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 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 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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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시도!
대니얼 카너먼, 댄 애리얼리, 안토니오 다마지오, 하워드 가드너…
세계의 학자 29인, 헛소리와 멍청함의 모든 것을 탐구하다
오늘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괴롭히고 분통 터지게 하는 멍청이들이 있다. 이들은 눈치 없이 행동하거나, 헛소리를 늘어놓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못살게 군다. 오만하고 이기적인 멍청이나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멍청이를 만날 때면 인내심에 한계도 느낀다. 멍청이들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만날 때마다 새롭고 또 괴롭다. 이들은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도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서, 우기는 데 선수이며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은 개의치 않는다. 멍청이들은 멍청함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음에도 이를 치료하려 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고 설득당하지 않으며 고민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할 뿐이다. 결국 우리는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이 혼탁한 세상에 과연 정의란 존재하는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

자고로 적을 물리치려면 적을 알아야 하는 법. 그래서 심리학자, 신경학자, 과학자, 철학자, 경제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9인이 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멍청함을 탐구해보았다. 멍청함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멍청함은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는 건지, 어떤 종류의 멍청함이 존재하는지, 그중 제일 짜증나는 멍청이 1위는 누구인지, 멍청이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연 학자들은 내 주위에 있는 멍청이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저자

장프랑수아마르미옹

심리학자이자과학저널리스트.2011년부터잡지<심리학서클LeCerclePsy>의편집장을맡고있으며,또한2007년부터잡지<인문학SciencesHumaines>에서도활동하고있다.

목차

경고의글

멍청한인간에관하여?세르주시코티
멍청이에는어떤종류가있을까?장프랑수아도르티에
어떤사람이멍청이일까?에런제임스와의만남
인간,크게착각하다?장프랑수아마르미옹
멍청함과인지오류?에바드로즈다센코프스카
생각은두가지속도로움직인다?대니얼카너먼과의만남
바보같은짓에서쓸데없는짓까지?파스칼앙젤
뇌속의멍청함?피에르르마르키
알고도하는멍청한짓?이브알렉상드르탈만
왜똑똑한사람들이이상한것을믿을까?브리지트악셀라드
왜우리는우연에서의미를찾을까?니콜라고브리와의만남
멍청함은논리적착각일뿐이다?보리스시륄니크
왜우리는멍청이처럼소비하는가??댄애리얼리와의만남
모든것에겁없이도전하는동물,인간?로랑베그
멍청함의언어?파트리크모로
멍청함이꼭감정때문일까?안토니오다마지오와의만남
멍청함과자기도취?장코트로
멍청함은지혜의배경음이다?토비나탕과의만남
최악의미디어조종자는누구인가?라이언홀리데이와의만남
멍청하고못된SNS?프랑수아조스트
우리는인터넷때문에멍청해질까?하워드가드너와의만남
멍청함과탈진실?세바스티앙디게
국수주의라는멍청함의변신?피에르드세나르클랑
집단의멍청함을어떻게예방할수있을까?클로디베르
멍청한놈들과맞서려면어떻게해야할까?에마뉘엘피케
아이들의눈으로본멍청함?앨리슨고프닉과의만남
우리는멍청함을꿈꾸는가?델핀우디에트
내가지적이라는망상이야말로가장멍청하다?장클로드카리에르
멍청함과평화롭게공존하기?스타세칼라앙


이책에참여한학자들

출판사 서평

일상에서마주치는하찮은멍청이에서
세상의종말을불러올만큼절망적인멍청이까지…
우리주변의모든멍청함에대하여

사실멍청함의종류는셀수조차없을만큼무수히많다.사람마다멍청하다고생각하는기준이다르기도하다.정말순진해서세상물정모르는멍청이도있지만단순히상식이나지식이없는멍청이도있고,지능은높은데센스는부족한멍청이가있는가하면아무것도모르면서말만뻔지르르하게늘어놓는멍청이도있다.다채롭고화려한멍청이들의면면을보고있자면,학자들마다과연어떤사람을멍청이라고생각했는지궁금해진다.
이책에서멍청함을탐구한29인의학자중,노벨경제학상을받은심리학자대니얼카너먼DanielKahneman은베스트셀러《생각에관한생각》에서다루었던직관적인판단과이성적인판단을바탕으로우리가멍청한판단을하게되는과정을이야기한다.비슷하게《상식밖의경제학》의저자이자경제학자인댄애리얼리DanAriely는우리가경제학적으로멍청한선택,멍청한소비를하게되는이유를알아본다.또한《스피노자의뇌》를쓴신경학자안토니오다마지오AntonioDamasio는“감정에휘둘리는사람이멍청이인가?”라는주제로저자와인터뷰를했다.세학자에게멍청이란직관이나감정또는어떤오류에휩쓸려비합리적인판단을내리는사람인것이다.
과거와달리현대에등장한멍청이를다룬학자들도있다.다중지능이론으로유명한교육심리학자하워드가드너HowardGardner는20세기최고의발명품이라고할수있는‘인터넷’때문에우리가전반적으로멍청해지고있는지에대해이야기하며,《에고라는적》의저자이자마케팅전략가인라이언홀리데이RyanHoliday는미디어가어떻게거짓정보로사람들을속여멍청하게만드는지이야기한다.또SNS에서생각없이말하는멍청이나익명성에기대다른사람을비난하는멍청이를다룬학자도있다.29인의전문가들이생각하는멍청함이가지각색으로다르다는점이무척흥미롭다.

이책의저자는머리말에서“멍청함을연구하는일은엄청난작업”이며“멍청함이라는방대한주제를이책한권으로탐구해보겠다고나서는일은한층더멍청한짓일지도모르겠다”고말했다.지금까지누군가가멍청함을이렇게깊고넓게연구한적도없었고,앞으로도없을것이다.누구도멍청이가연구대상이될만큼중요하다고생각하지않았지만,바로이러한생각때문에우리는멍청이들을세상에자유롭게풀어놓고,우리의평화로운일상을파괴하도록내버려두고말았다.
그러나아직늦지않았다.앞으로도우리주위에는멍청이가쉴새없이등장할것이고,우리는끊임없이그들을상대해야하며,그들의화려한멍청함에혀를내두르게될것이다.이를헤쳐나가는데이책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기를바란다.
자,주위를둘러보자.지금내옆에는어떤멍청이가있는가?없다고?그렇다면혹시본인인것은아닌지한번되돌아보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