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어벤저스’가함께만든진짜요리책
이어령선생+『행복이가득한집』기획,오뚜기함태호재단제작지원
일생동안한국의mainculture와subculture를통섭하며저술한‘한국최고의석학’이어령선생이“유일하게건드리지못한subculture가한국의음식문화”였다.이어령선생은이책『KFOOD:한식의비밀』을통해한국음식에깃든정신과물질,과거와현재를코드화했다.그다섯가지코드를구체화하는작업은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장,정혜경호서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박채린세계김치연구소박사,차경희전주대학교한식조리학과교수가담당했다.아울러공익재단‘오뚜기함태호재단’이“한식을세계에제대로알리자”는뜻에동참해제작비를지원했다.
필자54명이어령선생,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박상철전남대학교석좌교수,한경구전서울대학교자유전공학부교수등학계원로·중진,정재숙전문화재청장,이내옥미술사학자,정관스님,소설가성석제,이욱정PD,윤덕노음식문화칼럼니스트등전문가54명이인문학적글을집필했다.
한식레시피158품각권은한식을코드별로풀어낸‘음식인문학’섹션뒤로한국인이즐기는‘일상한식레시피’를담았다.싸고비벼만든한식33품,담그고삭혀만든한식54품,캐고따고뜯어만든한식36품,끓이고삶고쪄서만든한식35품,총1백58품의재료선택부터조리법까지담았다.
한식요리전문가5인레시피작업에는셰프조희숙(2권),농림식품부지정김치명인이하연(3권),셰프노영희(4권),조선왕조궁중음식기능보유자한복려(5권),배화여자대학교전통조리학과교수김정은(2권·3권)이참여했다.
참여인원100여명,제작기간2년크리에이티브디렉터서영희가정련한책매무새,리빙스타일리스트민들레·김경미·셰프노영희의푸드스타일링,구본창·황헌만·한홍일·박병혁등사진예술가의풍경과오브제사진,화가김진이의표지와본문그림,그리고사진작가박찬우의음식사진등이완성한만듦새도남다르다.음식전문에디터와『행복이가득한집』기자,생산자와식품장인등1백여명이책의완성에힘을보탰다.
사진612장,5권,총1128쪽전국각지의식재료,지역별토속음식,궁중음식·종가음식·사찰음식등특수한한국음식,식품명인이만든음식,요즘한국인의일상밥상풍경등을총612장의사진에담았다.한국음식을설명하기위해세계적예술가김수자의보따리·오방색작품을수록하는등폭넓고속깊은시각을책5권,총1128쪽에담았다.
내용
KFOOD:한식의비밀1,한국의특별한맛
한식을‘무미’‘융합’‘발효’‘채집’‘국물’이라는코드로개괄한총론이다.아울러궁중음식,종가음식,반가음식,사찰음식,세시명절음식,통과의례음식등한국의특별한맛을탐구했다.요즘한국인이즐겨먹는식재료,한식양념과고명,한식조리도구,백자·유기·옹기·목기등한식그릇,상과소반등한식의기본정보도함께수록했다.
KFOOD:한식의비밀2,밍밍하다·싸다·비비다
밥을제외한모든음식을밥에곁들이는반찬으로여길정도로한식의기본구성은밥이다.밍밍하고슴슴한밥은온갖반찬의맛을차별화하면서동시에융합한다.온갖재료를싸통째로입안에넣는'쌈밥'과'김밥',여러재료를넣고섞어서먹는'비빔밥'등융합문화의비밀을탐구했다.싸고비벼먹는일상식레시피도함께담았다.
KFOOD:한식의비밀3,담그다·삭히다
김치나장류처럼한식의특징은날것도익힌것도아닌삭힌것의맛,바로발효식에있다.된장·간장·고추장,김치,발효주등을만드는식재료를살피고,옹기와장독대등발효에꼭필요한도구등에대해서도탐구했다.한국인이일상에서즐겨먹는발효음식레시피도함께담았다.
KFOOD:한식의비밀4,캐다·따다·뜯다
산나물,들나물,텃밭나물처럼한국인은식물의거의모든부분을캐고,따고,뜯어음식으로만든다.미역과김처럼해조류를즐겨먹는문화,뿌리식물이나나무열매를채집해즐기는문화도오래된전통이다.그야말로'나물민족'이라할만한한국인의채집문화를살펴보고,일상식레시피를함께담았다.
KFOOD:한식의비밀5,끓이다·삶다·찌다
음식의건더기와국물을함께먹는혼합체계,바로'습식문화'가한식을해석하는중요한코드중하나다.국,탕,찌개,전골로대표되는국물음식,국수와라면등의면류,떡과찜처럼오래찌는음식을살펴보았다.끓이고,삶고,쪄서만든일상식레시피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