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무례한 세상에 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무례한 세상에 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15.00
Description
이 책은 스물두 편의 영화를 통해 마음이 분열되는 다양한 형태에 주목하고 무엇이 우리를 마음 먹은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지 짚어냅니다. 이렇게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들을 22가지 심리적 기재를 통해 언어화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언어화 되지 못한 마음들은 나 스스로에게 조차 공감받지 못하고 내 아픔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타인 또한 내 아픔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고독은 더 사무치고, 내 마음을 소통하지 못하는 만큼 타인의 마음 또한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저자는 그래서 마음을 언어화하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이 책을 통해 그것을 돕고자 합니다.
저자

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의미기억망데이터베이스및단어추출알고리듬개발,치매환자의인지재활훈련및평가어플리케이션개발등에참여하였다.현재는메디플렉스세종병원정신건강의학과장및치매전문센터장으로재직중이다.

평소영화와고전소설을즐겨보며예술매체에담긴여러작가및감독들의인간에대한뛰어난통찰에감탄하던중,이러한통찰이정신적문제로힘들어하는많은사람들에게도움이될것이라생각하였다.사람들이받는다양한도전과이에대한극복방식들을정신의학적으로풀어내고,이를통해현대사회를살아가는여러사람들이당면하는정신적문제를위로하고,지지하고자글을쓰기시작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저는정신과의사입니다.

1.부서진마음은정답을알면서도고르지못한다.
그토록어리석었던그때의나에게

-마음이부서져본적이있나요?(치유될수없는상처들)
-가혹한어린시절,그것을대하는두가지태도(자기분열)
-내게절실했던것들을잃고난뒤(내재화와성장)
-당신,스스로를벌주고있군요.(외상기억의극복)
-분노를놓지못하는당신에게(분노가앗아가는것들)

2.불쾌한삶에는늘내가없었다.
더는괜찮지않다고내마음이신호를보낼때

-나를나이게하는것(참다운자아)
-사랑받고싶은갈망을사랑한다.(자기애와불안)
-꼬리칸도괜찮다는거짓위로에속는당신(당연한것들로부터의해방)
-악마의선택이옳은이유(소외감과뇌)
-행복을연기할때잃게되는것(자기기만)


3.우리는절대서로닿지못한다.
마음과마음이닿아도끝내이해할수없는영역

-우리뇌는어떤정보를인간으로인식할까?(디지털시대의관계)
-대화,터무니없이불완전한통신(연결의힘)
-나는내상처의피해자이기만할까?(자기모순)
-독이되는인간은원하는말을듣고싶어한다.(언어와마음의간격)
-마음과마음이닿아도끝내이해할수없는영역(정서적독립)


4.노력해도되돌릴수없는것들이있다.
식어가는감정을막으려몸부림치지말것

-네가나를떠난건옳았다.(감정적기억)
-가장화가나는건,그런놈을사랑했던내자신?(편도와해마)
-지워지지않는기억들이보내는시그널(기억의사후성)
-시간의방식,공간의방식(사랑과뇌)

5.약한게아니라아팠던것이다.
당연했지만내게는주어지지않은것들에게

-당연했지만내게는주어지지않았던,(결핍과존재)
-품격,어떤순간에도나다울것(상실에대처하는자세)
-상처,우리에게마음이있다는증거(마음형상화해서다루기)
-지금이얼마나아프고아름다운지기억할수있기를(작품이된순간)

출판사 서평

1.무례한세상에지지않는심리학법칙

무례한세상은자꾸만힘을내라고합니다.
모두병들었지만아무도아프지않은척살아가도록아픔을허용하지않죠.
나약한거라고,더강해지라고.세상살이는원래그런거라고.
하지만우리마음은압니다.
더는쥐어짤수없다는것을.무언가잘못되어가고있다는것을.
더는누군가의들러리로살수없다는것을.

그럴때우리는자신에게묻게됩니다.사회적성공,직업적성취,더나은삶.그것을향하는길이더이상보이지않을때에도우리는여전히가치있는존재인지.이막막함속에서도나를나로살게해주는것이무엇인지를.그럼에도불구하고내삶의지금이순간들을긍정할수있는마음의힘은어디에서오는지를.

이책은그런질문들의길을찾아갑니다.우리인생에쉬운처방은없다는것을뼈아플만큼잘아는정신과의사가22가지심리학기재들을통해묻어둔아픔들을불러내부서진마음에이름을붙입니다.내가깨닫지못했던내마음을고요히목격하는깊은시선은내내면의잊혀진빛과결을발견해주고,그빛나는마음들이다시나를위해움직일수있도록길을냅니다.이해할수없었던,용서할수없었던내모습을하나씩마주하고나면과거의상처에웅크린관조자가아니라생생한오늘을,내방식대로살아갈수있게됩니다.

