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18.50
Description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가늠할 수 없는 불투명한 마음에
한 줄기 따사로운 온기와 빛을 비춰주는 손전등 같은 책!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아마존 재팬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하고 일본 서점 대상(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등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글 쓰는 임상 심리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저자가 각자도생의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오늘날 사회는 지나친 개인화로 인해 한 사람이 자기 삶의 모든 것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현대인들은 마치 어두컴컴한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미약한 조각배와도 같다. 굉장히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위태롭고 고립된 상태인 것이다. 연결되지 못한 취약한 개인들 사이의 지나친 생존 경쟁은 삶의 다양성을 축소시키고 진짜 내 안의 욕구를 따르는 삶이 아닌, 타인의 욕망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내몰기도 한다. 자연스레 인생의 방향과 마음의 중심은 흔들리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도 일상 가운데에 행복이 번지지 않는다. 한 번 주어진 인생, 나답게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데 어두운 현실에 늘 발목이 붙잡혀 있는 것만 같다.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의 저자는 다년간의 임상 심리상담 경험을 토대로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내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로 ‘일곱 개의 마음 보조선’을 제시한다. 각각 ‘처방전과 보조선’, ‘말과 기수’, ‘일하기와 사랑하기’, ‘공유와 비밀’, ‘후련함과 답답함’,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이라고 이름 붙여진 마음의 보조선들은 우리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그것을 다루는 방식을 가리키는 심리학의 여러 개념들을 저자가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설명하고자 고안해낸 일종의 비유적 표현들이다. 저자가 제시한 이 일곱 개의 보조선을 내 마음에 대어보면서 나의 지난 과거와 현재를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다 보면 내 안의 상처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내가 지금 방황하는 이유와 그 방황을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지,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내가 어떤 삶의 행복을 바라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저자

도하타가이토

임상심리사이자교육학박사.1983년출생.2010년교토대학대학원교육학연구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오키나와의정신과클리닉에서일했으며,현재는주몬지학원여자대학부교수다.2017년에는시로카네타카나와카운슬링룸을열었다.전문분야는임상심리학이며정신분석및의료인류학에도관심을기울이고있다.지은책으로『미와심층심리학』(美と深層心理學)『광야의의사는웃는다』(野の醫者は笑う)『일본에흔한심리치료』(日本のありふれた心理療法)등이있으며,『매일의존하며살아갑니다』는한국에처음으로소개되는저자의책이다.

목차

프롤로그|밤의바다로떠나는마음여행

1살아가는방식은여러가지:처방전과보조선
2마음은여러가지:말과기수
3인생은여러가지:일하기와사랑하기

모닥불을둘러싸고잠깐쉬어가기

4연결은여러가지:공유와비밀(첫번째이야기)
5연결은이야기가된다:공유와비밀(두번째이야기)
6마음을지키는방법은여러가지:후련함과답답함
7행복은여러가지:포지티브와네거티브,순수와불순

에필로그|시간을들이다

출판사 서평

인생의방향을정하지못해방황중인현대인들이
진짜나를찾아가는여정에서만나야할7가지이정표!

인생을살다보면때로길을잃는시기가찾아온다.약간은외로운듯도하고조금은피곤하기도하지만별일없이그럭저럭평범한하루를살아가고있었는데,갑자기수렁에빠지는일들이생기는것이다.가족에게문제가생겼을때,연인에게이별을통보받았을때혹은직업적으로큰곤경에빠졌을때일상은너무도허무하게부서진다.그렇다고꼭커다란사건들만이삶을뒤흔드는것은아니다.작은실패로자신감을잃기도하고,미묘한엇갈림과오해로다른사람을믿지못하게되기도한다.이런사소한일상의균열들이누적되면어느날문득지금까지의내삶에회의감이들고,앞으로어떻게살아가야할지막막해진다.심층심리학자융은살면서누구나겪을수있는이와같은위기의시기를‘밤의항해’라고불렀다.캄캄한망망대해에내던져진조각배같은상황에처했을때,모든걸집어삼킬듯한밤바다속으로침몰하지않고다시평온한일상을회복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혈혈단신의작디작은조각배한척은캄캄하고거친밤바다를무사히건널수있을까?《모든걸비추는밤,마음만은보이지않아》는그러한질문에‘당신은충분히다시일어설수있다’라고말하며용기를북돋우는책이다.

