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100년짜리 실험의 시작

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100년짜리 실험의 시작

$19.00
Description
기후도, 고객도, 기술도 달라졌는데 왜 브랜딩 전략은 그대로인가
브랜딩의 맥락을 바꿔라!
꿀벌과 AI 사이 어디쯤, 우리 브랜드가 가장 빛나는 지점이 있다!
전례 없는 기후변화만큼이나 소비자, 기술,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 ‘브랜딩’ 하면 으레 살폈던 모든 것들이 이전과는 그 성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의 브랜딩은 ‘꿀벌’로 대표되는 기후와 ‘AI’로 대표되는 기술 사이 어디에 자리 잡느냐에 대한 이야기고, 그렇게 해야만 브랜드의 색이 뚜렷해지고, 시장에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기후문제에 일조한다고 여겨지는 AI 분야 또한 분야를 가리지 않는 수평적 기술로서, 브랜드가 에너지 전환이라는 로드맵을 그리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러한 변화를 일구는 국내외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의식주 같은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변화뿐만 아니라 항공유처럼 대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브랜드가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말을 걸게 된 이유, 소재를 바꾸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도 있다. 지금 당장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 데이터, 지역사회, 에너지, 기후세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린워싱, 예쁜 쓰레기, 과잉생산과 소비를 비난만 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없다. 지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시급하지만 브랜드부터 시작하자고 말하는 데는 브랜드가 지금껏 많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토대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딩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지원,염선형

저자:정지원
아이덴티티기획,브랜딩,브랜드커뮤니케이션등을두루경험했다.현재는브랜드의맥락을설계하고이를매력적으로표현하는제이앤브랜드의대표로,다양한산업의브랜딩이슈들을남다른시각으로풀어내고있다.《맥락을팔아라》,《도쿄라이프스타일》,《어바웃브랜딩》등브랜딩서적을꾸준히써왔다.양질의브랜딩리소스들을콘텐츠로남기는과정에서새로운의미를찾고있는중이다.

저자:염선형
제이앤브랜드실장으로브랜드의정체성을발견,정의하고이를좋은스토리로표현하는일을주로하고있다.동시대고객의니즈를포착해다채로운브랜드를연결하고,브랜드가가진본질적가치를세상에효과적으로전달하는데집중한다.마케터를위한시니어탐구보고서《뉴그레이》를공동집필했으며,이번에는기후위기와AI를중심으로소비자와브랜드메커니즘의변화를탐구했다.

목차

프롤로그.절대실패하면안되는100년짜리실험

1장.결론結_정해져있다,계속하기로
경험의실험_기후위기감,느낀만큼달라진다
기업의실험_기후감성을넓힐때달라진다
소비자의실험_진정성을느낄때달라진다

2장.전환轉_브랜드라서할수있다
라이프스타일을바꿔왔듯지구도구할수있다
의衣_재활용사업확장vs.소비문화전환
식食_대체하기vs.더다양한옵션
주住_오래된산업일수록기술과전문성더하기
용用_뜻밖의빌런,AI
완벽할순없다,꾸준함만이있다

3장.전개承_지구의브랜드로발전하는전략
실패도함께해야브랜드경험이넓어진다
가장빠른방법은플라스틱사용을줄이는것이다
니치마켓은소비자의작은습관에있다
낯선시대에는낯선해법이필요하다
변화보다중요한건제품력이다
고급화전략은친환경소재에있다
소재를바꾸면인식이바뀌고,새시장이열린다
질적개선은목적,기술,디테일에있다

4장.시작起_먼이야기를현실로가져오는브랜딩의시작,공진화
피보팅,제품이아니라의식으로전환하라
브랜드확장,지역사회를포섭하라
커뮤니케이션,어려운기술도계속이야기하라
위기대응,데이터로맥락을설명하라
고객관리대신함께성장하자고제안하라
지속가능한문화를이끄는시스템을설계하라

