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적솔력(큰글자책) (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십)

세종의 적솔력(큰글자책) (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십)

$34.00
Description
〈세종실록〉 속 세종의 어록을 52개 사자성어로 만난다
한국형 리더십의 DNA “적솔력”에서 찾아
한글 창제, 과학 발전, 음악·문자·의약 등 거의 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거둔 세종. 그가 남긴 업적은 6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물론 이후 세대들도 누릴 수 있는 자산이 되었다. 그러나 세종도 재위 초기에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나라 사정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세종실록》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태평성대를 이룩한 세종의 고민과 리더십 비결이 그대로 담겨 있다.
저자 박현모(여주대학교 교수, 세종리더십연구소장) 교수는 실록에 박제된 세종을 21세기 인본주의 리더로 다시 살리기 위해 14년간 세종실록 시민강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책은 7년간의 공을 들인 노작으로, 한국형 리더십의 대표적 표현으로 “적솔력”을 제안한다. 지금은 사람을 존중하며 이끌어야 할 때! 애민을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의 태도 “적솔력”을 새롭게 봐야 하는 이유다.
저자

박현모

朴賢謀
1999년서울대학교정치학과에서‘정조의정치사상’으로박사학위를받은그는‘정조가제일존경하는인물’인세종을만나면서삶이바뀌었다고말한다.2001년부터14년간한국학중앙연구원에봉직하면서시민강좌‘세종실록학교’를맡아왔다(2천여명수료).2013년부터는미국의조지메이슨대학교,일본의‘교토포럼’에서외국인을대상으로‘세종실록시리즈강좌’를진행하고있다.《세종실록》을십여차례통독하면서그안에서만난숱한국가경영의지혜와감동적인이야기에전율하곤한다고한다.현재여주대학교교수겸세종리더십연구소장으로서대학교양필수과목인‘세종리더십’을대학생들에게가르치는한편,여주시를‘세종인문도시명품여주’로변화시키는일에온힘을쏟고있다.지금까지《정치가정조》,《세종처럼》,《세종이라면》,《정조사후63년》등10편의저서와,80여편의연구논문을펴냈다.
::한국형리더십개발원홈페이지www.kleader.org

목차

머리말:인간세종과의결정적인만남

1장변화의첫걸음은진실된마음
1.문어농부(問於農夫)현장에답이있다
2.생생지락(生生之樂)즐거운일터만들기는리더의소명이다
3.불가부진(不可不盡)하늘탓하지말고할수있는모든것을하라
4.여민해락(與民偕樂)더불어즐거워하는리더가되라
5.여민가의(與民可矣)더불어일하는리더가성공한다
6.지렴지산(知斂知散)버는것못지않게잘쓰는일이중요하다
7.취민유제(取民有制)세종방식의경제민주화
8.제도명비(制度明備)시스템으로경영하라
9.독단위지(獨斷爲之)반대를무릅쓰고추진해야할일도있다
10.이기불이(理旣不二)자연의원리를거스르지말라
11.상형제지(象形制之)친숙한것에서새로운것을만들라
12.자수간요(字雖簡要)간결함이강하다

2장업무효율을높이려면
13.임사이구(臨事而懼)두려운마음으로일을성사시켜라
14.사자지익(師資之益)돌아보면스승아닌사람이없다
15.우여허지(又予許之)좋은의견,절대놓치지말라
16.소간장성(少艱長成)젊어서고생,사서하게하라
17.참고고제(參考古制)성공사례를적극활용하라
18.비급소선(非急所先)빨리할일과미리할일을구분하라
19.선발제인(先發制人)일의주도권을선취하라
20.유심간택(留心揀擇)온마음을기울여인재를찾으라
21.촌음무광(寸陰無曠)백성의시간을귀히여겨라
22.유시이식(有時而息)때로휴식이필요하다
23.성심적솔(誠心迪率)정성스런마음으로앞장서서행하라
24.후일지효(後日之效)미래를대비하는리더십

