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혼란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

마음의 혼란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

$17.80
Description
그들의 이름은 어떻게 질병이나 증후군과 동의어가 되었을까!
『마음의 혼란』은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신의학과 신경학 관련 병명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가를 탐구한 책이다.

3,000개가 넘는 병명들에 그 발견자의 이름이 담겨 있지만, 대개 그들은 최초의 발견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병명 안에 이름을 남긴 연구자들은 상당수의 유사 사례를 수집하고, 세부 사항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질병의 원인도 제시하며, 기존의 신경정신질환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법칙이 시조명을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이 책 내용의 기조라면 아무래도 이 책이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 책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을 흥미롭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저자의 글을 쓰는 솜씨와 전개 방식이다. 저자는 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정신의학과 신경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역사를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질병들의 본질을 깨닫는다.
저자

다우어드라이스마

저자다우어드라이스마DouweDraaisma는네덜란드흐로닝언대학교의심리학사교수이다.동대학에서심리학과철학을전공한그는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박사과정연구를수행했다.기억이라는언어의은유적본?질을다룬그의박사학위논문《기억의메타포》는출간과함께국제적으로큰호평을얻었으며우리나라에도번역소개되었다.1993년흐로닝언대학교로복귀한이후,자전적기억에관심을집중한끝에《나이들수록왜시간은빨리흐르는가》를펴냈다.이책은과학저술에주는어벤티스상의최종후보작에오르는가하면,흐레스호프Greshoff상,2003유레카상,얀한로JanHanlo문학논문상,심리학협회상등과학과문학분야의여러상을수상했다.그밖에기억에관한통념을깨뜨리고늙어가는뇌의진실에관해말하는《향수를불러일으키는공장》등의저서가있다.

