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수어를 가르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수어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음성언어 사용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농인들의 언어로 사용됩니다.
농인과 청인이 서로 떼어낼 수 없는 밀접한 생활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국수어도 한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하다고 오해받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오해가 한국수어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농인으로 태어났지만 오랫동안 수어를 배우지 못하고 음성언어의 세상에서 지내오셨던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한국어는 오랜 교육으로 익숙하지만 한국수어는 익숙하지 않아 한국어를 기준으로 한국수어를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한국수어 학습자가 있지만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한국어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한국어를 출발점으로 한국수어를 조금씩 배워가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농인이지만 오랜 기간 한글을 사용해 왔고, 구화를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오래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한글과 명확하지 않은 음성 한국어를 긴박한 상황일 때 사용합니다.
필자는 30대 때부터 한국수어 교육을 시작해서 어느덧 20년이 넘게 한국수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수어를 가르치는 교육 방법론과 제도가 확립되기 이전에 언어로서 수어를 가르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여 한국어 교원 자격에 도전하여 관련 공부도 하며 언어 교육에 대한 실전적인 이론을 학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 한국수어교원 자격이 시행된 계기로 교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수어 교육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수어 사용자가 소수이므로 한국어나 영어처럼 발전된 교육방법과 다양한 교육자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도전적인 생각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담아 교육용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제2판을 만들고 난 후 다양한 수준의 교육 현장에서 이 교재를 실제로 사용하며 저의 경험과 수어 학습자의 의견을 들어, 채 1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개정판을 만들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다고 남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 교육 효과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움직임이 중요한 시각언어라는 점이 종이책이라는 한계에 갇혀 버리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어 학습자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최대한 담아서 내용의 순서를 과감히 수정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책의 두께는 말할 수 없이 늘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수어 어휘를 제시하고 관련된 한국어를 연결하게 한 후 그 어휘를 활용한 문장을 수준별로 제시하고 상황과 관련된 대화문을 연습을 하는 순서로 구성하였습니다.
농인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어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표현을 많이 담으려고 했지만 주제와의 연결성이 매끄럽지 않고 언어적 논리성 구현이 쉽지 않아 수어 학습자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오용되는 경우가 있어 무리하게 교재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수어사진도 보기 좋은 수준으로 큼지막하게 넣고, 어휘도 더 많이 담고, 예문도 더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그림자료와 교육 후 활동 자료도 첨가 하고 싶었지만 결국 교재를 사용함에 있어 물리적인 불편함이 동반된다는 편집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 모든 희망 사항을 잠시 보류하였습니다.
휴대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교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판형을 조금 작게 하였습니다. 수어 사진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배경을 흰색으로 바꾸었으며, 수어 사진이 작아 수형이 잘 안보이는 점을 해결하려고 우세손에서 발화되는 최초 수형을 어휘마다 추가하였습니다. 수어 학습자들이 교재에 직접 기록하기도 하지만 교육 시간을 포함하여 자율적인 예복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서를 PDF 형태로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분주히 수어 교육을 준비하는 교원과 설레는 마음으로 수어 학습에 참여하는 모든 학습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농인과 청인이 서로 떼어낼 수 없는 밀접한 생활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국수어도 한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하다고 오해받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오해가 한국수어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농인으로 태어났지만 오랫동안 수어를 배우지 못하고 음성언어의 세상에서 지내오셨던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한국어는 오랜 교육으로 익숙하지만 한국수어는 익숙하지 않아 한국어를 기준으로 한국수어를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한국수어 학습자가 있지만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한국어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한국어를 출발점으로 한국수어를 조금씩 배워가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농인이지만 오랜 기간 한글을 사용해 왔고, 구화를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오래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한글과 명확하지 않은 음성 한국어를 긴박한 상황일 때 사용합니다.
필자는 30대 때부터 한국수어 교육을 시작해서 어느덧 20년이 넘게 한국수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수어를 가르치는 교육 방법론과 제도가 확립되기 이전에 언어로서 수어를 가르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여 한국어 교원 자격에 도전하여 관련 공부도 하며 언어 교육에 대한 실전적인 이론을 학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 한국수어교원 자격이 시행된 계기로 교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수어 교육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수어 사용자가 소수이므로 한국어나 영어처럼 발전된 교육방법과 다양한 교육자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도전적인 생각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담아 교육용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제2판을 만들고 난 후 다양한 수준의 교육 현장에서 이 교재를 실제로 사용하며 저의 경험과 수어 학습자의 의견을 들어, 채 1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개정판을 만들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다고 남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 교육 효과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움직임이 중요한 시각언어라는 점이 종이책이라는 한계에 갇혀 버리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어 학습자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최대한 담아서 내용의 순서를 과감히 수정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책의 두께는 말할 수 없이 늘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수어 어휘를 제시하고 관련된 한국어를 연결하게 한 후 그 어휘를 활용한 문장을 수준별로 제시하고 상황과 관련된 대화문을 연습을 하는 순서로 구성하였습니다.
농인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어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표현을 많이 담으려고 했지만 주제와의 연결성이 매끄럽지 않고 언어적 논리성 구현이 쉽지 않아 수어 학습자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오용되는 경우가 있어 무리하게 교재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수어사진도 보기 좋은 수준으로 큼지막하게 넣고, 어휘도 더 많이 담고, 예문도 더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그림자료와 교육 후 활동 자료도 첨가 하고 싶었지만 결국 교재를 사용함에 있어 물리적인 불편함이 동반된다는 편집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 모든 희망 사항을 잠시 보류하였습니다.
휴대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교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판형을 조금 작게 하였습니다. 수어 사진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배경을 흰색으로 바꾸었으며, 수어 사진이 작아 수형이 잘 안보이는 점을 해결하려고 우세손에서 발화되는 최초 수형을 어휘마다 추가하였습니다. 수어 학습자들이 교재에 직접 기록하기도 하지만 교육 시간을 포함하여 자율적인 예복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서를 PDF 형태로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분주히 수어 교육을 준비하는 교원과 설레는 마음으로 수어 학습에 참여하는 모든 학습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한국수어 (3 판)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