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메, 셰프의 자격

레쥬메, 셰프의 자격

$25.00
Description
“나는 미쉐린 스타 셰프가 되고 싶었고, 뉴욕 맨해튼에 내 식당을 열고 싶었다!”
미식의 심장 뉴욕에서 오직 열정 하나로 꿈을 이룬 ‘한식 셰프 심성철’의 특별한 레쥬메
오늘날 셰프라는 직업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텔레비전 화면과 소셜 미디어 속에서 그들이 빚어내는 화려한 요리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인생 또한 그 접시의 색채만큼이나 찬란함으로 가득할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특히 미식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서 두 곳이나 미쉐린 스타 매장을 운영하는 셰프라면 그 성공의 가도는 더욱 탄탄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은 뉴욕에서 한식의 유행을 주도하는 심성철 셰프가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감내해야 했던 고된 시간과 피땀 어린 사투의 현장을 정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요리의 비결을 전수하는 지침서가 아니다. 26세의 나이에 영어 한마디 못 한 채 무모하게 태평양을 건너, 20여 년간 칼날 위를 걷듯 치열하게 살아온 한 인간의 성장 서사이자 생존의 기록이다. 저자는 종이 위의 이력을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매일의 시간 속에 땀과 눈물로 꾹꾹 눌러 쓴 기록만이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최고의 레쥬메가 된다는 진리를 몸소 증명해 보인다.
지금 진로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며 자신의 이력서에 새겨진 공백과 실패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이 있다면, 혹은 익숙함에 젖어 처음 불 앞에 섰던 날의 뜨거운 심장 소리를 잊어버린 전문가들이 있다면 이 책의 문장들을 가만히 마주해 보시길 권한다. 당신이 지금 견디고 있는 그 고된 시간은 결코 헛된 멈춤이 아니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정직하게 채워가는 그 시간이야말로 당신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빛나는 존재로 완성할 가장 단단한 재료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심성철

뉴욕에서한식의다양한스펙트럼을확장하는오너셰프이자외식사업가.
그에게요리는단순한기술이아니라,자신을증명하는하나의언어이자삶을관통하는질문이다.
심성철셰프는광주에서태어나한국에서조리사의길을시작했다.보다넓은세계에서자신의가능성을시험하고자그는뉴욕으로향했고,그선택은그의인생을완전히바꾸는전환점이되었다.
낯선도시뉴욕에서그는수많은주방을거치며자신만의길을만들어왔다.언어도,문화도,기준도다른환경속에서반복된선택과실패,그리고다시시작하는용기를통해‘셰프’라는이름의무게를스스로견뎌냈다.화려한접시위에올려진한점의요리뒤에는,보이지않는시간과태도,그리고끝까지포기하지않는집요함이있다는것을그는누구보다잘알고있다.
심성철셰프의요리는한국의전통에서출발하지만,그경계에머무르지않는다.익숙한재료를낯설게풀어내고,서로다른문화의결을자연스럽게엮어내며,한접시안에‘지금,여기’의이야기를담아낸다.그에게중요한것은완벽한레시피가아니라,그요리를만들어내는사람의태도와진심이다.
이책『레쥬메,셰프의자격』은단순한이력서가아니다.어떤자격을갖추어야셰프가되는가에대한질문에서시작해,결국‘어떤태도로살아갈것인가’에대한이야기로나아간다.타인의기준이아닌스스로의기준을만들어가는과정,그리고끝내자신의이름으로삶을증명해가는여정이담겨있다.그는오늘도주방이라는가장치열한공간에서스스로에게묻는다.
“나는과연,셰프의자격이있는가.”

〈주요경력〉
ㆍ안산공과대학교호텔조리학과(1999년입학)
ㆍ2006년CulinaryInstituteofAmerica졸업
ㆍLeBernardin,PerSe,Bouley,GordonRamsayNYC,Aureole,WaldorfAstoria등세계적인파인다이닝레스토랑에서경력
ㆍKochi오픈(2019)-한국식꼬치중심의테이스팅레스토랑으로미쉐린1스타
ㆍMari오픈(2021)-한식핸드롤테이스팅컨셉으로미쉐린1스타
ㆍGUISteakhouse오픈(2025)-한국식뉴욕스타일코리안스테이크하우스,미쉐린추천
ㆍHWARO런칭2025.10-파인셰프테이블
뉴욕에서한식파인다이닝및오픈파이어기반레스토랑운영

목차

002코리안셰프인뉴욕
016추천사
020프롤로그-레쥬메는종이위가아니라시간속에쓴다

RESUME1무모한열정
035처음으로내심장이뛰는소리를들었다
041서울말고뉴욕에서일하자
052손끝발끝으로꾹꾹눌러쓴나의레쥬메
062누구도날대신해싸워주지않는다
075열정과냉정사이

