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은 어느 날 완도 정도리 갯돌을 밟으며 모난 돌과 몽돌의 의미를 상상한다. 몽돌은 처음부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 쉼 없이 밀려오고 밀려갔을 시간의 침식 이전까지 몽돌들은 제각각 날카롭거나 울퉁불퉁한 ‘모’를 가진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존재였다.
항용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는 개성이나 분별없이 날뛰는 만용을 경계하는 데 쓰이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우리의 오랜 속담은, 남다른 말과 눈에 띄는 행동 때문에 괜히 미움을 받기에 그걸 피해야 한다는 일종의 처세훈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말은 크고 작은 저마다의 개성을 질시하거나 말살하면서 모든 것을 평균화하는 비개성화 내지 몰개성화로 내모는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항용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는 개성이나 분별없이 날뛰는 만용을 경계하는 데 쓰이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우리의 오랜 속담은, 남다른 말과 눈에 띄는 행동 때문에 괜히 미움을 받기에 그걸 피해야 한다는 일종의 처세훈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말은 크고 작은 저마다의 개성을 질시하거나 말살하면서 모든 것을 평균화하는 비개성화 내지 몰개성화로 내모는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멀어지는 것들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박현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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