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화리뷰도 영상으로 보는 시대에 글로 영화평론을 한다는 것이 허공에 물을 뿌리는 것만큼 허무한 일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다. 영화평론을 읽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 온지도 10여 년이 된 듯하다. 그럼에도 평론가는 글로 자신을 증명하는 사람이기에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을 멈출 수는 없다. 허공에 뿌린 물이 공기 중 보이지 않는 수분이 되어 언젠가는 우리 숨결에 스며들듯이, 영화평론 36호가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는, 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의미 있는 읽을거리가 되어 우리 영화와 함께 살아있기를 바란다.
- 편집자의 말 중에서
- 편집자의 말 중에서
영화평론 제36호 (202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