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생명 한 그릇 자연 한 접시

방랑식객 생명 한 그릇 자연 한 접시

$18.01
Description
바람 같은 한 남자의 방랑의 기록!
『방랑식객』은 SBS스페셜 <방랑식객>시리즈 중 5편까지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새로운 재료를 찾아 떠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해주는 자연요리연구가 산당 임지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리산, 제주도, 백두산을 거쳐 일본까지, 임지호의 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건강한 식재료가 있으며 얼마나 창조적인 요리법이 있는지,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우리 음식이 가야 할 길과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을 아울러 이야기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방랑식객>을 통해 산당 임지호가 보여주고자 했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각 식재료의 효능과 그 식재료를 사용하는 이유 등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하였다. 더불어 요리책으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도록 본문에 소개된 요리들을 위한 상세한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수록하였다.
계획이나 정해진 레시피를 갖지 않은 임지호는 어떤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 맞는 재료와 음식이 생각나 주변의 재료들을 찾아 그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이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들 주변에 있었지만 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식재료들로 치유와 회복을 위한 밥상을 마련해 준다. ‘쓸모없는 풀은 없다’고 말하는 임지호의 이야기는 우리 땅, 우리 물에서 나는 재료들만 가지고 얼마든지 이 세상 최고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 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저자

SBS스페셜제작팀

SBS스페셜제작팀민인식SBS시사다큐팀장은‘PD가세상에던지는화두’를TV로옮기는'SBS스페셜'의아이템선정부터,최종감수까지전과정을아우르는총책임을맡고있다.
박혜령
ㆍ프로듀서.'VJ특공대'를시작으로,을거쳐현재시리즈를연출하고있다.다큐멘터리로만난사람들이자신을키운가장큰동력이라고믿으며,또다른소중한인연을찾아다니는중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음식은보은이다
1.댓돌위에내려앉은산촌의봄
-지리산나물코스요리
2.나그네를위해남겨둔온유한단맛
-버들강아지를곁들인감떡
3.생명의터전에서영그는볕과땀의결정
-갯벌소스를곁들인백년초무침
4.벽안의부부를위한신토불이레시피
-바람꽃고명을올린보리국수
음식은치유다
1.올레길어귀에서만난작은기적
-하귤조림과감자범벅말이
2.바람과시간으로엮은집
-좁쌀수제비
3.들풀의자유를비비고먹다
-잡초자장면
4.노인과바다
-다진문어숙회와자리돔튀김
5.새를닮은이들을위한자연주의식탁
-복분자밥을곁들인풀(草)코스요리
6.시계위에올린치유의밥상
-아토피를위한녹두죽과무부침개
7.빈집에남겨둔마지막선물
-청각초밥과생선맑은탕
음식은미래다
1.솔바람으로심신의독을내린다
-솔잎녹두찰떡과개망초된장국
2.아토피를위한특별식
-알로에단호박문어요리
3.편식을이해해야편식을고친다
-김치스테이크와시금치경단
4.나물한접시의자연
-곰취쌈밥과나물양갱
음식은만남이다
1.잃어버린고국의맛을전하다
-배추보쌈과백김치
2.고토에피어난‘하나됨’의염원
-장미냉이샐러드와가지버섯불고기
3.태고의산악이품은겨울바다
-낙엽차
4.한세대의생명을받아안는법
-우엉완자
5.엄마의손길을대신전하며
-곶감찰떡과무장아찌
음식은소통이다
1.달걀하나에이야기를담고
-가이세키요리와달걀반숙
2.미친셰프들의자연요리대결
-곰취쌈밥과호박잎곰취찜
3.이국에남긴이방인의선물
-가오리회무침과콩잎수제비매운탕
4.쌀의나라술의나라
-술지게미죽과술지게미김치
5.먼훗날에만나는그시절의떡국
-기리탄포떡볶이
6.평화와행복을기원하는추석상차림
-우토로추석상차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풀잎이입고사는녹색처럼