에필로그.어떤이야기의일부가되고싶은가

출판사 서평

소비자는언제든떠날준비가되어있고,기술은잠시도멈추는법이없고
기후와사회이슈는종잡을수없이파괴적인현실…

꿀벌처럼협업하고,AI로로드맵을그리며
공존을모색하는브랜드의생존법

여기조금특별한브랜드들이있다.투명한페트병대신새까만알루미늄캔에생수를담아파는리퀴드데스,‘비건가죽은잘못됐다’라며내구성을강조하는신발브랜드캠퍼,껌브랜드이면서‘껌은플라스틱으로만들어졌다’라고업계비밀을밝히는누드,자신들의제품을다른브랜드의부품을더해자유롭게조립하라는이케아,일반소비와는거리가멀어보임에도대중들에게끊임없이말을거는항공유브랜드네스테…….이들을친환경브랜드라고말할수도있겠지만,그것만으로는석연찮은것도사실이다.‘아무것도필요하지않은시대’에《맥락을팔아라》로마케팅,브랜딩의방향을제시했던정지원저자는이들을포함한여러브랜드를통해이시대의맥락이어떻게바뀌었는지설명한다.

에르메스,오션클린업,캠퍼,초바니,젠워터,판가이아,리눈…
20여개브랜드의실험과우리브랜드에도적용할수있는브랜딩전략

결론부터이야기하면,좋은의도로서의활동보다는관점자체를바꿔야한다.구체적으론,앞으로의브랜딩은환경과기술사이어디에자리를잡느냐에대한일이다.그비중은다를수있을지언정둘중하나만선택할수는없다.브랜드가적극적으로새로운제안을해온,소비자의일상에아주가까운의식주만살펴봐도그렇다.개발도상국의쓰레기산을모두가목도한이상,패션브랜드는재활용과소재변화만들먹일수없는처지다.육류나동물성유제품이기후변화에얼마나영향을끼치는지미처따져보기도전에비건제품들은단순히기존제품을대체하는것을넘어서다양한옵션을제공하고있다.‘식품은하루에적어도세번이상필요하다’라는점에서식품업은변화와확산의속도가빠르다.이제까지는몰랐던,숨겨져있던기후위기의또다른주범인콘크리트와AI까지,기후문제앞에서선택을피할수있는분야는없다.

이책은기후위기시대에분발하는브랜드의이야기에서시작했지만,단순히플라스틱프리나ESG,넷제로같은환경에관한이야기는아니다.날씨를예측할수없는상황을넘어기후자체가변화했고,그기후에새로적응하고지금까지와는다른대비책을마련해야하는것처럼기후로인해소비자,시장,기술,커뮤니케이션등‘브랜딩’하면으레살폈던모든것들의성격자체가달라지고있음을보여준다.인플루언서로서의소비자는프로슈머로서시장을주도하고,기술을바탕으로프로슈머들을위한시스템을갖추거나데이터로브랜드만의맥락을적극적으로알리는등이미시작된변화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다.

큰결과를몰고오는작은변화는브랜드의‘실험’에서시작된다
가설을세우고실험하고계속하여성장하라

변화는작은것에서부터시작되지만큰결과를내는브랜드의전략은따로있다.브랜드스스로가설을세우고실험하고검증했는지에달려있다.묶음상품에사용했던플라스틱링하나를없애고,소비자의버리는습관에맞춘특별한장치를고안하고,소재를바꾸는등기후위기시대에흔히볼수있는브랜드활동은좋은시도이지만,이제관점을바꿔야한다.같은제품도다른의미로피보팅할수있고,데이터는일시적인화제성을강조하는도구에서벗어나브랜드의맥락을설명하는데쓸수있다.꼭필요한시스템만남기고생태적관점을장착한기업문화는그범위를지역사회로확장함으로써한번에해결할수도있다.쉽지만은않은일을브랜드부터해야하냐는의문이든다면브랜드라서할수있다는확신을이책을통해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