《모든걸비추는밤,마음만은보이지않아》는아마존재팬심리분야베스트셀러를다수집필하고일본서점대상(기노쿠니야인문대상),오사라기지로논단상등굵직한상들을수상하며‘글쓰는임상심리사’로활약중인저자가각자도생하며힘겹고고단하게살아가는현대인들을위해집필한‘마음돌봄가이드북’이다.현장에서15년넘게수많은사람들을상담해온저자는내담자들이토로하는각양각생의삶의괴로움속에서이세계를살아가는모든이들의공통된고뇌를감각한다.바로‘나는외톨이구나’하는마음이다.

현대사회는지나치게개인화되어한사람에게벌어지는모든일의책임을개인이홀로감당해야하는구조가되어버렸다.의지할데가사라져버린우리들은일과진로,사랑과인간관계,심지어생존의문제까지‘각자의조각배’위에서혼자해결해야한다.전작들을통해‘건강한의존과친밀한돌봄’의가치를꾸준히이야기해왔던저자는이번책에서한층더깊어진시선과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을통해외롭게흔들리는현대인들에게저마다의삶의방향을‘따로또같이’찾아나갈방법을제시한다.그리하여무한히자유로워졌지만그만큼굉장히가혹해진이세상을안전하고,행복하고,가장나답게살아갈수있는해법을선사한다.

나도잘몰랐던내마음을발견하게해주는
현직임상심리사의다정하고따뜻한조언,
그리고삶의해상도를높여주는지혜의도구들

삶의위기로인한상처를회복하려면무엇보다‘내마음이어떠한지’를정확히알아야한다.우리는모두살아가는방식도,마음의생김새도,인생의여정도,연결의방식도다르기때문이다.안개에가려진내마음속진짜목소리를듣는것.세상에존재하는수많은‘다름과차이’를인정하면서도그중에서‘나만의반짝임’을찾아내는것.그것이‘밤의항해’를안전히헤쳐나가기위한첫걸음이다.인생의어려움을돌파해나가는힘은가장나다울때발휘되기때문이다.

저자는복잡하게엉킨마음을납작하게만들어무조건‘파이팅!’을외치며성급히답을찾으려하는것은문제를해결하는좋은방법이아니라고이야기한다.무조건적인긍정은오히려현실을있는그대로보지못하게방해하기때문이다.그렇다면나도잘모르겠는내마음을어떻게알아차릴수있을까?울퉁불퉁한도형의면적을구할때보조선을그어전체도형을삼각형또는사각형으로단순하게분할한뒤각각의면적을구해다시더하면찌그러진도형의총면적을구할수있다.이처럼너무복잡해서파악하기어려운마음도보조선을그어나누었다가다시연결시키면그안에담긴나의진짜바람이무엇인지를능히알아차릴수있다.

