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나쁜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탄 심리학)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나쁜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탄 심리학)

$17.98
Description
한 사람의 삶을 흡혈귀처럼 빨아 먹는 심리 조종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 메커니즘을 밝히는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24년간 심리 조종에 대해 연구한 프랑스의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그간의 연구 결과와 상담 사례들을 토대로 심리 조종자들의 행동과 활발하게 돌아가는 두뇌 기능 사이에서 발견한 상호 보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감각 체계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과민한 뇌는 모든 감각 정보를 쉴 새 없이 동시에 처리한다. 그런데 심리 조종자들은 요란하고, 냄새를 풍기고, 부수고, 망가뜨리고, 더럽힌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의 감각 공간을 장악해버린다. 생각이 많은 사람, 즉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익숙하고, 그래서 심리 조종자에게 그만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생각이 많은 사람은 심리 조종자의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심리 조종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넘어와선 안 되는 불가침권을 정해야 하고, 예의 없고 일관성 없게 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평생 예의 바르고, 앞뒤가 같은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온 사람에게 이런 충고는 형벌이나 다름없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더 이상 심리 조종자가 인생을 망치게 내버려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심리 조종자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을 찾아내서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게 심리 조종자의 특기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과 심리 조종자들의 상호 보완성은 이렇게 완성된다. 저자는 심리 조종자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 생각이 많은 사람 쪽이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그들의 실체를 파악해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고,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Christel Petitcollin
신경언어학, 에릭슨 최면요법, 교류 분석 등을 공부하고 심리치료사, 자기계발 강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특히 관심을 갖고 20년간 모든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조종을 다루어 왔다. 국내에는 2014년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출간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나는 왜 네가 힘들까》 등 ‘생각이 많은 사람’과 ‘심리 조종’에 대한 심리학 서적을 출간했다. 프랑스 국영. 및 지역 방송에 출연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독자와 청중을 만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아마도 생각이 너무 많을 여러분에게 5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1

1부 그는 당신의 인생을 망치러 왔다
1장 가면을 쓰고 끄나풀을 던지는 사람 32
틀에 박힌 듯 똑같은 프로필 32 / 두 얼굴의 심리 조종자 41 / 끄나풀 네 가닥이면 충분하다 46
2장 세 개의 문과 세 개의 열쇠를 기억하라 71
심리 조종의 세 열쇠 71 / 3막짜리 드라마 85
3장 심리 조종자, 그들은 누구인가 91
코흘리개, 몹쓸 녀석, 악동? 92 / 세 문장으로 요약되는 생각 97 / 정신연령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103 / 심리적 화석화가 이루어진 이유 107 / 그들도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113 / 심리 조종자를 알아보는 방법들 120 / 비밀인데 말해 주는 거야 133

2부 ‘생각이 많은 사람’은 왜 목표물이 될까
4장 타고난 신경학적 특징 때문에 139
감각 과민증 139 / 갈래를 뻗어 나가는 생각 나무 147 / 기다림을 못 참는 인지적 종결 욕구 149 / 고차원적인 실행 기능의 이상 151
5장 너무나 감정적인 사람들 153
감정의 용도를 이해하는 방법 154 / 감정의 격랑을 다스릴 수 있을 때 159 / 지나친 감정이입을 털어 내면 177
6장 미친 듯이 돌아가는 두뇌의 욕구 181
연결을 필요로 하는 뇌 181 / 복잡함이 즐거운 뇌 186 / 의미를 찾아다니는 뇌 191 / 관계의 파국을 두려워하는 뇌 194
7장 정반대의 두 세계가 만날 때 200
투사가 부르는 심각한 오해 200 / 두 세계, 두 영토, 두 지도 205 / 놀랍게도 찰떡궁합인 두 세계 212

3부 당신이 ‘자꾸’만 빠지는 함정의 실체
8장 피해자 역할에서 공모자 역할로 227
메시지와 메신저 228 / 변호사 역할 232 / 고약한 천사병 233 / 추잡한 것을 미화하는 습관 236 /공모자 역할이 초래하는 나쁜 결과 239
9장 현실을 외면하기 위해 일으킨 고의적 기억상실 248
긍정적 비통합 이론 250 / 의식 자각의 단계 밟아 나가기 252 / 신격화된 부모가 숨겨 둔 명령 255 / 보호자이자 가해자인 사람들 258 / 회복탄력성이 높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 261
10장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생각들 264
나는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어 265 / 주는 것만큼 받지 않아도 괜찮아 266 /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까 269 / 얼굴을 보고 결판을 내야겠어 270 / 이제 싸우는 것도 지친다 271 / 기다리면 그 사람은 달라질 거야 271 / 내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273 / 솔직하게 말하면 알아줄 거야 274 / 내 팔자가 그럼 그렇지 뭐 277

4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선 긋기’
11장 선을 다시 그어야 당신의 주장을 펼 수 있다 281
‘나’라는 사람 새롭게 바라보기 283 /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286 / 절대로 안 되는 것과 불가침권 정하기 287 / 예의 없고 일관성 없게 구는 법 배우기 291 /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건 나 자신 297
12장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기술들 299
심리 조종자 앞에선 왜 거절이 힘들까 301 / 단순하지만 탁월한 자기주장의 도구 305 / 마법을 일으키는 말 308

닫는 글 당신이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면 314

출판사 서평

“저 사람, 참 똑똑한데 왜 자꾸만 이용당하는 걸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크리스텔 프티콜랭, '인생을 망치는 그놈 감별법'을 알려주려 돌아오다!

