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근원으로 돌아가기

살아남기 근원으로 돌아가기

$10.94
저자

이병철

194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물빛 푸른 통영에서 지냈다. 학생운동을 계기로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을 해오면서 생명운동으로 마음을 모아왔다. 1996년, ‘생태 가치와 자립하는 삶’을 내걸고 생태귀농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장, 녹색연합대표, 녹색대학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환경운동연합, 한살림, 생태산촌만들기, 생명의숲국민운동 등 생태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함께해 왔다. 현재 귀농하여 텃밭을 가꾸며 생명평화를 화두로 도반들과 생태적 사회와 신령한 짐승 되기를 꿈꾸고 있다. 2007년 시집 《당신이 있어》로 등단, 2018년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로 제8회 녹색문학상을 받았다. 국제펜클럽회원. 지은 책으로 시집 《당신이 있어》,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 《고요한 중심 환한 미소》), 《지상에서 돋는 별》,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 산문집으로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 《살아남기, 근원으로 돌아가기》,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시산문집으로 《밥과 똥의 노래》 등이 있다.

목차

001. 돌아감에 대하여
002. 사람과 자연과 문화를 찾아
003. 살아남기
004. 함께 살기
005. 하나되기

출판사 서평

환경생태계의 위기,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등 생존조건의 위기뿐만 아니라 인간성의 상실과 공동체의 상실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위기를 맞아, 이 위기의 정체를 바로 보아 인류가 살아남을 새로운 문명을 진지하게 추구하고 대안의 새로운 생활양식을 모색한 것이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이다

"지구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는 풍요로운 곳이지만, 인간의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동안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삶의 편리를 문명의 진보와 행복의 기준으로 삼아 왔다. 그러나 풍요와 편리와 쾌락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을 착취하는 생산양식과 마구 쓰고 버리는 파괴적인 소비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막다른 벼랑 끝에까지 와 있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이 재앙, 종말론적인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 것, 그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이 저자의 단호한 대답이다.

현대 문명을 역천(逆天)의 문명으로 보는 저자는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 중에서 인간을 제외한 어떤 생명체가 자연을 거스르며 자기 생존을 유지해 가는가?"라고 물으면서 산업문명이란 자연을 거슬러 약탈하고 파괴하는 데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닥쳐오는 재앙에서 살아남는 길은 자연생태계를 파괴 약탈 소모 고갈시켜 죽이는 오늘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근원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길"뿐이라고 본다 모든 가치를 물질적 풍요에 두었던 '물질가치' 중심에서 벗어나 '생명가치','생태가치'로 중심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문명관이다

그러나 이 책은 생태학적 세계관이나 생태문명에 대한 이론적인 책이 아니다. 오랫동안 생명운동, 귀농운동을 펴면서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땅이 죽어가고 농촌이 망가져 가는 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절실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모색한 글이기 때문에 우리의 구체적인 삶과 직접 연결시켜 오늘의 문명이 던져 주고 있는 문제들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생명운동과 귀농운동에 참여해 온 저자는 그 실천과 경험을 통해 얻은 철학을 펴면서 환경생태농업과 생태공동체 건설, 생태교육 등에 관해 많은 메시지들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