《모든걸비추는밤,마음만은보이지않아》에서저자는다년간의임상심리상담내공을발휘해나도잘모르는내마음을발견할수있게해주는일곱가지이정표를제시한다.‘처방전과보조선’,‘말과기수’,‘일하기와사랑하기’,‘공유와비밀’,‘후련함과답답함’,‘포지티브와네거티브’,‘순수와불순’이바로그것들이다.각각의이정표들을‘지금나에게가장절실한조언의형태는무엇인지’,‘본능과이성중무엇의목소리를따라가야하는지’,‘우리삶의중요한두축인일과사랑은어떻게조화를이루어야하는지’,‘건강한관계맺기란무엇인지’,‘진정한성장과나다움의회복은어떻게가능한지’,‘참된행복의형태는무엇인지’를알려준다.저자에따르면심리학은‘마음은여러가지’라는대전제에서출발했다.‘의식과무의식’,‘자아·초자아·이드’등심리학의다양한개념들은마음을여러가지기준으로나눈결과다.그렇다면심리학은‘보조선의학문’이라고도할수있다.즉,우리마음속에는다양한욕구가존재함을알고,그것들사이의관계와우선순위를해명해진정한‘나다움’을찾을수있도록돕는학문인것이다.이책의미덕은어려운심리학용어를사용하는대신,저자가상담실에서만났던내담자들의사례를종합해재구성한‘D와K의이야기’를통해상처와회복,방황과선택,궁극에는삶의희망과행복이무엇인지매우쉽게풀어설명한다는점이다.덕분에이책을읽는동안독자들은마치상담실의편안한소파에앉아내곁의임상심리사의도움을받으며삶의문제를함께풀어나가는듯한느낌을받게된다.

나에게딱맞는행복의방향을찾고싶다면,
내안의상처를회복하고진정한나로살고싶다면,
늘곁에두고읽어야하는마음돌봄가이드북

그렇다면길고어두운‘밤의항해’를거쳐우리가궁극적으로도달하려는곳은어디일까?그것은바로‘삶의행복’일것이다.인생이라는여정에는다양한목적지가있다.누군가는부자가되는것,누군가는명예를얻는것,누군가는운명과도같은사랑을만나는것,누군가는그저즐겁게사는것을삶의목적으로삼는다.하지만목적이제각각이라할지라도이들은모두‘행복해지기위한수단’이라는점에서동일하다.즉,우리는저마다의행복을위해각자의목적지를설정하고항해를해나가는인생의여행자들이다.이처럼행복은온갖목적들의배경에숨은‘궁극의상위목적’이므로우리는밤의항해의끝에서이질문을꼭던져야한다.

‘과연행복이란무엇인가?’
‘나는지금진정행복한가?’

《모든걸비추는밤,마음만은보이지않아》의또다른매력은그간당연하게여겼던행복의의미를새롭게환기시키고우리가가진고정관념을허물어뜨린다는점이다.저자는바라던바를성취하고,커다란행운이찾아들어인생이환하게펼쳐진순간만이행복인것은아니라고이야기한다.더불어서그역시행복임은맞지만삶에는그보다더욱다양한형태의행복이존재한다고도덧붙인다.행복을정의하는외연이넓어지면우리는삶에서행복의순간을보다더많이발견해낼수있다.다소평범하지만그럭저럭괜찮은‘적당히좋은’순간들도,당시에는분명힘들고괴로웠지만되돌아보면오늘의나로‘성장시켜준순간’들도,모두‘행복’이라고명명하는것이가능해진다.

저자에따르면,행복이란‘복잡한현실을가능한복잡하게살아가는일’이다.나와타인,그리고이세계를있는그대로보고수용할때,삶의눈부심과그이면의어두움을두루긍정할때,우리는우리에게찾아온시련과방황의시간을마치고마침내나스스로에게혹은도움이필요한타인에게따뜻한손길을내밀수있게된다.이처럼포용적이고유연한시선은마음의상처를치유하고흔들리는삶의방향성을바로세우는힘으로작용한다.지금내가잘살고있는지의문이드는사람,인생의의미를다시세우고진정한행복을찾고싶은사람들에게이책을강력히권한다.

저자가제시하는일곱가지의보조선을내마음에긋고그선들이만들어낸모양을가만히들여다보면내가진짜이루고싶은소망은물론이고,나에게딱맞는행복의방향과속도를또렷하게자각할수있게될것이다.그리하여가장나다운방식으로인생이라는긴항해를아름답게이끌어나갈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