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따돌림에관한소녀들의심리를깊게파헤친최초의책!
경쟁심ㆍ질투ㆍ분노는자연스러운감정이다.
억누르지말고드러내라.
사회가강요하는내안의‘착한소녀’를버려라.
싸우고따돌림으로?써공격성을드러내는것은소년들의전유물이아니다.소녀들또한은밀한형태로경쟁심ㆍ질투ㆍ분노를드러낸다는것은공공연한사실이다.소년들과달리소녀들의공격성이은밀하게드러나는이유는무엇일까?학창시절따돌림의피해자이자가해자였던레이철시먼스는3년여에걸친300여명의인터뷰를통해그고통스런비밀을파헤치고대안을제시...
따돌림에관한소녀들의심리를깊게파헤친최초의책!
경쟁심ㆍ질투ㆍ분노는자연스러운감정이다.
억누르지말고드러내라.
사회가강요하는내안의‘착한소녀’를버려라.
싸우고따돌림으로써공격성을드러내는것은소년들의전유물이아니다.소녀들또한은밀한형태로경쟁심ㆍ질투ㆍ분노를드러낸다는것은공공연한사실이다.소년들과달리소녀들의공격성이은밀하게드러나는이유는무엇일까?학창시절따돌림의피해자이자가해자였던레이철시먼스는3년여에걸친300여명의인터뷰를통해그고통스런비밀을파헤치고대안을제시한다.
추천사
주먹다짐,협박,과시등으로나타나는소년들의괴롭힘양상과는달리소녀들의공격성은뒷담화,남몰래째려보기,친구고립시키기등의행동으로나타난다.관계적공격성이라고이름붙여진소녀들의은밀한공격성은심리적으로평생가는상처가될수있음에도대중의관심과학술적연구의대상이되지못했으며교육현장에서도오랫동안방치되어왔다.
이책은전세계에서괴롭힘,갈등과관련된소녀들의심리를깊이포착하고드러낸최초의단행본일것이다.그자신,관계적공격의가해자이면서피해자인지은이와많은소녀들의목소리를따라가다보면소녀들의공격성의원인및본질이드러난다.‘여자답게’라는미명하에소녀들에게가해지는문화적압력이그것이다.
레이철시먼스는문제해결의방안도제안한다.부모와교사의적극적인관심과개입,소녀들의문제를공개적으로다룰수있는교실문화,두려움없이갈등을드러내고표현할수있는여성들의적극성을강조한다.
이책을소녀들의관계적공격성을이해하지도,해결하지도못해힘들어하고있는교사,부모,상담가들그리고누구보다도침묵의전쟁속에서고통을받고있을소녀들에게권한다.
-문재현(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소장)
따돌림에관한소녀들의심리를깊게파헤친최초의책!
“신화를깨부수는담대한작업.”《소녀들의심리학》에대해는이렇게극찬했다.또한교육을중심으로하는지역공동체운동에힘쓰고있는‘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의문재현소장은“전세계에서괴롭힘,갈등과관련된소녀들의심리를깊이포착하고드러낸최초의단행본”이라고평가했다.이밖에도를비롯한수많은언론과교육단체들이이책에대해찬사를아끼지않았다(면지내용참조).실제로《소녀들의심리학》은2002년에출판과동시에주목받기시작해베스트셀러목록에이름을올렸고,지금까지따돌림관련필독서로권장되고있다.이유가무엇일까?
책을쓴레이철시먼스는옥스퍼드에서대학원에다니던어느날,따돌림에대한답을찾기위해도서관으로향했다.그자신,어린시절따돌림의피해자였고가해자였기에그답이절실했던것이다.또한자기뿐아니라대학원여자동료들도비슷한시련을겪었음을확인하고는궁금증이더했다.당연히소녀들이따돌리는방법과이유를설명하는책이많을거라생각했다.하지만…책은전혀없었다.소년들의공격과따돌림을다룬논문은넘쳐났지만소녀들에대한논문은손가락으로헤아릴정도였다.그는밑바닥에서부터자료를모으기로결심했고,자신이알고있는모든이들에게이메일을보내되도록많은여자들에게전해달라고부탁했다.“어린시절에다른여자친구들로부터괴롭힘이나놀림을당한적이있나요?그경험을말해주세요.그경험이현재의당신에게어떤영향을미쳤나요?”며칠지나지않아전국에서답장이날아들었고,이를계기로3년여에걸쳐300여명의소녀ㆍ교사ㆍ부모ㆍ성인여성들을인터뷰는기회를얻었다.그리고그결과물이바로《소녀들의심리학》이다.
