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식물의실체가드러나다
수년전웰빙라이프가대세였다면이제는식물라이프가대세다.플랜테리어와그린하비가주목받고,식물집사를자처하는이들도많다.실제로식물이잘어우러진집은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지고,화분에물을주고꽃병에꽃을꽂다보면마음까지편안해진다.그런데이게단순히기분탓일까?놀랍게도이모든것은과학적근거를가지고있다.원예활동은신체건강을증진하는데유용한운동이며,뇌파를변화시키는치료보조제가될수있다.무엇보다주목할것은인간의생명사랑본능을충족시켜실질적인몸의변화를이끌어낸다는사실이다.
인간과식물은거대한자연속에유기적으로연결되어있는생명체이며,인간이지닌생명사랑유전자와자연으로의회귀본능이바로원예치료의시작점이자핵심이다.현재원예치료는인체에원예활동이미치는기능과영향력이과학적으로규명되면서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하고있다.식물을활용해건강한환경을디자인하고,토양의미생물로뇌쾌적성지수를높이며,개인의성격과일상에맞는식물을추천하고기르는플랫폼을구축하는디지털까지그영역을확장하고있다.
다양한사례로증명한식물치유의효과
저자인박신애교수는기존의원예치료를‘식물매개치료’라고새롭게정의하며,왜식물을키우는것이몸과마음을치유하고인간답게사는수단이되는지에대해과학적근거와방법을제시한다.대표적사례로,다양한연령층을대상으로원예활동의운동강도를측정해그효과를입증했다.이로써분무기로물을주고꽃꽂이를하는것만으로도근육을단련시킬수있다는것이밝혀졌다.식물이뇌와정신생리에미치는영향에관한연구에서도유의미한결과를도출했다.초록이파리나보랏빛꽃송이를볼때우리뇌에서마음을차분하고밝게해주는파장인알파파가나온다는것을확인한것이다.
또식물을매개로신체적또는정신적으로지친대상자를치유하고질환예방효과를얻을수있다는것을다양한실험과사례를통해보여준다.성인남녀,가족,아동,노인등다양한연령대를비롯해우울및스트레스,인지능력,조현병,ADHD,고혈압,뇌졸중등질환별로식물매개치료프로그램을적용했을때나타난변화를상세하게소개하고있다.
디지털전환시대,인간을치유하는식물의힘
코로나19팬데믹이후건강에대한관심이커지면서셀프헬스케어에대한수요가급증했고헬스케어분야의디지털전환이가속화되고있다.저자는과학기술을통해식물을현대인의생활에효과적으로,그러면서식물의자연성은훼손하지않는방법을제안했는데,바로식물과기술의결합,그린놀로지(Greenology)다.그린과디지털의결합은궁극적으로식물로건강을관리하고치유하고자하는식물매개치료와방향을같이한다.이른바디지털기술을이용한‘셀프식물매개치료’가가능한것이다.
고대의원예치료부터미래의그린놀로지까지시종일관식물매개치료의필요성과효용성,가능성을강조하는저자의바람은한가지다.우리몸이기억하고있는자연으로의회귀본능,생명사랑유전자를적극활용해식물로몸과마음을치유하는것이다.
추천사
Dr.Park은원예치료연구와응용분야에서국제적리더십을발휘하고있다.특히연구와강의를통해식물과원예활동이인간의건강에미치는영향을밝히고치유메커니즘에대한이해를넓히고자애쓰고있다.그가일반대중을위해쓴이책은사람들이원예활동을일상에응용하면서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믿는다.
-다이앤렐프(버지니아공과대학교원예학과명예교수)
박신애박사는식물매개치료분야에있어새로운관계지향적학문을선도해가고있는‘파이오니어’다.이책이오늘날인간중심의삶과생태중심의삶,하이테크놀로지추구와노동의즐거움,디지털과아날로그,누리는삶과돌보는삶,유토피아의추구와에덴동산의꿈의균형을잡아주는데더할나위없는청량제가될것임을확신한다.
-손기철(건국대학교명예교수,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세계적으로자연과정신건강의연관성에대한연구가활발히진행되고있다.이책은실험과연구를통해과학적효과를입증한식물치유의사례로채워져있다.일상에지친도시인에게이책이숲속같은휴식과힐링이되리라기대해본다.
-전홍준(건국대학교의과대학정신건강의학과교수)
식물속에숨겨진치유의힘과미래에대한기대,식물의품격을들려주는이책을읽다보면우리스스로의품격도찾게되지않을까생각하게된다.
-이애경((사)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회장,단국대학교환경원예조경학부교수)
녹색식물이주는편안함이란경험해본사람이라면다알것이다.나역시북한산에서5년간아이들과함께텃밭활동을하며이를직접체험했다.식물이우리에게주는치유와행복.그궁금증에대한모든해답이이책에담겨있다.주말힐링을위해무언가를찾고있다면꼭읽어보길권한다.
-김용규(PD,『도시농사꾼』저자)
복지원예사로서의일은대상자뿐아니라나조차치유를받는놀라운경험의연속이다.이놀라움을감정과이해를넘어과학적검증의단계로올려준이책을현장에서식물의기적을체험하고전달하는복지원예사여러분께꼭추천하고싶다.
-손효정(복지원예사)
오랜유학생활끝에귀국해서도24시간을분단위로쪼개살면서건강이급격히나빠졌다.그런나를데리고남편은양평의전원주택으로이사를했고,텃밭을가꾸면서우리의유기농자급자족라이프가시작되었다.이책을읽는순간,남편의텃밭이나를살린최고의명약임을다시한번깨닫는다!
-박리디아(배우,연세대학교연세예술원교수)
나는사무실한편에화분4개를키우고있는‘식물집사’다.일주일에한번물을주는정도가고작이지만,잘자라주는식물을볼때마다얼마나대견한지.이런게바로식물치유가아닐까.저자는프롤로그에서‘왜식물을보면행복할까?’라는질문을던졌는데,이책에서그해답을찾을수있다.
-손기연([마리끌레르]·[메종]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