그고집스러움을닮으라.
변함없는반복의삶위에서완성한영혼을,
용맹스러움의수행을,
열정의완성을닮으라.
그리하여청정한마음을키우고
귀한기운을돋우면
세상의조화를분명히행하게되리
“물,바람,불,빛을담은우주의재료에영혼을보태는작업,그것이요리다”
2009년4월,SBS스페셜1편이방송되었다.자연요리...
풀잎이입고사는녹색처럼
그고집스러움을닮으라.
변함없는반복의삶위에서완성한영혼을,
용맹스러움의수행을,
열정의완성을닮으라.
그리하여청정한마음을키우고
귀한기운을돋우면
세상의조화를분명히행하게되리
“물,바람,불,빛을담은우주의재료에영혼을보태는작업,그것이요리다”
2009년4월,SBS스페셜1편이방송되었다.자연요리연구가인산당임지호를주인공으로한로드푸드다큐멘터리였다.
길에서사람을만나이야기를나누고,그집주위에서나는풀과재료를가지고그집의도구를사용해서요리를해준다는다큐멘터리의구성은놀라움과감동그자체였다.좋은환경에서생산한좋은재료로정성껏조리한음식을먹어야한다는‘슬로푸드’를넘어,내가살고있는근지역에서자라난유기농식재료로친환경식탁을꾸린다는‘로컬푸드’의개념에서도임지호는한걸음더나아간다.내주위에서자라는풀과재료는바로내몸에꼭필요한것들이라는그의독특한철학은음식과요리에대한발상의전환이자환경과자연을바라보는관점의혁신이었다.
지리산,제주도,백두산,일본을두루여행하며길에서만나는사람들에게그들주변에있었으나그들이미처발견하지못했던식재료들로자연주의식탁을꾸며선물하고,아토피와편식으로고민하는아이들에게는치유와회복을위한밥상을마련해주는임지호의만행은곧우리음식의가야할길이었고,우리가살아갈길이기도했다.
임지호가운영하는식당‘산당’에는‘음식은종합예술이고약이며과학입니다’라는글이현판에새겨져있다.그글에는약과밥이하나라는‘약식동원藥食同源’의철학과함께음식을예술로바라보고자하는그의고집까지가오롯이담겨있다.아닌게아니라산당에서그가차려내는밥상은소박한자연의재료들로만들어졌으나고스란히일련의예술품이라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화려하고아름답기로정평이나있다.
이책은지금까지방송된SBS스페셜시리즈중5편까지모은것이다.각장은산당임지호의요리철학들로구성되어있다.
1장‘음식은보은이다’는젊은날무일푼으로전국을떠돌던시절장터할머니들이아무렇게나말아준국수한그릇의고마움을여전히잊지않고길에서사람을만날때마다보은하는심정으로음식을해주게되었다는그의핍진한사연에서시작한다.그는특히시골마을의할머니,할아버지들을마주할때마다돌아가신어머니,아버지를떠올리며더욱정성껏음식을마련하곤한다.
2장‘음식은치유다’는어떻게쓰느냐에따라서나물한움큼이얼마든지약이될수있음을보여준다.특히이장에서는자연식재료들의조리법과효능에대한임지호의박학함이더욱빛난다.소금이나후추와같은일체의조미료없이방석나물이나후추등같은천연재료만으로도조리가가능한제주도땅에서그가마술처럼빚어내는다양한요리들은보는것만으로도천혜의생명력을느낄수있게해준다.
3장‘음식은미래다’는아이들을위한자연주의밥상에관한이야기다.요즘부모들의가장큰고민거리라는아토피와편식의사례를통해인스턴트음식에길들여져제입맛을잃어가고있는아이들을위해일련의처방전을마련했다.임지호는잘못된길로가고있는우리몸을정상으로돌려놓는길이오직음식에있다고굳게믿는사람이다.병원에있는의사가약의(藥醫)라면그는음식으로병을다스리는식의(食醫)인셈이다.요즘전세계적으로주목받고있는매크로바이오틱(뿌리부터머리까지전체를먹는요리)이예부터전해오던우리네고유의조리법이었음을이야기하는방랑식객의목소리를통해한식의미래도더불어생각해보게한다.
4장‘음식은만남이다’는연변을돌아백두산을찾아간방랑식객의이야기다.죽을고비까지넘겨가며백두산천지를만난감동,타향에서만난동포와언손을녹여가며함께나눈한잔의낙엽차,조손가정이늘고있는중국의조선족마을들에얽힌사연들이담겨있다.임지호는이국의땅에서도뿌리를지키며살아가고있는이들을위해따뜻한조국의음식을선물한다.
마지막으로5장‘음식은소통이다’는아시아권이지만서로다른언어와문화를가진일본의식문화를통해음식이또다른문화소통의창구가될수있음을깨닫는과정을담았다.임지호는일본의전통음식문화를두루경험하는한편그들의주변에서구한식재료들로일본인들에게한국식요리를선물하고돌아온다.한식의세계화라는화두와관련하여그는특히전통을지켜내면서도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일본의고집과여유를함께배워야한다고역설한다.
이책은다큐멘터리을통해산당임지호가보여주고자했던사람들과의만남과음식에대한이야기뿐아니라시간적인제약들로인해미처다다룰수없었던각식재료의효능과그식재료를사용하는이유등에대해서도상세하게정리해놓고있다.따뜻하고감동적인각각의사연들뒤에는본문에소개된요리들을위한상세한레시피가실려있어한권의요리책으로읽기에도손색이없다.
방송을통해방랑식객임지호를만났던분들이라면이책을통해‘쓸모없는풀은없다’는그의식재료에대한가치관과요리철학을더욱깊게느낄수있을것이다.
사람이좋고강산이좋아요리를하는자연요리연구가,산당임지호는우리땅,우리물에서나는재료들만가지고얼마든지최고의음식을만들수있다는생각에주방이아니라자연에서음식을배웠고,자연의재료를찾아전국을떠돌았다.새로운재료를찾아,보은할대상을찾아무작정떠나곤했던산당임지호의이야기는SBS스페셜시리즈를통해소개되고있다.지은책으로『마음이그릇이다천지가밥이다』가있으며,현재청담동과양평에서음식점"산당"을운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