'생각이 많은 사람'을 새롭게 조명해 국내 20만 독자에게 커다란 공감을 얻었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이번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 메커니즘을 밝히러 돌아왔다. 놀랍게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영리한 사람일수록 심리 조종에 빠지기 쉽다. 역설적이지만 생각이 많고, 똑똑한 사람은 상대의 관점을 헤아리는 ‘역지사지’에 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고약한 언행과 발뺌, 터무니없는 고집과 같은 난관에 직면하면 오히려 도전 욕구를 불태운다. “알고 보면 그 사람도 안됐어!” 혹은 “나는 그를 변화시킬 수 있어!”라며 굴하지 않고 이해의 여지를 찾는다. 그러나 심리 조종자는 자신의 우선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거짓말하고, 현실을 부인하고, 일부러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의 측은지심을 ‘악용’하여 자기 잇속을 챙기는 데 능하다.
이 두 유형의 사람들은 놀랍게도 상호 보완적이어서 언뜻 궁합이 잘 맞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 심리 조종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뼈도 못 추릴 만 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이 책을 읽으면, 한 사람의 삶을 흡혈귀처럼 빨아 먹는 심리 조종자의 실체가 보일 것이다. 그럼으로 써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고,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20만 부 베스트셀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심리 처방’의 결정판
“이 책을 읽고 나면 100미터 밖에서도 심리 조종자를 알아볼 수 있다!”
나는 ‘생각이 많아서’ 행동이 느린데 그 사람은 ‘탁월한 결정력’을 가졌다. 나는 낯선 사람을 상대하는 게 어려운데, 그 사람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넌 너무 예민해, 넌 유별나”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내게 “네 생각이 맞아, 나도 똑같은 생각이야”라고 말해준다.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사람과 나는 천생연분,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하지만 24년간 ‘심리 조종’에 대해 연구한 프랑스의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말한다.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좀 필요하군요? 그 사람은 두 얼굴을 가진 심리 조종자랍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을 새롭게 분석해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이번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밝히러 돌아왔다. 전작에서 생각이 많은 사람과 심리 조종자 각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프티콜랭은 이후 심리 조종자에게 반복적으로 걸려드는 사람들을 상담하다가 이 둘 사이에는 ‘긴밀한 연결고리, 기묘한 궁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내게 상담을 받은 사람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지배 관계에서 빠져나와 두 다리 뻗고 살 수 있게 되자마자 기억상실에 걸린 듯 새로운 지배 관계에 발을 담근다……. 자기가 어떤 사람을 만나 욕봤는지 까맣게 잊고 또 다른 심리 조종자를 인간적이고 선의 넘치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다가간다. 외부자의 시선으로 보면 자기가 들어갈 불구덩이를 제 손으로 열심히 파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 사실과 행동만 따져 봐도 명백한 상황을 왜 못 볼까? 너무 남을 쉽게 믿어서? 너무 관대해서? 아니면 사랑받고 싶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 -본문 21쪽

저자는 그간의 연구 결과와 상담 사례들을 토대로 심리 조종자들의 행동과 활발하게 돌아가는 두뇌 기능 사이에서 발견한 상호 보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설적이게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일수록 심리 조종에 빠지기 쉽다.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어 하고, 상대의 관점을 헤아리려 한다. 모든 오해도 대화를 통해 풀 수 있고, 자신의 선의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기에 타인도 그럴 거라 믿는다. 그러나 심리 조종자는 거짓말을 하고, 현실을 부인하고, 일부러 갈등을 조장한다. 애초에 악의로 똘똘 뭉친 사람과는 대화로 해결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인생이 ‘이유 없이’ 꼬이고 있다면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라!
-심리 조종자 진단 체크리스트

