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심리학 (신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보다)

에로스 심리학 (신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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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의식 속의 에로스 본능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산책
그리스신화에는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와 뭇 남자를 유혹하는 아프로디테, 질투의 화신이 되어 복수에 눈이 먼 헤라가 등장하고, 아들 크로노스와 함께 남편을 거세하는 가이아가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소년 히아킨토스를 사랑한 아폴론의 비극적인 이야기 등이 막장 드라마 못지않은 흥미를 유발하며 펼쳐진다. 그 모든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에로스는 그리스신화의 처음이자 끝, 즉 알파이자 오메가다.

‘그리스신화로 세상 읽기’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저자는 우리 삶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로스, 즉 성적 본능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스신화의 에로스적 요소와 무의식적 심리를 인문학적으로 읽어낸다. 덧붙여 세계 곳곳의 신화와 성경 속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에로스가 인간 심리에 끼쳐온 보편적인 영향들을 추적하며 지금의 성문화를 흥미롭게 해석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화 속의 사랑, 욕망, 질투, 배신, 집착, 탐욕, 분노, 갈등, 음모, 슬픔, 소유, 정복 등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원형들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우리 내면 곳곳에 켜켜이 쌓인 에로스적 심리를 재미와 깊이로 찾아가는 신화 여행을 통해 미처 모르고 살았던, 그리고 보이지 않았던 무의식 속의 본능과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최복현

저자최복현은글쓰기를무척좋아했으나초등학교졸업후진학을하지못한그는뒤늦게검정고시로중고등학교과정을마치고내친김에서강대학교에서불어교육학석사,상명대학교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1990년동양문학신인상(시부문)을받으며시인으로등단했고,이듬해인1991년농민문학신인상을수상해수필가로등단했다.지금까지시집과수필집,소설,독서와글쓰기관련서등여러권의책을집필하거나번역했다.특히7년간인터넷〈세계일보〉에매주1회신화관련글을연재하며쌓은내공으로《신화,사랑을이야기하다》,《신화의숲에서사랑을만나다》,《하루에떠나는신화여행》,《그리스에서만난신과인간》등신화관련서적들을출간했다.전국의여러공무원교육원과도서관,학교등에서글쓰기강의와함께그리스신화로세상읽기강의를해왔고,현재는도봉문화원,한국생산성본부,보건복지부인력개발원과국내에서는드물게그리스로마신화강의를개설한연성대학교에서강의를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신들의에로스적심리읽기

제1부에로스,세상의시작
세상을지배하는에로스|새로운생명을탄생시키는에로스에너지|모든욕구를우선하는성욕|인류문명을발달시킨에로스적욕구|아버지살해욕구와우라노스신드롬|카인콤플렉스와크로노스콤플렉스|아프로디테,여성쾌락의시작|사랑과예술의만남|아프로디테와아레스의만남|전쟁의신을이긴사랑의신|불륜,달콤한유혹|양면성을가진에로스|사랑은우연일까운명일까|동성애의치명적유혹|에로스와프시케의사랑|혹독한사랑의통과의례

제2부에로스,존재의참을수없는다양한성충동
에로스의다양한모습|사랑에전부를건알페이오스|아르테미스,첫사랑신드롬|결혼거부증후군|그리스신화의로미오와줄리엣|사랑을위한변신은제3의욕구

제3부남자와여자,서로다른별에서온존재
남자와여자의보편심리|남자라는단순한인간,아담|여자,복잡한인간판도라|남과여의결합,섹스의탄생|세종류의인간|금기란금지된욕망|분리는새로운것을창조한다|하르모니아,단순한남과복잡한여의조화|남자와여자의원초적고향|존재의참을수없는바람기|방향을알수없는바람기

제4부에로스,끝없는바람기와남녀의갈등
여성,남성의가장두려운괴물|남자와여자,그위험한동거|자궁,남성의영원한고향|에로스,지상최고의지배법칙

제5부달라도너무다른남과여의공존
두에로스의충동과합일|가정의탄생|가정,서로다른존재들의결합|오이디푸스콤플렉스|힘이지배하는가부장제의서막|제2의가이아시대부활|야만시대,공유의꿈|여자를빼앗고빼앗기는미개시대|가부장제에서여성의자리|에로스적충동이지배하는현대|태어나는남자,만들어지는여자|남자가화장하는시대