목차

목차
추천사:신경정신의학의아버지들에게경배를―정재승(KAIST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
서문:드라이스마증후군은없다
01해질녘이면나타나는이미지:보네증후군
02한차례의고통스러운떨림:파킨슨병?
03피니어스게이지의죽은뒤의산책:게이지행렬
04셀레스틴묘지의예언:브로카영역
05라이덴병에서나온불꽃:잭슨간질
06시베리아브랜디:코르사코프증후군
07꺼져,멍청아!:질드라투렛증후군
08매듭들의미로:알츠하이머병
09신경학의메르카토르:브로드만영역
10광기의총본산:클레랑보증후군
11도플갱어와차한잔:카프그라증후군
12어린교수들:아스페르거증후군
13과학이라는카르단의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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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정신질환을탐구하는과정이인간의정체성을찾아나서는지적여정임을증명하는재미있고특별한책
이책은신경질환과정신질환을처음발견하고그원인과증세를세밀하게밝힌‘학문적아버지들의치열한지적여정’을그린다.우리는그과정에서정신의학과신경학이어떻게탄생했는지그역사를이해하고,오늘날우리가일상에서마주하는질병들의본질을깨닫게된다.인간의사고와행동은얼마나복잡한가!뇌는그것을정교하게조절하며,작은부위라도그네트워크에이상이생기면고통스런증세가우리를덮친다.이책은그것을수많...
정신질환을탐구하는과정이인간의정체성을찾아나서는지적여정임을증명하는재미있고특별한책
이책은신경질환과정신질환을처음발견하고그원인과증세를세밀하게밝힌‘학문적아버지들의치열한지적여정’을그린다.우리는그과정에서정신의학과신경학이어떻게탄생했는지그역사를이해하고,오늘날우리가일상에서마주하는질병들의본질을깨닫게된다.인간의사고와행동은얼마나복잡한가!뇌는그것을정교하게조절하며,작은부위라도그네트워크에이상이생기면고통스런증세가우리를덮친다.이책은그것을수많은사례들을통해생생하게보여준다.
-정재승,KAIST바이오공학및뇌공학과교수
어느장부터펼쳐봐도좋다.하지만그러고나면당신은이책을내려놓지못할것이다.묘하게잡아끄는내러티브와심오한지식이결합되어있으며매력적인정보와생각들로가득한이책은전문가와일반독자모두를즐겁게해줄보기드문역작이다.
-올리버색스OliverSacks,뉴욕대학교의과대학신경학교수
이책은정신과뇌를연구하는이들에게는보물과도같은귀중한저술이며,아울러의학의역사와인간행동의다양성에관심을가진일반독자들을사로잡을수있도록쉽게쓰였다.
-사이먼배런코헨SimonBaron-Cohen,케임브리지대학교발달정신병리학교수
이책은정말특별하고도재미있다.“특별하고도”라고말한것은이런책을다우어드라이스마이외에누가감히쓸생각을할수있을까하는생각이들어서이다.그리고“재미있다”고말한이유는정신의학과신경학계질환들의시조명들을추적한일종의역사서인데마치추리소설처럼흥미진진하게집필되어있기때문이다.
이책의적확한내용은부제를보면더욱명확해진다.“사람의이름을갖게된마음의병들”이라는부제에서보듯이정신의학과신경학관련병명들의이름이어떻게붙여졌는가를탐구한책이다.우선병명의시조가된대부분의사람들은최초의발견자가아니라는사실이다.이는저자는물론추천사를쓴정재승교수도언급한것처럼과학이나수학분야에서흔히일어나는일이다.이를‘스티글러법칙’이라하는데,과학적발견의공로가최초발견자를빗겨가는걸꼬집는이법칙에는어떤과학적사실에이름을붙이기위해서는그저최초의목격자이기만해서는안된다는사실이숨어있다.이는자신의관찰을집요하게물고늘어져다른발견과구별되는새로운현상임을증명하고,수많은사례들을통해서원인을밝혀야비로소과학적발견에이름을붙일수있다는말이다.다시말해,과학의발전은재발견의역사이다.이처럼이책의여러마음의병들도재발견의역사이며,이스티글러법칙이적용된다.
이법칙을먼저언급하는것은이책의1장에서다루는‘보네증후군’을계기로,저자가발견보다발견이후에일어나는일이훨씬더중요하다는사실을강조하고있기때문이다.그것은저자도이책을집필한후에배운사실이다.다시말해뇌과학분야에서왕성하게활동한12명의‘이름기증자’들에관한연구를통해깨달은중요한사실은,발견은그후속전개국면에서공식적으로등록해야한다는점이었다.이와관련해각각의시대에는그시대만의관례가있다.보네가자신이관찰한것을책에서기술한데반해,오늘날의신경과및정신과의사들은전문지를통해소통하고리서치와연구결과를선보이는데도특정한기준이있다.요즘은단일사례에관한단순한기술로는거의설득력이없다.장차‘이름기증자’가되기를꿈꾼다면상당수의유사사례를수집해야하고(100건이50건보다낫다)연령,성별,이미지의내용,복용약,학력같은세부사항을제공해야한다.아울러연구자는그현상에대한이유도제시해야하는데,가급적이면어떤요인이이러한이미지발생에영향을주는지규명하는실험들로입증하는것이좋다.그러고나서문제의그현상을정말기존의정신의학이나신경학증후군으로분류할수없는지에관한과학공동체내부의합의를이끌어내는지점까지도달해야한다.그런다음권위있는동료(또는위원회)가그질병에저자의이름을붙이고자제안해야한다.그리고과학계가실제로그이름을인용하기시작할때야비로소우리는새로운‘발견자’를뇌과학연보에추가했다고말할수있다.그런데여기에서우리가간파해야하는한가지사실은시조명을붙이는방법에서과거와현재의차이를알수있다는사실이며(현대는‘통계적모집단’이라는방법에대부분의존한다는사실),다른하나는명성이시조명을부여하는데큰역할을한다는사실이다.보네증후군에서는드모르시에가자주언급되었고,아스페르거증후군은윙이란이름과짝을이룬다.브로카에게는페리에,코르사코프에게는졸리가,카프그라에게는르비발렌시가있다.즉페리에,졸리,윙등스스로견고한명성을가진연구자들이아니었다면실제로그것들을제기할만한위치에있었더라도그들의제안을높이샀을리가없었을것이다.
어쨌든시조명이주어진경위를자세히살펴보면병명이그무엇이든상관없이결국은스티글러법칙이지켜졌음을잘알수있다.
스티글러법칙이시조명을부여하는데큰역할을한다는사실이이책내용의기조라면아무래도이책이재미있고흥미롭다고말하기에는어딘가부족해보인다.그렇다면이책을재미있게만드는요소는무엇일까?
그첫째는이책이각병명을부여하는과정을서술하고있다면어쩔수없이역사가될수밖에없기때문이다.보네증후군이면보네증후군이라는병명이붙게된과정을탐구할수밖에없고,그러면그것은보네증후군발견의역사가될수밖에는없는것은자명한사실이다.파킨스병은파킨스병발견의역사이며,아스페르거증후군은야스페르거증후군발견의역사등12개각병명들의발견의역사이다.이책을흥미롭게하는또다른요소는저자의글을쓰는솜씨와전개방식이다.저자는철저하게사실에근거하면서도스토리텔링방식으로글을전개해나간다.예를들어4장을“셀레스틴묘지의예언:브로카영역”의경우를보자.우선저자는다음과같이시작한다.“자신보다앞선콜럼버스처럼‘브로카영역’발견자는스스로무엇을발견했는지정확히몰랐다.해부학적사실은충분히확실해보였다.1861년4월,브로카가외과의로일하던파리의비세트르병원에서언어능력을상실한한남자의사망사실을기록했다.고인의뇌를부검한브로카는왼쪽전두엽아래쪽에서심각한손상을발견했다.뇌조직의일부는사라졌고,남은것들의구조는과육처럼걸쭉했다.결론은명백한듯싶었다.요컨대그곳은틀림없이언어생성에관여하는뇌부위였다.많은신경학편람들은이사실을다음과같이재구성하곤했다.브로카는좌뇌반구특정부위의손상과언어장애의관계를발견했고,그렇게함으로써‘브로카영역’그리고이와관련한‘브로카실어증’에자신의이름을올렸다고말이다.하지만이런식으로사실을재조합하는것은오해의소지가있다.브로카는자신이매우다른어떤것을발견했다고믿었다.그가일본이아니라신세계에발을디뎠다는걸깨달은것은2년이지난뒤였다.그발견을호할이유는결코없었다”고4장의문을연다.그러면서피에르폴브로카의간단한이력을밝히고,비세트르병원에서“탕탕”과“빌어먹을!”이라는말만할줄아는사람이죽은후,그의뇌해부를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