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시간을 걷다 : 동아시아 차문화 연대기

차의 시간을 걷다 : 동아시아 차문화 연대기

$18.00
Description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에 스며든
매혹적인 차 이야기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주변국으로 전해져 저마다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고유한 차문화를 형성했다. 동아시아가 향유한 5천 년 차의 역사를 고전, 낭만, 실용이라는 시대로 구분해 풀어낸 이 책은 방대한 문헌과 회화, 유물을 길잡이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차문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아시아 생활문화의 원천인 차, 이제 그 청담한 차의 시간을 거닐어 보자.

저자

김세리,조미라

저자:김세리
성균관대학교에서예다학석사,철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소장,중국복건성안계차전문학교고문을역임했다.현재성균관대학교유학대학원초빙교수로차문화저변확대와후학양성을위해힘쓰고있으며,한국차문화산업연구소소장직을겸하고있다.지은책으로『길위의우리철학』(공저),『공감생활예절』(공저)이있다.

저자:조미라
타이완육우다예중심에서포다과정을이수하고성균관대학교에서생활예절다도를전공한이후차와향관련강연및저술활동을하고있다.이화여자대학교행정학과,성균관대학교에서생활과학대학원석사,동양철학과박사과정을수료했다.현재㈜북팔이사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는『현대중국생활차』(공저),『커피의거의모든것』(공저),『홍차의거의모든것』(공저)이있고,옮긴책으로는『차의세계사』(공역)가있다.

목차

Ⅰ고전의시대:차를끓여서마시다
먹는차,마시는차
차,거대한수상네트워크를따라동쪽으로흘러가다
신라로보내진차
지하궁전속에잠자던천년전차도구
신선이되다
차마고도
황제의차

Ⅱ낭만의시대:차를거품내마시다
도시카페다관
우윳빛경쟁,투다
천년전아이스티,강차수
티아트분차
차가있는우아한모임,아회
타인의눈으로본고려의차
찻사발의시대1:흙으로빚은옥청자
찻사발의시대2:세계인의몽상,청화백자

Ⅲ실용의시대:차를우려서마시다
차속에향기를숨기다
찻잔의시대:한손으로찻잔을들어차를마시다
숨쉬는찻주전자의흥자사호
차노유
리큐스타일
전쟁으로쟁취한도자기기술
조선선비,차를구걸하다
차향으로맺은인향
용단승설의시간여행,북송에서조선으로
차로맺은계모임,다신계
찻잎에귤향기를입히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5천년차의역사,
그청담한시간을걷다

차는의약품에서한끼를해결할수있는식품으로,그리고다시한단계더나아가사람들에게위안을주는한잔의음료가되었다.고대중국에서시작된차는주변국으로흘러들어가저마다의역사적·문화적배경을바탕으로고유한차문화를형성했다.그리고이차문화의형성에는차를마시는방법과깊은관련이있다.
솥에가루낸단차와소금,파,생강등의향신료를넣어끓이고,이를국자로퍼서찻사발에부어마시던시대는고전의시대이다.이때는식품이자의약품이었던차가차츰상류층의기호품으로자리잡게된시기이다.이어서차를끓이던솥이사라지고,차전용찻사발이등장한낭만의시대가도래했다.사람들은비온후의푸른하늘빛같은청자에가루낸단차를넣고뜨거운물을부어찻숟가락이나차선으로저어하얀거품을내서마시기시작했다.명태조주원장의단차금지령을기점으로낭만의시대도막을내렸다.그리고오늘날과같은방식으로찻잎을우려마시는실용의시대가펼쳐진다.
<차의시간을걷다>는동아시아가향유한5천년차의역사를이렇게차를마시는방식에따라고전·낭만·실용의시대로구분해풀어나가는책이다.모두26편의매혹적인차이야기가실렸으며,방대한문헌과시각자료를곁들여우리가미처몰랐던차의세계로안내한다.

동아시아를주유한매혹적인차이야기26편
중국서남쪽사천지방에서시작된차가어떻게중국전역을거쳐동아시아전체로퍼져나갔을까?정답은수·당나라가건설한운하에있다.다신(茶神)으로추앙받는육우또한거대한수상네트워크인운하의덕을톡톡히본인물이다.운하가없었다면1200년을이어온베스트셀러<다경>은세상에나오지못했을지도모른다(23쪽,차,거대한수상네트워크를따라동쪽으로흘러가다).중국전역으로퍼진차는문인들을사로잡아차에관한명시를다수탄생했고(56쪽,신선이되다),누가가장아름답고맛좋은차한잔을만들어내는지겨루는투다(鬪茶)와오늘날의라테아트와비슷한분차(分茶)등차유희와팽다예술역시탄생시켰다(100쪽,우윳빛경쟁투다,127쪽티아트분차).
황제전용다원이있었고용봉단차를만들어외교의매개로삼았던송나라는중국차문화의정점이었다.그만큼화려하고낭만도가득했다(72쪽황제의차,134쪽차가있는우아한모임아회).송대에는남녀노소자유롭게시간에구애받지않고차를즐길수있었다.북송의수도인개봉에서성업중이었던도시카페‘다관’의면면을들여다보면오늘날과다를바없는모습에차는오래된미래가아닌가하는생각이들기도한다(87쪽,도시카페다관).아니나다를까,국제도시개봉에서는여름이면무려아이스티‘강차수(江茶水)’로더위를잊을수있었다(119쪽,천년전아이스티강차수).
차와깊은관련이있는인물이야기도빼놓을수없다.신라로가는사신편에고향집으로차를보내고,차이야기로여러고승의비문을지은최치원(37쪽,신라로보내진차),도요토미히데요시의차스승으로일본다도‘차노유(茶の湯)의완성자센노리큐와정치와켜켜이얽혀있는일본차문화(225쪽,리큐스타일),우리나라최초의녹차브랜드‘백운옥판차’와다산정약용의인연(285쪽,차로맺은계모임,다신계),애절하게때로는으름장을놓을만큼차를사랑한다산정약용과추사김정희의걸명(차를보내달라는요청)편지,차를인연으로신분을초월한우정을나눈조선의차인들(266쪽,차향으로맺은인향)의이야기가펼쳐진다.
차를마시는방식에따라달라지는차도구의변천과정과서로영향을주고받은사회문화적변화또한흥미롭다(158쪽찻사발의시대1·2,189쪽찻잔의시대,179쪽차속에향기를숨기다).

정성들여고른문헌과시각자료,그리고충분한설명
<차의시간을걷다>는문헌과시각자료를통해동아시아차문화를입체적으로들여다보고자했다.따라서본문에는<다경>은물론<입당구법순례기>(엔닌),<가정집>(이곡),<동국이상국집>(이규보),<동경몽화록>(맹원로).<몽양록>(오자목),<고반여사>(도륭).<고려도경>(서긍)등많은문헌과옛시를인용했다.적재적소에인용된문헌들은앞뒤로설명을곁들였다.
시각자료로는유송년의<명원도시>,장택단의<청명상하도>를필두로구영<초음결하도>,한용간<산음서>,김홍도<서원아집도>정운봉<여산고>등의회화,대만국립고궁박물원의투채계향배를비롯한차도구,좀처럼일반에공개되지않는개인소장품인길주요목엽천목·천목다완,유적천목,송대흑유다완등의찻사발이다수실렸다.이외에도국립중앙박물관,간송미술관,고려청자박물관,다산초당,북경고궁박물원,일본나가자토전시관등의소장품이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