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스케치북: 자연 탐구 방식

교육학 스케치북: 자연 탐구 방식

$17.00
Description
현대 미술의 역사적 기록이자
예술 창작에 관한 시적 입문서
20세기 현대 미술가 파울 클레의 글과 사유를 정리해 한 권으로 묶었다. 자연과 예술의 ‘보기’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자 ‘주어진’ 세계와 ‘첨가된’ 창작이라는 미학적 모험으로 우리를 이끈다.
“미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20세기 추상미술의 가장 유명한 문구이기도 한 이 문장은 1920년에 쓰인 파울 클레 〈창조적 고백〉의 첫 문장이다. 클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추상미술가지만 동시대의 피카소, 브라크, 칸딘스키, 몬드리안과 비교해 어떤 카테고리로도 묶이지 않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비평가 시빌 모호이너지는 이를 ‘르네상스 이후 아카데미 예술이 기초한 연역법을 귀납으로 대체했다’라고 평했다. 클레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소소한 것들에 대한 헌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광학적 세계라는 자신의 작은 우주 안에서 자연의 질서라는 대우주에 도달하고자 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가능한 한 더 멀리?” 한쪽뿐인 날개를 달고 ‘없음’에서 나와 ‘무한함’으로 중력을 거슬러 날고자 했다. 관찰과 직관이라는 클레의 두 가지 축은 관념적 능력과 물리적 한계라는 인간의 비극적 이중성을 상징한다. 그리고 클레는 조심스레 “사유는 땅과 세상 사이, 그 가운데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 책의 1부는 클레의 바우하우스 ‘형태론’ 강의를 편집해 재구성한 《교육학 스케치북》을 수록했고, 2부는 클레의 미술에 관한 저술 세 편을 실었다. 《교육학 스케치북》은 발터 그로피우스와 모슬리 모호이너지가 편집, 디자인한 1925년 바우하우스 총서 두 번째 권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책은 클레의 87개의 드로잉과 손글씨, 43개의 사례, 바우하우스의 편집과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오른쪽에는 바우하우스 총서 원본 책을 그대로 수록했고 왼쪽에 번역을 실었다. 오른쪽의 그림 속 손글씨 번역은 왼쪽 그 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2부 세 편의 글은 《교육학 스케치북》 전후로 발표되었고, 이 시기 클레의 사유 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 텍스트이다. 또 회화 언어를 문자 언어로 독해하는 데 까다로웠던 클레의 드문 기록들이다.

선의 유희, 화살표, 약동하는 채색 점, 얼룩들. 아이의 표현 같은 클레의 형태들은 상호 작용하는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의 변주에서 다른 변주로 이동한다. 형태들은 위치와 기능이라는 외적 특징들에서 벗어나 낯설게 결합하고 새로운 것으로 구체화한다. 그렇게 “시각의 작은 단위들이 우주적 원리로, 생성과 소멸의 신비로움으로 전달된다.” 클레의 눈은 〈앙겔루스 노부스〉 천사의 눈처럼 미래로 떠밀리며 소멸한 것들을 깨우고, 움직이고 움직여지는 지금을 보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클레가 현대적 작가이자 동시대에 끊임없이 소환되는 작가인 이유일 것이다.
저자

파울클레

20세기현대미술가.자연과정신,이론과직관,구상과추상의상호관계적사유는동시대뿐아니라현대의철학자,예술가들에게도많은영감을주었다.
스위스베른의음악가가정에서자란클레는회화뿐아니라음악에도뛰어난재능을보였다.성인이되어회화를선택한뒤에도음악은미술만큼이나그의사유와표현에있어빠질수없는요소가되었다.예술의다양한형식과모든사조의가능성을탐색했던클레는엄격한구성과자유로운드로잉,역동적색채,요소들의상호작용이라는언어로자신만의독창적인사유와형식을개척한다.
바이마르바우하우스,뒤셀도르프아카데미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9천여점에달하는작품을남겼다.현재에도파울클레센터를중심으로테이트모던,메트로폴리탄미술관,퐁피두센터등에서다양한회고전이열리고동시대작가들의연구와해석이끊이지않고있다.저술로는《교육학스케치북》,〈창조적고백〉,〈자연탐구방식〉,〈미술영역에서정확한실험들〉등이있고바우하우스강의노트와일기가사후에출간되었다.

목차

一 교육학스케치북

二 자연탐구방식
창조적고백
자연탐구방식
미술영역에서정확한실험들

이책에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