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꽃은 박제된 시체다 (진연화 산문집)

시들지 않는 꽃은 박제된 시체다 (진연화 산문집)

$19.72
Description
진연화 작가는 책의 시작을 알리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전한다.

“언제부터 돈으로만 매겨지는 세상이 됐을까.”

감정보다는 생존이, 자신을 돌아보는 것보다는 바쁘게 살아가는 일이 우선이 된 세상.
우리는 자신을 제대로 알 기회도 없이, 시간에 쫓겨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 현실에 대한 불안,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불안으로 끊임없이 시달린다.
이 모든 불안의 근원은 자신에 대한 확신의 부재에서 비롯되며,
이는 결국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서 생겨난다.

진연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글을 읽으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길 바란다.
자신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다양한 감각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각기 다른 표현들이 담겨 있어 독자로 하여금 내용을 더욱 깊이 곱씹게 만든다.

페이지마다 스며든 작가의 진심은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저자

진연화

출간작으로『시들지않는꽃은박제된시체다』등이있다

목차

1장.조화같은감정

첫페이지·18
탑위의소녀·19
숲속의소년·21
나무·23
항상같은곳에서기다릴게요·24
새싹처럼여린당신에게·25
살피꽃밭·27
청춘이라는핑계여도좋아요·29
바보상자·30
유리공예·32
칭찬·34
꼭누군가를사랑해야할까·36
불·37
꽃다발선물·38
잠못이루는밤·39
순수한사랑·40
여행길·41
내가사는빛하나·42
나를지켜주는나·43
한강공원·44
내세상을넓혀준사람·45
밝은미래·47
꽃으로가득한들판·48
비온뒤언제나맑음·49
공연·50
피아노·51
여우비·53
밤하늘·54
고개를오르는초입에한마리의용·55
잔디·57
테디베어·58
작명·59
사랑이라는저주·60
밤산책·61
무드등·62
광채·63

2장.시들지못한꽃

상처·66
처음이니까,모르니까·68
여정·70
우울과친해져버린당신·72
아른거릴땐하늘을봐요·74
한사람·75
가난해도좋아요·76
울어도같이·77
개미·78
바다같은사람·80
그림자·81
이어지다·82
나는누구일까·83
손에잡히지않는것들·84
가장중요한오늘·85
정답은없다.·86
죽음보다더강한것·87
별·88
무대·89
누군가의죽음도아름다운것·90
눈물·91
도시·92
살아간다는것은·94
구름·95
약자·97
낡은것·98
결핍·99
유리조각·100
나를모른다.·101
신호·102
탄생·103
자유·104
날붙이·105
믿음·106
약육강식·107
렌즈·108
소신·109
환상의동물·110
커피·111

3장.사라지고남은씨앗

노란프리지아·114
내일·115
적막속에울리는알림·117
너에게닿는이야기·118
아무도찾아오지않는설산·119
청자,화자·120
홀로서있는것도괜찮은것같아·122
폭우·123
내가불행한만큼넌행복할까·124
잃으면안되는것·125
욕심·127
밤하늘의흔적·128
잃는다는것·129
인생이라는소설·130
징크스·131
달·132
천사·133
카메라·134
강아지·135
폭풍같은불안·136
흘러가는모든것들에게·137
숙제·139
새벽의꽃(曙花)·140
벽·141
관계·142
가면·143
인형·144
미화·145
소리없는죽음을바란다.·146
그림자·147
삶의이유·148
흑,백·149
숲·150
필름·151
안식·152
어린아이·153
시선·154
애정·155
입추·156
동생·157

4장.씨앗에서태어나는생화

봄물결·160
벙글다·162
하얀캔버스·164
오늘도뒤처지는나에게·166
살아갈이유여서고마워·168
지층·170
기차·171
새벽에빛나는가로등·172
샤베트·173
비어버린뒷자석·174
카페창밖·176
특별하지않아도돼·178
내가나다워야지·179
꽃이지는게슬프지만않아요·180
돌아가고싶은세상·181
사계·182
밤하늘이라는보석·184
보고싶은사람·185
만개·187
마트료시카·189
마중·190
두손·192
건네줄수있는것·193
함께·194
하루·196
바람·197
회전목마·198
불안정하기에멋진것·199
후회없는삶·200
흔적·201
손·202
연쇄·203
방향·204
신호·205
자극·206
욕심·207
학교·208
공룡·210
성공·212

출판사 서평

“시들지않는꽃은박제된시체다.”
이책에담긴글들은,인생의피폐함을깨닫고
자신의정체성과살아가는방식사이에서방황하는이들을살며시다독여준다.

책속에서‘진연화’작가는숨겨놓은어두운감정,
더밝게살아가고싶은소망,어른의마음에남아있는동심까지도
가감없이드러내며,독자들의마음에단단히쌓인벽을천천히허물어간다.

‘돈’이라는가치에얽매여얼어붙었던마음이
책을통해서서히녹아가며,4장에이르러서는‘자신’이라는가치를발견하고,
생명력넘치는꽃처럼활짝피어나기를바라는작가의진심이전해질것이다.

작가는독자들이그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오롯이자신과대화하며,
진정한자아를찾아가는시간이되기를소망한다.

“시들지않는꽃은박제된시체다.”라는제목처럼,
살아있는꽃은끊임없이피어나듯,책속에서독자들이
자신만의새로운삶의꽃을피워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