3장인재를춤추게한비밀
25.임현사능(任賢使能)위임할인재와부릴인재를구분하라138
26.무기인야(無棄人也)천하에버릴사람은없다
27.여지소의(予之所倚)너를믿는다는한마디가사람을바꿔놓는다
28.득인위최(得人爲最)인사가곧만사다
29.재가독서(在家讀書)어려운때가인재교육에전념할때다
30.불차탁용(不次擢用)뛰어난인재라면발탁하여등용하라
31.간행언청(諫行言聽)경청이인재의의욕에불을지핀다
32.하대무인(何代無人)인재를알아볼수있는눈이중요하다
33.위임책성(委任責成)인재에게맡겨일을성취케하라
34.수척불피(雖戚不避)인사담당자의공정한자세가최우선이다
35.비여난악(非汝難樂)인재의업적을인정해주어야한다
36.선장악단(善長惡短)장점은오래,단점은짧게기억하라
37.관인기소(觀人其小)작은것하나로도됨됨이를알수있다

4장신명나는회의
38.종일토론(終日討論)함께모여치열하게토론하라
39.불가동야(不可動也)신뢰어린한마디가인재를구한다
40.약비차인(若非此人)업적을기록하고인정해주라
41.이위하여(以爲何如)물음으로인재들의말문을열라
42.불가이례(不可以禮)배짱은성공적인담판의필수조건이다
43.심열성복(心悅誠服)협상상대방의마음을감복시켜라
44.불가기교(不可其巧)리더의진정성이신뢰의근원이다
45.영어일공(囹圄一空)감옥을한번텅비게해보자
46.군역곽씨(君亦郭氏)실행하는리더여야한다

5장마지막까지놓쳐서는안되는것들
47.사위미성(事爲未成)업(業)을행하는자,맡은사명을명심하라
48.제가최난(齊家最難)가정경영은리더에게가장어려운숙제다
49.욕감과전(欲減科田)세종이보여준노블레스오블리주
50.과미심괴(誇美甚愧)아부하는사람을멀리하라
51.정백허심(精白虛心)마음을비워야제대로볼수있다
52.조존사망(操存捨亡)방심하지말고마음을굳게지켜라

맺는말:세종을만든인문적기풍,세종이펼친인문전략
참고문헌
부록:세종시대주요사건일지

출판사 서평

“한발앞서이끌며실행하라”
지금필요한것은리더의적솔력(迪率力)이다!
적솔력:지도자가앞장서서끌어가고(迪)솔선수범하여(率)성과를거두는힘




한국형리더십을향한새로운모델,적솔력
세종이조선을다스린약32년(1418~1450년)의기간은우리역사에서가장잘다스려진시절로평가받는다.훈민정음을위시하여세계최고수준의과학적성과를거두고,음악ㆍ문자ㆍ의약ㆍ외교ㆍ국방ㆍ문화등거의전분야에서풍요로운결실을거두었다.역사상한군주의저력이이토록화려하게발휘된경우는대단히드물다고할수있다.
세종은그저조선의4대왕이아니었다.그의사후신하들은그를기려“해동의요순”(海東堯舜)이라불렀고,그로부터130여년이지난뒤율곡이이는“동방의성주聖主”라고일컬었다.또한후대임금성종을비롯해서영조와정조등에이르기까지,그리고조광조ㆍ기대승ㆍ송시열ㆍ홍양호등조선의대표적인정치가와지식인들은세종을‘최고의군주’로꼽았다.
22대왕정조가“옛날임금들은언제나《세종실록》에있는글귀를외우시고그규례를쓰곤하셨다”라고말한것에서보듯이,세종은그이후의대다수군신들에게훌륭한지도자의전형이었다.리더로서세종의탁월함은과연어디서온것일까?
오늘날모든조직의리더들이던지는질문,답을구하기위해늘스스로고민하는문제는이것이다.‘리더란어떤사람이어야하는가?’‘리더는구성원을어떻게이끌어야하는가?’
세종전문가박현모교수는《세종실록》속에서3개의사자성어로정리할수있다고말한다.①‘한발앞서주도하고’(선발제인先發制人),②‘진실되게솔선수범하여’(성심적솔誠心迪率),③‘반드시실행하라’(군역곽씨君亦郭氏)라는메시지가그것이다.이3단계의흐름을요약하면‘적솔력’이라는말로표현할수있다.적솔력(迪率力)은“지도자가앞장서서끌어가고(迪)솔선수범하여(率)힘”을말하는것으로,《세종실록》속에나오는세종의어록‘성심적솔(誠心迪率)’에서취한것이다.(《세종실록》26/윤7/25).
박교수는적솔력이야말로‘리더십’이라는외래어를대체할수있는세종식표현이라말한다.‘지도력’이나‘영도력’보다참신하고,특히지금과같은중차대한국가와기업의위기를극복할수있는최적의리더십덕목이지도자의적솔력이라는것이다.세종의한국형리더십을가장잘압축했을뿐만아니라‘온백성이즐겁게생업에종사하는나라’즉‘생생지락(生生之樂)하는나라’를만들자는세종의비전을실천하는데가장필요한것이기때문이다.


