사실만연구논문을인용해설명하기때문에노후의삶과건강에대한균형잡힌지식을얻게해준다.
흘러가는노년이아니라
대비하는노년을만들어주는든든한안내서
이책에는102세에도매주스테이크를먹고건강한생활을하는할머니를비롯해90세에도대학에서강의를하는교수,80세가넘어서도자기발로걸어서장을보고해외여행을다닌저자의할머니이야기가나온다.그들을5M렌즈를통해바라보면건강을위해최선의‘선택’을해왔다는것을알수있다.그리고그것이결국그들을‘최고의노후’로이끌었을것이라고저자는말한다.
사실젊어서는해야할일도많고,일상이분주해서자신을돌보기가쉽지않다.사회에서살아남으려면남보다더일해야하고,쉬는것조차내마음대로하기어렵다.이렇게쌓인스트레스는지친몸과마음을회복하는방식이라기보다쾌락적이거나파괴하는방식으로풀기쉽다.젊어서는그렇게해도별문제가없을지모르지만지금껏괜찮았다고앞으로도괜찮은건아니다.이책의저자가말하는대로한살이라도더젊을때부터몸과마음을다스리고삶의방식과생활습관을바로잡아야하는이유다.이러한노력은결국그무엇과도바꿀수없는건강하고독립적인나이듦,즉‘최고의노후’로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