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배신 - 아직도 공감이 선하다고 믿는 당신에게

공감의 배신 - 아직도 공감이 선하다고 믿는 당신에게

$17.00
Description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폴 블룸의 공감 반대 선언 『공감의 배신』. 지금까지 우리가 절대선처럼 여기던 공감, 서로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을 함께 느끼고 이해함으로써 이기심을 뛰어넘는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환상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책이다.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광범위한 분석과 논의를 따라,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감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환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와도 같다. 분명 빛을 비춘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빛을 비추는 면적이 좁고 자기가 관심 있는 곳에만 빛을 비춘다. 즉 공감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지금 여기에 있는 한 사람을 돕게 하며, 도움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사람을 돕게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 더 매력 있어 보이거나 더 취약해 보이는 사람들, 또는 덜 무서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 머리로는 흑인도 백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백인은 흑인보다 백인의 입장에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다. 머리로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의 고통이 우리 이웃의 고통만큼 끔찍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처지에 공감하기가 훨씬 쉬운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공감하지 않은 채 어떻게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대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이성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이성을 바탕으로 숙고하는 능력이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타인의 처지에 공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한 결과를 가져올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공감이 없을 때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폴블룸

예일대학교심리학과교수로발달심리학과언어심리학분야의세계적인권위자다.언어,예술,종교,윤리등다양한분야를탐구해인간의심리를파헤치는창의적인시각으로학계에큰영향력을미치고있다.2003년철학과심리학의탁월한학제간연구를인정받아스탠턴상을받았고,2004년예일대학교에서뛰어난교수에게수여하는렉스힉슨상을받았다.

저서『아이들은단어를어떻게배우는가HowChildrenLearntheMeaningsofWords』는미국출판협회가수여하는우수도서상과,‘발달심리학분야최고의책’에수상하는엘레노어맥코비상을받은바있다.
<사이언스>,<네이처>,<뉴욕타임스>,<뉴요커>등에왕성한기고활동을했으며,저서로『선악의진화심리학』,『데카르트의아기』,『우리는왜빠져드는가?』,『공감의배신』,『심리학프리즘』(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1타인의입장에서기
CHAPTER2공감해부학
CHAPTER3선을행한다는것

공감의정치학

^^CHAPTER4친밀한관계에서의공감^^

공감은도덕의근간인가

^^CHAPTER5폭력과잔인함
CHAPTER6이성의시대
^^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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