□ “내가 도와줄게.”
늘 당신의 바람을 이뤄 줄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해준 것은 하나도 없다.
□ “나도 같은 생각이야.”
맞장구를 쳐 놓고, 나중에 가선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발뺌한다.
□ “걔만 아니었어도.” “그 자식 때문에 망한 거야.”
입만 열면 신세 한탄, 남 탓을 한다.
□ “척척박사 납셨네요?”
농담이랍시고 당신에게 비난과 조롱을 서슴지 않는다.
□ “똑똑한 사람은 다 할 줄 안다던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가져왔을 때, 이런 말로 당신의 좌절감을 부채질한다.
□ “실은 집에 일이 좀 생겼어.” “회사에서 상사가 날 괴롭히고 있어.”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척, 피해자인 척한다.
□ “네가 나한테 소홀했기 때문에 내가 바람을 피운 거야.”
명백한 잘못을 들춰내면, 당신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 “난 네가 필요해.”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려는 순간, 이 말을 던져 당신을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 나쁜 관계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
-놀랍게도 찰떡궁합인 두 인간 유형
생각이 많은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감각 체계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소리, 냄새에 민감하고 남들은 잘 입은 스웨터도 따가워서 못 입는다. 이들의 과민한 뇌는 모든 감각 정보를 쉴 새 없이 동시에 처리한다. 음식점에서 옆자리 대화를 굳이 엿듣지 않아도 듣게 되는 건 바로 이 타고난 감각 때문이다. 그런데 심리 조종자들은 요란하고, 냄새를 풍기고, 부수고, 망가뜨리고, 더럽힌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의 ‘감각 공간’을 장악해버린다. 하지만 평생 “넌 너무 예민해” “유난 떤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들어온 생각이 많은 사람, 즉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익숙하고, 그래서 심리 조종자에게 그만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과민한 감각을 타고난 사람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분위기, 어조, 발음, 조롱, 냉소, 암시 등에 민감하다. 그게 매일같이 당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심리 조종자는 피해자의 지나친 감수성을 가지고 논다. 당신을 동요시키기란 너무나 쉽다. 당신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죽겠다! 투우장에 있는 황소처럼, 당신은 심리 조종자가 흔드는 빨간 천에 감정적으로 돌진한다! -본문 144쪽

생각이 많은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은 끊임없이 떠오르는 관념들을 연결하고, 그것을 일관성 있게 묶어내려 매순간 애쓴다는 것이다. 이때 나타나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매력이다. 그러나 심리 조종자는 정신세계를 뒤죽박죽 휘젓는 것을 재미로 여긴다. 불분명하고, 모순적인 거짓 정보를 가득 채워서 생각이 많은 사람이 혼란에 빠지는 걸 보며 즐거워한다. 세 번째 특징은 ‘인지적 종결욕구’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미완 상태, 대기 상태를 못 참는다. 즉 뭔가를 하나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을 극도로 혐오한다. 그런데 심리조종자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를 애매한 말을 내뱉고, 기다림을 질색하는 줄 알면서 늘 기다리게 만든다. 심리 조종자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을 찾아내서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게 심리 조종자의 특기다. 기묘한 궁합, 놀라운 상호 보완성은 이렇게 완성된다.

멘탈 스틸러, 에너지 뱀파이어,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변태, 심리 조종자
지능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사람들
그렇다면 ‘심리 조종자’란 누구일까?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남들을 이용해먹을 궁리를 하는 것일까? 프티콜랭은 심리 조종자들을 일컬어 ‘코흘리개, 몹쓸 녀석, 악동’이라는 표현을 쓴다. 저자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 악랄하고 계산적이라는 기존의 주장과 완전히 입장을 달리한다. 물론 심리 조종자에게는 나르시시즘, 피해망상, 증오심, 음흉한 속셈, 악의가 상당하지만, 이들은 어린애의 지능과 단순함을 가졌다. 그런데 이들이 어떻게 똑똑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이용할 수 있는 걸까? 심리 조종자들이 마음대로 설치고 다니는 건, 바로 우리가 그들을 ‘잘 모르고’ 그렇기에 ‘내버려둬서’다.

나는 심리 조종자가 어른의 외모, 성인으로서의 책임, 어른의 삶, 어엿한 성인 면허를 지녔지만 (안타깝게도) 정신 발달 단계에서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느 시점에 고착되었고 영영 그 상태로 굳어진 인간이라고 본다. 여러분은 겉모습에 현혹되어 어른을 상대한다고 생각하지만 속에는 (한두 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고여덟 살짜리 어린애, 그것도 어리석고 못되고 고집 세고 버릇없는 아이가 들어앉았다.-본문 93쪽

심리 조종자는 유년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고서 자기 생존을 위해 생각을 차단한 사람들이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자의식, 슬픔, 감정이입, 삶의 기쁨도 느끼지 못한다. 쓰라린 경험으로 ‘심술’은 힘이 센 것, ‘친절’은 약해빠진 거라고 배웠다. 왜 어린 시절 운동장이나 화장실 구석에서 어리고 똑똑하고 약하고 친구가 별로 없는 아이를 괴롭히던 꼬마가 반마다 한 명씩 있지 않았는가. 바로 그 꼬마가 심리 조종자다. 자라서 어른 행세를 하고 살지만 그들의 정신머리나 행동거지는 변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악랄한 방법으로 타인을 갉아먹는 이를 일컫는 ‘멘탈 스틸러, 에너지 뱀파이어,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변태’도 심리 조종자의 다른 이름이다. 차이점이라고는 ‘정신연령’뿐인데 정신적 성장이 몇 살에서 멈췄느냐에 따라서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심리 조종자의 경우 정신연령이 높아봤자 열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