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쓸까?

나는 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쓸까?

$16.00
Description
‘당신은 누가 돌보죠?’

눈치 보기, 호감 얻기, 욕구 억누르기로 지쳐버린 당신
자신을 지지하고 존중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자기돌봄 솔루션
직장 상사, 친구, 가족의 눈치를 보느라 감정과 체력을 소비하다가 자주 녹초가 되곤 하는가. 자기 이야기를 신이 나서 하다가도 자랑같이 느껴져 위축되지는 않는가. 모든 상황을 잘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 의견을 내기보다 남들을 관찰하고 조율하고 있지 않은가.
30년 경력의 심리치료사 낸시 콜리어가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해 효과적이고 치유력 강한 자기돌봄 방법을 제시한다. 전작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에서 생각의 부정적 속성을 밝히고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는 연습법을 제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여성들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고통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지친 내면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여성들이 고통받는 이유는 세상이 여성에게 눈치 보기, 호감 얻기, 욕구 억누르기를 끊임없이 강조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들은 성장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우며 남의 말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조언에 둘러싸인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강인함의 상징이라고 교육받으며 진취적인 태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화를 내도 흠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가족, 학교, 사회, 미디어 속에 살아오는 동안 주입된 이 삶의 태도는 무의식적으로 내재화되어 여성들 스스로를 괴롭힌다. 여기에서 벗어나면 비난이 이어지고 평온해 보였던 일상에 금이 가기도 한다. 소속감을 유지하고, 인정을 받고, 호감도를 올리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성들은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두렵더라도 이대로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그것이 치유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나아가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고 음주, 운동, 쇼핑, 피부 관리, 건강식품 섭취 등으로 회피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유를 어렵게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를 지지하며 고통을 줄이는 길이 보일 것이다.
저자

낸시콜리어

심리치료사이자작가.버지니아대학교에서사회복지학을전공했으며컬럼비아대학교사회복지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수료했다.30년이넘는기간동안상담치료전문가로활동하고있다.이책은그에게고민을털어놓은수많은사람들의사례와그가오랫동안매진한동양사상연구,마음챙김연습의결과물이다.오랜상담치료경험에힘입어마음챙김,참살이,행복한SNS생활에대해강연하고있으며이를통해마음챙김연습을전파하는데힘쓰고있다.

ABC의아침TV프로그램?굿모닝아메리카GoodMorningAmerica?,폭스뉴스의아침TV프로그램?Fox&Friends?등에출연했으며심리학잡지《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Today》,《허프포스트HuffPost》등에정기적으로칼럼을기고한다.지은책으로『감정적으로지친여자ExhaustedWoman』,?『꺼짐의힘ThePowerofOff』,『자기만의방식에서벗어나기GettingOutofYourOwnWay』,『원숭이와차한잔InvitingaMonkeytoTea』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당신은누가돌보죠?

1장.나는어디에있지?:호감성의감옥
2장.문화:세상이여자들에게금지하는것
3장.가족:욕구를배우다(필요로하지않는법배우기)
4장.핵심믿음
5장.자기돌봄‘솔루션’
6장.더깊은욕구의문을열어주는자기돌봄
7장.나의모든것을돌보려는마음
8장.나를주장하기
9장.나의진실말하기
10장.나의이야기쓰기
11장.재충전:내편에서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여성을향한비난의말들은모두틀렸다
분노의목소리에귀기울이기

이기적이다,까다롭다,애정결핍이다,화가많다,불만이많다,만족을모른다,공격적이다,존재감이과하다,뭐가그렇게잘났냐,손이참많이간다,통제하려든다...이말들은2장에서모아둔여성을향한온갖비난의표현이다.표현이익숙할수록뒷맛이더씁쓸해진다.비난의말들은‘나쁜년’,‘비호감’이라는꼬리표가되어더날카롭게여성들을찌른다.이것은마음안에분노를키우지만여성들은성장과정에서내재화한화내지마라,조율하라,배려하라는가르침에따라이를다른식으로해결하려고애쓴다.낮은수위로표출하거나격한운동을하거나더착한사람이되거나자기비하를하는식이다.분노자체를해소하려는내면의욕구를풀지않은방식이므로마음에지속적으로상처가나고결국지쳐버린다.사례속한여성은퇴근을하고집에돌아왔는데한시간이나먼저퇴근한남편이아무런저녁준비를하지않아서허기만큼이나짜증이치밀었다.하지만바로남편에게묻거나따지지않았고남편에게무슨일이있는지,자기가무얼잘못하지는않았는지,신경을덜써줘서그런건지고민하며속앓이할뿐이었다.

마음을달래는방법은시작이의외로간단하다.분노의외침에귀기울이는것이다.먼저괴롭더라도지쳐버린자신과마주해야한다.여전히화가끓는다는것은회복의가능성이있는것이다.분노라는감정은쉽게무뎌지지않으니나를분노하게만든것이무엇인지살펴야한다.저자는“분노의이면에는항상상처가있다는사실을기억하자”고말한다.분노는고통을대변하는목소리이고‘싫다’는표현이다.우리가괜찮지않다는구조신호이기도하다.분노에대해호기심과존중을가지고접근할때해결의실마리가보일것이다.여성들은생각보다많이상처받았고내면이말끔하지않을수있다.자신의욕구와감정,경험을존중하고자신에게물어보자.“무엇때문에화나거나속상한지,무엇을얻지못해서그러는지,어떻게하면괜찮아질수있는지,뭐가필요한지.”감정은참고쾌락으로마취시켜도쉬이사라지지않으니마주하고신경써보듬어야한다.그것이상처받은자신을치유하는길이다.

구체적자기돌봄방법
자신있게거절하기,자신만의루틴만들기,상대방의기분예단하지않기

『나는왜나보다남을더신경쓸까?』에서는감정소진을막고고통을멈추기위해실천하기쉽고실용적인방법을제안한다.해결책은다양한사례와함께제시되어더신뢰가간다.구체적으로는참한여자되지않기,물어볼용기를내기,불편해도괜찮다고여기기,자신만의습관을유난이라고생각하지말기등이다.약속이나기념일을잊은연인에게요구사항을상세히말하거나마음에들지않을때는즉각적으로불만을표시하고,부탁을자신있게거절하며,내말에상대방의기분이어떨까예단하지않는것등으로구체화되어있다.이는남을배려하고상대방의기를살리는여성이‘현명한’여성이라는조언을완전히뒤집는다.

가장인상적인부분은잘나보이는상대방과나를비교하며저사람은특별한루틴없이도잘사는데나는왜나만의루틴이굳이필요한것이냐며스스로를비난하다좌절하는사례에관한것이다.한여성은명상을통해마음의평온을찾지만그런일과없이도잘사는친구를보고자신이유난을떨고있다고생각하자곧다시지쳐버린다.저자는책전반에서다른사람의눈치를보지말고자신에게집중하라고말한다.자신만의습관이시간낭비처럼보일지모르고나는왜강하게태어나지않은걸까하는의문이들때도있을것이다.그러나내면에집중하는시간은무엇보다소중한치유의순간이다.상대방이나를어떻게보든상관없다.남들의경험까지신경쓰려한다면더욱불행해질뿐이다.나만의고유한속성을인정하고존중할때비로소감정의소진이멈출것이다.아무조건없이스스로의편에서면행복하고나다운삶이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