위기를기회로바꾸는리더십이필요한때
1418년22세에왕위에오른직후부터나라는어지러웠다.우선왕인세종에게인사권과군사권등핵심왕권이주어지지않았다.모든정치가부왕인태종의의중대로움직였다.계속되는가뭄으로백성들은굶주림을면치못했고,제주도로곡식을실어보낸배가난파되었다는소식이사고발생후무려한달이지난뒤에야들려왔다.연이어터지는고위관리들의뇌물사건이며성추문사건으로조정에대한신뢰는땅에떨어질대로떨어졌다.재위4년에부왕이사망한뒤에도어려움은마찬가지였다.특히1425년12월기록을보면,각종강력범죄가속출하고,강원도와평안도등지에심한기근이들어고향을떠나떠도는사람이줄을잇고,설상가상으로그보다한달전인11월에는태풍까지휩쓸고지나갔다.특히새로운화폐제도,즉동전법강행에대한백성들의저항은세종으로서감당하기힘든일이었다.“책을통해나라다스리는도리를살펴보면,손바닥뒤집는것처럼쉽다.그러나실지의일에당면하면어찌할바를모르겠다”(《세종실록》7/12/8)라는한탄은그가얼마나‘힘들고고통스럽게강물을건너고’[涉艱苦]있었는지여실히보여준다.
세종이다스리던조선,특히세종집권초기의조선은여러모로현재의우리나라상황과비슷하다.국가라는거대조직의리더였던세종은가뭄,태풍등의천재지변과민심이들끓는사건사고에더해정치적수완발휘에어려움을겪었다.규모의크고작음은있겠지만지금우리의리더들이처한상황과크게다르지않다.조직의내실을기하고외부환경의변화에긴밀하게대처해야하며,경영을안정적으로유지하면서도미래의리스크를관리해야하는과제들로리더는고민한다.백성은곧조직구성원이고통치는곧조직경영이다.현대의리더들이고민하는모든영역은이미600년전세종이라는탁월한리더가고민한바있다.
세종의리더십을오늘날우리가다시보아야하는이유는단순히세종이재위초기의암울한위기상황을넘어나라의안정화를이루었다는사실때문만은아니다.시대를뛰어넘는안목과혜안,민본,애민이란바탕위에현상보다본질을보고,올바른질문을통해국정과제를계획하고실천했던살아있는지도자의모습이생생하기때문이다.또한자신이가장잘할수있는것과꼭해야하는것을거듭해서고민하고실천하여초기이후재위8년부터는단계적으로민생경영,문화국가건설,개혁과개척을중심으로나라를경영했다.《세종의적솔력》은실록속사자성어를통해리더의보이지않는질문과생각,시대를뛰어넘는혁신적인사고와인간적인소통방식,음악과과학등문화창달을실행한세종의노력과행동을볼수있는살아있는교과서다.


세종실록1만800쪽에서뽑아내다
오늘의리더들에게건네는세종말씀
《세종의적솔력》은《세종실록》에서찾을수있는무수한어록중에오늘날리더들에게의미있는통찰력과새로운리더십교훈을줄수있는부분을발췌하여,52개의사자성어로구성한책이다.여주대학교세종리더십연구소장박현모교수는왕으로서의세종,리더로서의세종을오랫동안연구해왔으며,맥락을모르고서는쉽게이해하기힘든세종어록을쉽고풍부하게전달하는강연자로명성이높다.지난7년간포스코와삼성경제연구소의후원으로대기업사장단및임원진,각기업의CEO,현직검사,대학교수,정치인,경영학자들을대상으로한달에1회씩진행해온세종어록강의를바탕으로52개의사자성어를엄선하여묶었다.특히각계각층에서활동하는우리나라리더에게생각할거리와새로운통찰력을제공할수있는리더십화두를제시했으며,세종시대에활약한뛰어난인물들의이야기를중심으로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