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저자:황상민
심리학자이자심리상담가인황상민박사는서울대학교심리학학부를졸업,하버드대학에서심리학석사와박사과정을거쳤다.미국에서박사학위를마친후귀국해세종대교육학과,연세대심리학과교수를역임하며한국사회속한국인의심리,다양한주제에따른심리에관해심층적인연구를수행했다.그의연구결과는2000년저서『인터넷세계의인간심리와행동:사이버공간에또다른내가있다』를시작으로『한국인의심리코드』,『독립연습』,『짝,사랑』,『나란인간』,『대통령과루이비통』,『내삶의주인이내가아닐때만들어지는병,조현병』등책수십권과백편에가까운연구논문,발표등에잘나타나있다.또한30년이상이어온‘한국인의심리’에대한탐구결과를토대로,개개인이자신의성격을확인할수있는WPI검사(Whang’sPersonalityInventory)를개발했다.이와더불어‘마음의MRI’검사들을개발해누구나각자다양한삶의문제나이슈와관련된자신의마음을확인하고,자기삶의어려움과문제를해결할수있도록했다.이다양한심리검사를통해각기다른사람들은자신의삶에서각자갖게되는자기마음을확인할수있게되었다.그뿐아니라그는이심리검사들을활용해각사람들이자기삶의어려움과아픔의문제를확인하고해결할수있는‘심리상담모델’을고안했다.
황상민박사는연세대교수로재직하던2014년,당시의대통령박근혜씨가국민들의마음속에어떤이미지로자리잡고있는지를‘국가지도자에대한대중의이미지’연구를통해확인했다.당시박근혜대통령에대한대중적이미지는‘혼군’일뿐아니라누군가의조종을받는‘꼭두각시’임을확인하고,이를2015년‘한국심리학회학술대회’와‘신동아’에발표했다.국가지도자에대한‘대중의마음읽기’연구결과를알린것임에도연세대학교는‘테뉴어(종신재직)’교수였던그를‘겸직금지’위반이라는명목으로해임하기에이른다.이같은사건을경험한이후에도그는,각사람들이통념이나진리처럼믿고있는수많은사실에의문을제기하고삶의문제를해결하는방식으로서‘인간의마음을파악하는방법’을활용했다.‘마음읽기’라는방식을통해각자가가진삶의어려움,마음의아픔과관련된해법을찾아낼수있었다.이방법으로그는무엇보다,현대의학에서‘마음의아픔’을‘정신병’이라규정하고‘치료’라는이름으로‘정신병약’을많게는수십년까지복용하게하는해법에대해서도의문을제기한다.
절대적권위와권력을가진리더가대중의마음속에‘혼군’이나‘꼭두각시’라는이미지로자리잡을때‘탄핵’이나‘파면’과같은사회혼란과어이없는비극적결과가초래되는것을그는확인했다.더군다나이러한현상이사회적수준이아니라개인삶의문제로전환될때누구나자기‘마음의아픔’을경험하게된다는것을,그가대학교수에서해임된이후심리상담사로활동하면서더욱더잘파악하게된다.하지만이런아픔을현대의학에서는,그아픔의내용이무엇인지파악하려하기보다,단순히‘뇌나신경계’등신체의이상때문에발생하는‘병’이라고본다.이렇듯‘마음의아픔’을‘정신병’이라규정하는현대의학의치료모델에대해그는의문을제기한다.‘신체활동에작용하는약물’을마치‘정신’이나‘마음의아픔’을치료하는약물인양권장하는현대의학의치료방식은곧동화속‘착한사람눈에만보이는,가장아름다운옷’을판재단사의행위와유사하다는사실을알게된다.무엇보다도‘병’을치료한다면서약을수년,아니거의평생을복용하게하는’약물중독해법’을,‘병’이라불리는삶의아픔이나문제에대한‘치료법’으로서인류가받아들이는것은아닐지의문을제기한다.‘증상’이라칭하는특성이더이상나타나지않을때까지‘정신병약’을복용하게하는,현대정신의학의비극적약물치료법에대한그의의문과대안적해법을이책<92년생김지영,정신과약으로날려버린마음,WPI심리상담으로되찾다>에서생생하게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