그동안소년들의따돌림에비해소녀들의따돌림은주목받지못했다.우선은따돌림을직접적인신체폭력으로여기는제한된인식때문이었다.싸우고따돌림으로써공격성을드러내는소년들에비해소녀들의따돌림은은밀하고비신체적인방식으로진행된다.소녀들의따돌림은알아채기어렵고따라서대수롭지않게취급된다.당연히팩트는없고연구성과는턱없이부족하다.여기에소녀들-여성들의자발적침묵이더해진다.“말해봤자소용없다”는무력감을소녀들은체험을통해본능적으로감지하고더깊은침묵의세계로걸어들어간다.그리고이러한침묵은밖으로드러나는신체적인폭력보다더오랫동안훨씬깊은상처를남긴다.
레이철시먼스는“이제는침묵을깰시간”이라고호소한다.“소녀라면누구나겪는,그렇지만쉬쉬하는가슴의응어리가된따돌림에대해새로운언어를가져야한다”고주장한다.그리고그주장을수많은인터뷰와소녀들의심리에대한석학들의연구성과를직조해조목조목제시한다.‘침묵깨기.’언론과교육단체가책에대해찬사를아끼지않는이유다.《소녀들의심리학》은따돌림과관련한소녀들의심리에대한보고서이자,“침묵의전쟁속에서고통을받고있는소녀들‘을위로하는책이다.
사회가강요하는내안의‘착한소녀’를버려라!
한소녀가다른소녀를노려본다.이어서그소녀의친구를향해은근하게웃는다.다음날주모자는다른소녀들에게몰래쪽지를돌려표적으로삼은소녀의싫은점에대해쓰라고한다.그다음날따돌림을당한소녀는머리를푹숙이고어깨를움츠린채남학생들옆으로가서가만히앉는다.이들의따돌림은깔끔하고조용하며,가해자도피해자도드러나지않는다.
이렇게소녀들은뒤에서흉보기,따돌리기,소문내기,욕하기,조종하기등을통해표적으로삼은대상에게심리적고통을준다.소년들은조금아는사람이나잘모르는사람을따돌리지만,소녀들은흔히친구들을따돌린다.따라서소녀들의따돌림은알아내기가어렵고,피해자가입는상처도훨씬깊다.소녀들은주먹이나칼대신몸짓언어나관계를이용하여싸운다.우정은무기가되고,친구에게등을돌리는것보다더충격적인몸짓은없다.레이철시먼스는이러한소녀들사이에서일어나는따돌림의특징을‘대체공격(alternativeaggression)’으로개념화한다.“《소녀들의심리학》은소녀들과비신체적갈등에만초점을둔최초의책이며,우리가‘대체공격’이라고부르는것의가해자와희생자에대해이야기하는책이다.”
책은소년들과소녀들의공격문화(따돌림)의차이를밝히는것에서멈추지않는다.한발짝더내딛는다.“소녀들의공격문화가은밀하게진행되는근본원인은무엇인가?”레이철시먼스가궁극적으로던지는질문이다.그가찾은답은‘문화’와‘학습’이다.경쟁심ㆍ질투ㆍ분노는소년이나소녀구분없이인간이라면누구나갖는자연스러운감정이다.소년들은이런욕구와욕망을자연스럽게표현하도록학습받는문화에서자란다.따라서소년들의공격성은거침없이신체적인폭력이라는양상으로드러나며,그만큼상처는쉽게아문다.때로소년들의공격성은‘남자다움’이라는이유로권장되기도한다.
반면소녀들은경쟁심ㆍ질투ㆍ분노같은욕구와욕망을억제하고억압받는문화에서성장한다.그문화를규정하는핵심개념이바로‘착한소녀’이다.여자축구선수가나오고여자우주비행사가나오는시대에도여전히‘착한소녀’이데올로기는강력한영향을끼친다.여자는착해야하고,그래서쉽게욕망이나욕구를드러내서는안되며,드러내더라도티나지않아야하는것이다.분출구를잃은소녀들의분노는가까운친구들을은밀하게공격하는형태로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