출판사 서평

그리스신화는마음을비추는거울이자미래를가늠하는창
그리스신화는재미있다.신화라고하면뭔가성스럽고신비로운느낌이지만그리스신화는그냥사람들이살아가는우리의이야기다.신과인간,사랑과배신,전쟁과모험,영웅과음모등다양한테마가수많은이야기들을통해펼쳐지는그리스신화는역사시대이후인류의문학,철학,역사,예술,건축등에떼려야뗄수없는영향을끼쳐왔다.우리가살아가고있는이세계와도밀접한관계를갖고있는이신화에는여전히흥미진진한세계가살아숨쉬고있는데,이책은신화를관통하는여러요소가운데특별히에로스적인요소와심리를추적하고있다.저자에의하면,에로스는그리스신화의처음이자끝,즉알파이자오메가다.혼돈에서가이아가태어난첫순간부터,무수한신들이태어나고활약하던시대를지나지금이순간,우리들의시대에도에로스는그존재감을잃은적이없다.그리스신화를읽으면서우리는고대로부터인류가살아온삶의모습안에서우리무의식에자리한다양한욕망의모습을발견하게되고미래에어떻게변화해갈것인지를가늠해볼수도있다.그리스신화는단순히흥미롭기만한이야기가아니라인류의문화를보여주는보고이자우리마음을비추어보는거울이며,미래를가늠하는창인것이다.

신화속에숨겨진인간의욕망과21세기적의미
그리스신화에서만나게되는신들은인류의보편적무의식이창조한존재들이다.즉지구와하늘이신이되고,태양과달,천둥과벼락이신이되며,사랑과복수와불화등우리마음에숨쉬는욕망들또한신이되어인류와더불어살았다.심지어죽음(타나토스)과공포(포보스)등도신으로서인류가살아온세계를형성하고있었다.최초의순간,그리스신화의태초신카오스는에로스라는에너지로가이아를만들어냈다.에로스는최초의어머니신가이아를만들어낸물질에너지인동시에아레스와아프로디테사이에서태어난사랑의신이었다.이사랑의신은신과인간들에게최고의기쁨과행복을선사했지만때로는불화와갈등과파멸을조장했다.에로스적욕망은때로혼란을낳았고인류는혼란을막기위해금기를만들곤했다.세상이열린가이아시대로부터인류와더불어세계를구성해온무수한신들의세계는시대에따라재해석되며나름의역할을해냈다.21세기,이시대에우리가신화의저너머에서발견해야하는의미는과연무엇일까.이이야기를해석하는것은각자의몫이다.

달라도너무다른남자와여자,어떻게살것인가
그리스신화의시작에는여성신가이아가연모권시대가있었다.가이아시대가저물무렵크로노스와제우스로부터점차남성이지배하는세상이열렸다.그리고아주오랫동안인류는가부장적사회를유지해왔다.그것은남자와여자에게기울어진운동장이었다.너무나오랫동안여자들은제약과차별에신음하고절망했다.그러나지금은공고하던남성중심사회의균형이깨지고있다.이런추세로가면언젠가는남녀의갑을관계가역전되는날이올지도모른다.하지만저자는“군주와시민이동등하고,부자와빈자가동등하며,남성과여성이동등하여,서로가서로를제대로이해하며존중하고서로의다름을받아들이며살아야한다는명제를깨우치는것”이야말로인문학의본질이아닌가묻는다.화성을상징하는아레스와금성을상징하는아프로디테가화성도아니고금성도아닌이지구에서만나살아가는것처럼,남자와여자는자신을고집하지않고서로에게조금씩다가서는노력으로조화를이뤄가야한다는것이다.과연에로스가미래의인류역사에어떻게작용할지자못궁금해지는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