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많지만물어볼곳은없는어른을위한성교육
궁금한게생길때다시펼쳐보는책
살다보면당장어떻게대처해야할지모르겠는성(性)문제들이생기고는한다.무엇을모르고있는지알기라도하면다행이지만성과관련된문제들은본인이무엇을모르는지조차모르는경우가많은것이사실이다.이런경우문제를방관하거나잘못된선택을하여상황을더악화시키고는한다.
특히부족한성교육을받은한국의20-30대는이러한상황을자주만날수밖에없다.성인이되어피임법을찾거나출산을준비하는등여러질환이나응급상황을만나면자신이성에대해얼마나무지했는지,학교에서의성교육이얼마나부족했는지를실감하게된다.어디서생성됐는지도모를그릇된정보들은우리를괴롭히는요인1순위다.
이책에는나자신을지키기위해알아야할최소한의성지식이담겨있다.재밌는카툰과함께읽어두면필요한일이생겼을때어렴풋이기억이나게된다.궁금한게생겼을땐책을펼쳐다시찾아보면된다.
울고웃으며보게되는성(性)이야기
그안에서찾아오는위로와공감의시간
“딸이벌써세번째임신이에요.상대가누군지도모르고?”지적장애인딸의손을붙잡고들어온보호자의한숨섞인목소리.산부인과에서만만날수있는우리사회성(性)의안쓰러운일면이다.이밖에도작가는영유아부터노인,데이트폭력피해자까지산부인과진료를보며겪은다양한일화를들려준다.그들의이야기에때로는웃음이지어지기도하지만때로는슬픔과분노가끓어오르기도한다.
성에대한문제들을터부시하는사회분위기때문에우리는각자가겪는성에대한고충들을속으로만끙끙앓고살아간다.이런상황에서산부인과의사가들려주는,공감하지않을수없는성(性)이야기는잠시나마터부를깨고서로가서로의성문제에대해교감할수있게한다.책을펼쳐우리들의성이야기에귀기울여보기바란다.그리하여서로가서로의사정에공감과위로를보내는힐링의시간을가져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