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날마다 나를 찾아온다

불안은 날마다 나를 찾아온다

$18.00
Description
불안에 관한 가장 솔직한 고백
『불안은 날마다 나를 찾아온다』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그 자신이 오랫동안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앤드리아 피터슨이 자신의 불안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불안 장애란 무엇인지, 불안과 함께하는 삶이란 어떤 모습인지를 조감한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불안 장애를 마주하게 되면서 피터슨은 이후 자신의 삶을 〈악전고투〉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상쾌하고 솔직한 그녀의 고백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는 이 실체 없는 대상으로부터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도 보여 준다.
그녀는 스무 살에 처음으로 불안 장애를 진단받았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사실 공황 발작의 증상이었다는 것은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더 커지는 기괴한 신체 감각들이 일상의 고통을 만들어 낸다. 고속 도로를 운전할 때, 영화를 보러 간 극장에서, 봉투에 혀끝으로 침을 바르는 순간, 그녀는 불안과 공포로 무너진다. 정신과 의사의 진료실에서부터 요가 수련회, 애팔래치아산맥의 어느 산길에 이르기까지, 불안과 맞서 싸워 온 저자의 기나긴 여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오랫동안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한 사람의 내밀하고 용감한 고백은 불안과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공감을 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 위트 넘치는 태도로 자신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피터슨의 목소리는 불안을 안고 사는 수많은 현대인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온다.
저자

앤드리아피터슨

AndreaPetersen
미국의저널리스트이자논픽션작가.미시간대학교를졸업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심리학,건강,신경과학,여행등에대한글을기고하고있다.18년동안기자와편집자로일하며통신,제약,인지과학,노화등다양한주제의기사를다루었다.2007~2008년정신건강저널리즘을위한로절린카터펠로십수여자로선정되었다.현재남편과딸피오나와함께뉴욕브루클린에살고있다.『불안은날마다나를찾아온다』는피터슨의첫번째책이다.저자는이책에서불안을안고사는삶의적나라한모습을가감없이보여준다.가족이잠든집에방화를시도한친할머니,여러번의연애에서깨달은상대방의헌신과현실적인어려움,자신을꼭닮은어린딸에게서발견한불안의전조등개인의내밀한부분까지독자들과공유함으로써저자는불안의생물학적기제와불안장애의위험하면서도흥미로운모습을묘사한다.이전시대의불안에대한기괴한치료법,과도한육아방식과아동기트라우마의문제점,향정신성약물과비약물치료법의비교,정신질환에대한유전자의영향,길거리마약〈스페셜K〉로잘알려진케타민의사용등불안장애를치료하기위한수많은노력과연구현황도자세히다룬다.자신의일상을담담하게써내려가는이책은어딘가뒤틀린듯한,하지만상쾌하리만큼솔직한,그리고현대인이라면누구에게나있을법한,불안과함께하는삶의이야기이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1예상되는고통
불안을정의하다
2광대공포증과세상의종말
유년기의불안
3할머니의광기
불안의유전학
4인지행동치료에서노래방까지
불안의비약물치료법
5현기증을유발할수있음
불안을위한약물
6일방적인연락,비행기,우유부단함
직장과길위의불안
7고독의방
사랑과우정과불안
8딸에대한걱정
불안한부모의육아
9외출금지로살기
불안과함께사는법을배우다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불안과함께살아가는법을배우다
이책은평범한삶을살고자하는한인간의처절한노력과탐구의기록이자불안을정면으로대면하는용감한삶의고백이다.피터슨은불안에잠식당했을때의가장절망적인부분은사랑하는사람들로부터멀어지는것이라말한다.불안장애와함께하는삶은걱정과공포가인간적유대를밀어낸고독의방과같다는것이다.불안은개인을타인의필요에둔감하고자신에게만정신을몰두하는이기적인사람으로만든다.누군가의기분을상하게할지도모른다는생각에감정적가면을쓰고사람들을대한다.불안과그부산물들속에서스스로기만자가된다.인간관계에있어서불안이항상부정적인면만가진것은아니다.주위사람들이보여주는세심함과굳건한태도는그들을더욱아끼게만들기도한다.오랫동안불안장애를앓고있는피터슨은치료사나의사보다친구들에게더의존한다.연애관계에서도마찬가지다.불안의경험은상대방의아픔을더잘이해할수있게만들었다.상대방에게보호해야할대상으로비춰져사이가더가까워지고돈독해지기도한다.불안이친밀감과사랑을느끼게하는역할을하는것이다.
25년넘게불안장애를안고산피터슨은이제불안장애를완치시키겠다는헛된희망은버렸다.불안은작년에는나빴다가,올해는좋아지고,내년에는또어떻게될지모른다는것이다.다만나이가들면불안이점차약해진다는사실에서위안을얻는다.하버드의대의론케슬러는〈불안은차츰소진되는경향〉이있어서〈평생불안할수는없다〉고말한다.불안이고개를쳐들면약물에의지하고,정신과의사를찾아가고,새로운치료법을시도해본다.위험요소를최소화하기위해일상을정돈하며살아간다.피터슨에게불안장애의치료목적은기묘한증상을없애는것이아니라그것들을끌어안고사는방법을배우는것이다.겉으로드러내고,무시하는방법을터득하는것이다.불안과자신을떼놓기엔너무단단히얽혀있고,그악전고투의경험이지워진다면현재의자신도지워질것이라믿기때문이다.피터슨에게불안하다는것은매사를당연하게받아들이는무른사람이아니라는뜻이다.그리고그것이그녀의인생은더욱풍요롭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