2.부서진마음은정답을알면서도고르지못한다

그런때가누구에게나찾아옵니다.세상의구조를깨닫는시기요.어떤거대하고도올바른흐름이있는것처럼느껴지고그흐름에저항해왔던나의지난날들이부끄럽고치기어린행동처럼느껴지는그런시기요.다른사람들이비겁하고용기가없어서그렇게살았던것이아니라는것을깨닫습니다.너무나속물적으로보여서,그래서절대로닮고싶지않았던우리의아버지들과선배들이사실은누구보다도현명한사람들이었고,내가가진목마름과불만들은미숙하고어리석은꼬마의투정에불과한것처럼느껴져부끄러워집니다.

그런데나는왜아직도괴로운거죠?이것이분명올바른결론일텐데,나는숨이막힙니다.마치공기한모금도없는수천미터심해에서짓눌리는느낌이들어요.아무리숨을쉬어도폐안쪽으로산소한조각들어오지않을것만같은이질식감이,생존에필요한무언가를잃어금방이라도무너질것같은이위태로운느낌이나를미칠것같이만듭니다.

정답을알면서도고르지못하는마음,완벽하지않은것을완벽하게보이게하기위해묻어둔여린내마음들,내마음의기대를알면서도부응하지못하는두려움,끊임없이따라붙는과거의상처,인정받기위해굴복한돌이킬수없는일들에대한자책등,이책은일상에서만나는아픈감정과불안한마음을정성스럽고섬세하게묘사해냅니다.사려깊은한줄한줄을따라가다보면,살아내기위해내가아닌누군가가되어야했던우리들이필연적으로만나게되는굴절된결핍과고통들이하나둘형태를입고구체화되어방향을잃은내마음들이무엇을위해움직이고어디로향해야할지알아가게됩니다.

3.마음의언어를되찾아줄22가지심리학도구

타인의정신의아픈부분을알아보고치료하기위해서는반드시그사람의마음을다룰수있는형태로꺼내어놓는과정이필요합니다.그리고아직까지정신과에는외과수술처럼마음을직접꺼내어자르고이을수있는방법이없기때문에,우리는‘언어’라는그릇을써서환자의마음을외부로꺼내어담고,그것에대하여토론하고,균형을맞추고,격려해주고안심시켜주는등의‘사회적경험’을통해다시환자의내부로돌려보내줍니다.

마음이말과글을통해형태를이루며선명해지고,당신은당신의마음이진정으로무엇을원하고어디를향하고있는지를깨닫게됩니다.이를통해우리는내안의괴로움과세상바깥으로부터의위협을구분합니다.비로소세상은나를벌주기위한어두컴컴한형벌장에서내가살아내야만하는여행길로바뀌기시작합니다.여러갈래의길이있고,얼마든지선택할수도있는.그리고나의괴로움은고독한천형에서하나의보편적경험으로바뀌어세상속에녹아듭니다.

이책은스물두편의영화를통해마음이분열되는다양한형태에주목하고무엇이우리를마음먹은대로움직이지못하게하는지짚어냅니다.이렇게자신도어쩌지못하는마음들을22가지심리적기재를통해언어화될수있도록돕습니다.언어화되지못한마음들은나스스로에게조차공감받지못하고내아픔을말로표현하지못하니타인또한내아픔을발견하지못합니다.고독은더사무치고,내마음을소통하지못하는만큼타인의마음또한이해할수없게됩니다.저자는그래서마음을언어화하는것을무엇보다강조하고이책을통해그것을돕고자합니다.

4.다잘되진않을거예요,하지만.

“하루또하루,매일같이행복한척하는게미친겁니다.다잘되고있는척하는건평생을그런척하며살아야한다는것입니다.

그간부모님이나,선생님,의사들이거짓말을해왔습니다.다들똑같은여섯단어거짓말이죠.‘앞으로모두다잘될거야.’하지만전괜찮지않아요.

이책은당장의위로를위해당신의어깨를토닥이진않습니다.오히려치유되지않는고통도있다고말합니다.다만우리는아무리상처를받아도결국에는타인의온기를욕망하고그안에서회복하는존재임을기억합니다.아픈당신에게성급하게해결책을던져주어자기마음이편해지려고하는대신,묵묵히곁에있어주는친구와같이신중하게당신을기다려주며,아직형태를입지못한당신의이야기를찾아주려합니다.그렇게부서진마음들을당신답게,찬찬히잇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