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다시 봄

광고, 다시 봄

$27.81
Description
한 편의 시와 같은 광고, 다시 봄
30년차 카피라이터가 발견한 빛나는 카피들
30년차 카피라이터 정이숙이 광고 카피와 인생의 경험을 묶어 쓴 책.
오랜 시간 현장에서 카피라이터 외길을 걸어온 저자가 묵직한 울림을 주는, 빛나는 카피만을 엄선했다. 그러나 저자는 흔히 카피 관련 서적처럼 화려한 카피 잘 쓰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한 명의 인간으로서 경험한, 내밀한 인생의 편린을 카피와 함께 엮었다. 가장 상업적인 ‘카피’와 가장 인간적인 ‘에세이’가 만나 독특한 화음을 만들어 내며,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명품 카피와 인생 이야기를 절묘하게 아우르는 저자만의 감각은 이미 알고 있던 광고도 다시 보게 한다. 내밀한 고백과 함께 읽을 때, 카피는 짧은 순간에 뜨거운 사랑과 삶의 지독한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한 편의 시가 된다. 광고 카피로 사람의 마음을 훔치려 고군분투하는 광고인에게 가장 따뜻한 조언이 될 책이다.
저자

정이숙

연세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공부했다.롯데그룹의대홍기획에신입카피라이터로입사하며광고와인연을맺었다.한화그룹의한컴,종근당의벨컴등대기업계열의인하우스에이전시와플랜티브,샴페인이라는독립광고대행사에서카피라이터와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로일했다.
광고산업의성장세가가파르고광고주에게전문가대접을받던시절과광고인이라는사실이부끄럽던시기를두루겪었다.그러나다행하게도카피라이터로사는게나쁘지않다고생각하고있다.
30년넘게카피를쓰는동안,글의영역이광고에서조금씩넓어져신문이나잡지에칼럼을연재하거나,동화를짓기도한다.책을기획하고편집하는일을할때도있다.
지은책으로《응답하라독수리다방》(2015),《똑똑,성교육동화》시리즈(2019)12권이있다.

목차

책머리에005


01봄맞이때청소014
02집과진심018
03봄꽃피면,봄술한잔028
04삶과꿈036
055월,가장특별한선물은바로당신043
06처음메는책가방,평소보다하늘이커보였습니다050
07나는주인공뒷배경,내자리는언제나가장자리057
08If?Life!인생안에‘만약’이있다065
09꽃에는힘이있다072

여름
01모험이부족하면,좋은어른이될수없어!080
02사랑이밥먹여주나요?089
03옆길로새면거기,뭐가있을까?095
04실연당하지않고피는청춘이어디있으랴!098
05나이에유통기한이있는걸까요?102
06벼도잠을자야풍년이들지!106
07한여름느티나무같은청춘에게전하는말115
08여름은짧아요,꿈을미루지말고현재의삶을살아요!123
09이여름,‘시간을달리는남자’에게배달시키고싶은것130

가을
01센티해져도괜찮아요,가을이잖아요138
02그런사연없어요!142
03되갚아줄거야!146
04저사람도,한잔해보면좋은사람일지도…151
05젊어도봤으니늙어도봐야지158
0611월엔우리,옛사랑을추억할까요?165
07가을,카피안으로들어온시(詩)173
08밥이답이다!180
09늦은가을,그리움이깊어지는계절187

겨울
01사람안에사람안에사람안에사람194
02깃털처럼가벼운심장198
03엄마맘대로생일선물202
0412월에는모두사랑을고백하기로해요207
05새해새소망213
06미안해요,사랑해요219
07대학가서놀라는말믿지마,어른되면놀라는말도믿지마224
08설에는마음을주세요!229
09차가운그녀의목소리에도내심장은식지않는다238

겨울에서봄사이
01포스트포스터246
02아무도울지않는이별249
03한여름,폭탄에떨고있는마음252
04거짓말거짓말거짓말256
05사소한불행을소원하는마음260
06사과에도예의가필요하다264
07노벨촛불상수상자들269
08근로자의날대선후보를고른다면273
09블랙리스트대신버킷리스트277
10120억원이불러온공상281
11시간이최고의계약입니다285

다시봄
01소망을적어‘봄’294
02또봄을낭비하고말았어요298
03우리더자주포옹할까요?303
042017의내가1987의나에게307
05어떡하죠?인생의남은절반이자꾸만늘어나요!312
061988과2018,오래된꿈과새로운꿈이나란히앞으로316
07우리것은소중한것이여!320
08사람꽃활짝핀세상은언제나봄326
09이것은뽐내기보다견디기위한몸333
10결국…인생이란뭘까?337

출판사 서평

달콤쌉싸름한카피의맛
광고의가장큰소임은사람을‘꼬시는’일이다.그리고광고카피는‘나를사랑해주세요!’라는속셈이뻔한글이다.가지고싶고,먹고싶고,하고싶다는본능을자극해사람의마음을움직여야하는글이다.그래서역설적이게도,카피는한편의시와같다.15초,그짧은순간에카피는뜨거운사랑과삶의지독한아름다움을담아내고야만다.
저자정이숙은광고업의성장률이두자릿수이던시절신입카피라이터로입사해30년넘도록카피라이터외길만을걸어왔다.대기업과독립광고대행사를두루거치며치열한현장에서광고계의흥망성쇠를온몸으로겪었다.문장의쉼표,마침표하나까지세심하게다루며카피를만져온저자가마음을울린광고와카피70여종을선별했다.눈에잘보이는카피,잘나가는카피대신,곰곰되씹어사람의마음을동하게하는,본질에충실한카피만을엄선했다.짧은카피속다채로운맛이확장되어이미알고있던광고도다시보게한다.

가장상업적인,그리고가장인간적인고백
어렸을때장래희망이었던‘시인’흉내를조금은낼수있는직업이라생각한다는저자에게,카피는업이자,비전이자,도전이었다.

카피는나에게밥벌이였고,잘하고싶은것이었고,부족함을느끼게하는것이었다.좋은광고,잘쓴카피를보면마음이설?고,광고주에게하찮은대우를받을때는참담했다.…여전히카피는내게새로운기회와가능성을열어주고있다(‘책머리에’중).

수많은카피라이터가카피잘쓰는법,제품의장ㆍ단점을잘포장하는법을이야기할때,저자는화려한방법론대신가장내밀한자기이야기를담담히꺼내놓는다.이렇게가장상업적인‘카피’와가장인간적인‘에세이’가만났을때독특한화음이만들어진다.사람이라면(“좋은날이올거야”,16쪽),여성이라면(“나이에유통기한은없다”,103쪽),그리고엄마라면(“처음메는책가방,평소보다하늘이커보였습니다”,53쪽)누구나공감할경험과명품카피를절묘하게아우르는저자만의감각은이미알고있던광고도다시보게한다.
책을읽다보면1886년〈한성주보〉에실린우리나라최초의신문광고가왜광고(廣告)라는말대신고백(告白)이라는제목을썼는지절로알게된다.저자는모든광고를자신의이야기로풀어내고카피를빌려마음을고백한다.짧은카피로사람의마음을훔치려고군분투하는광고인에게가장따뜻한조언이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