RESUME2셰프에서오너셰프로
097주방을벗어난후에야알게된것
107잘알고있는것,잘하는것을하자
117코치의직선,마리의곡선
135마리와코치,미쉐린의별이되다
144셰프는요리로말한다
153환대,요리의또다른이름

RESUME3상상을현실로만드는시간
165화로와구이를향한고군분투
176익숙함을버리는시간
185기다림도실력이다
195상상했던순간이현실이될때
206요리의맛,인생의멋
218흑백요리사,또한번의도전

RESUME4뉴욕에서함께일할셰프를찾습니다
229세상에서가장한식이핫한곳,뉴욕
246같은꿈을꾸는사람들을만난다는것
260레시피보다중요한것은사람이다
277뉴욕에서셰프로살아남기
292불앞의요리,빛뒤의이야기
304레시피는기본,창의성이진짜무기다

314에필로그-나의레쥬메는아직끝나지않았다
328레스토랑을오픈한다는것
356부록

출판사 서평

종이위가아닌시간속에쓴기록:레쥬메,셰프의자격

한국의작은주방에서설거지로시작해뉴욕맨해튼의마천루사이에서미쉐린스타를거머쥐기까지,심성철셰프가걸어온20여년의세월은단순한성공신화라기보다‘요리’라는날카로운칼날위를묵묵히걸어온치열한생존기록이자숭고한성장서사이다.저자는우리가흔히‘이력서’라부르는‘레쥬메’라는형식을빌려와,세상이주목하는화려한경력이면에감춰진땀방울과뼈아픈실패,그리고그모든고난의시간을견뎌낸‘태도’가어떻게한사람의인생을비로소완성하는지를바로이책『레쥬메,세프의자격』을통해생생하게증명하고있다.
저자의여정은26세라는결코빠르지않은나이에영어한마디못하는무모함을안고뉴욕행비행기에몸을실으면서시작된다.현실에안주하지않고세계최고의요리학교CIA입학허가서를받아내기까지그가치러낸고군분투는,성공의첫번째조건이정교한실력이전에자신의내면에서울리는심장의북소리를따르는용기임을여실히보여준다.언어의장벽과냉혹한타국의환경속에서도그를버티게한것은요리를향한순수한열정,그리고한국이아닌세계의중심뉴욕에서일하겠다는원대한포부였다.르버나딘,고든램지,퍼세등뉴욕최고의주방을거치며저자는단순히화려한기술을익히는단계를넘어주방을이끄는리더십과사람을향한환대의본질을깨달았다.주방안의열기에갇혀있을때는보이지않던것들이오너셰프라는이름으로주방밖을나서서야비로소보이기시작한것이다.
저자는자신이가장잘알고잘하는것,즉‘한국적인것’을뉴욕이라는프리즘에투과시켜독보적인콘셉트의레스토랑들을탄생시켰다.꼬치요리를현대적으로재해석한‘코치(Kochi)’의직선적인매력과대중적인김밥을예술의경지로끌어올린‘마리(Mari)’의곡선미는미쉐린가이드의극찬을이끌어내며그를별의반열에올렸으나,저자는정점의순간에도익숙함에안주하기를단호히거부한다.화로와구이를향한새로운사투를시작하고〈흑백요리사〉와같은무대에서도전을이어가는과정은,결과보다과정속에서얻는성취의소중함을다시금일깨우며한예술가가작품을완성해가는여정과결을같이한다.
이제120여명의팀원을이끄는리더가된그는자신의레쥬메를채우는단계를넘어타인의잠재력을읽어내는위치에서있다.그가면접에서가장중요하게보는것은화려한수식어가아닌‘태도’와‘공백’이다.수많은‘데드플레이트(실패한접시)’를치워본경험이있는사람,즉실패를딛고다시일어선흔적이있는사람이야말로진정한셰프의자격이있다고믿기때문이다.“완벽한사람보다망가져본적있는사람을더믿는다”라는그의말은이책을관통하는가장강렬한메시지이자,각자의분야에서자신만의레쥬메를써내려가는모든이들에게바치는헌사이다.
맛은단지혀로느끼는감각이아니라기억과경험,그리고직관이결합된결과물이라는저자의통찰은독자의마음속에깊은온기를남긴다.한국의정(情)을뉴욕한복판에서진정성이라는가치로치환해낸그의감각은우리가잃어버렸던본질이무엇인지일깨워준다.결국진정한레쥬메는종이위에잉크로기록되는것이아니라,매일의시간속에땀과눈물로꾹꾹눌러쓰는성실함속에서비로소완성된다.자신만의박동소리를잃어버린채방황하는청춘들과익숙함에젖어열정을잃어버린전문가들에게,이책은인생이라는긴레이스를완주하게할가장뜨겁고도정직한레시피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