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디지로그시대의 인적자원관리」의 제호를 달고 이 책이 출간된 지 벌써 17년이 지났다. 그 동안 여러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이제 제6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초판본이 발간될 무렵에는 아직 스마트폰도 출시되기 이전이었지만 ‘디지털혁명’과 ‘지식정보화사회’가 그 시기를 대표하는 시대적 정의가 될만큼 한국 사회는 IT분야가 가져 올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는 ‘디지털혁명’이니 ‘지식정보화사회’이니 하는 용어를 더 이상 현 시대를 대표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그 자리를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초연결사회’ 등과 같은 아주 익숙한 표현들이 대체하고 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은 유전자, 나노, 컴퓨팅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하여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혁명이다.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파괴적 혁신의 결과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이미 인간의 단순노동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정교화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덕분에 정신노동과 일부 감정노동의 영역에까지 인간에 의존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일자리 유형과 특성, 일하는 형태나 방식, 사람에게 요구되는 능력 등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변화를 이끄는 것도 사람이지만 변화 가운데 항상 생각해야 할 것 역시 사람인 것이다. 이는 변화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조직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사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인재주의(talentism)를 위한 인적자원관리가 더욱 요구된다는 점이며, 그와 더불어 인간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인적자원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COVID-19’시대를 지나 4년 만에 출간하게 되는 제6판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우선 전반적인 맥락에서 인적자원관리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최근의 상황 변화와 흐름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조직의 주요 인적자원기능 영역과 관련하여 최근의 흐름 및 법적·제도적 내용변화의 모습을 담고자 노력하였으며 최신의 통계자료로 관련내용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둘째, 인적자원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서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인적자원관리를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경영현장에서 인적자원관리를 다루는 실무진의 입장에서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재검토와 더불어 경영현장의 다양한 이슈와 사례를 인적자원관리 기능과 실제적으로 연계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셋째,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집필진의 참여이다. 이 책의 출발은 현 집필진의 은사 또는 선배교수이신 전남대학교 박성수 교수와 전북대학교 황호영 교수의 고민과 열정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초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분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학문적 열정과 학자적 고민이 많은 부분에 녹아들어 있다. 그동안 함께 하였던 두 분께서 새로운 개정판의 집필에 맞추어 후학들을 위하여 새로운 필진에 자리를 비워주었다. 책임감과 열정만으로 두 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을 감추기 어려운 가운데 최용득 교수와 채연주 교수가 새로운 공저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초판부터 현재의 개정판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원칙은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과 더불어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특성, 그리고 조직과 사람 모두를 위한 인적자원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었다. 새로운 개정판의 출간에 즈음하여 집필진들이 추구하였던 원칙이나 노력이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다만 이 책이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이 책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박영사와 관계자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4년 2월
저자들과 함께 인사드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은 유전자, 나노, 컴퓨팅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하여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혁명이다.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파괴적 혁신의 결과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이미 인간의 단순노동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정교화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덕분에 정신노동과 일부 감정노동의 영역에까지 인간에 의존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일자리 유형과 특성, 일하는 형태나 방식, 사람에게 요구되는 능력 등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변화를 이끄는 것도 사람이지만 변화 가운데 항상 생각해야 할 것 역시 사람인 것이다. 이는 변화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조직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사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인재주의(talentism)를 위한 인적자원관리가 더욱 요구된다는 점이며, 그와 더불어 인간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인적자원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COVID-19’시대를 지나 4년 만에 출간하게 되는 제6판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우선 전반적인 맥락에서 인적자원관리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최근의 상황 변화와 흐름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조직의 주요 인적자원기능 영역과 관련하여 최근의 흐름 및 법적·제도적 내용변화의 모습을 담고자 노력하였으며 최신의 통계자료로 관련내용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둘째, 인적자원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서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인적자원관리를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경영현장에서 인적자원관리를 다루는 실무진의 입장에서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재검토와 더불어 경영현장의 다양한 이슈와 사례를 인적자원관리 기능과 실제적으로 연계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셋째,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집필진의 참여이다. 이 책의 출발은 현 집필진의 은사 또는 선배교수이신 전남대학교 박성수 교수와 전북대학교 황호영 교수의 고민과 열정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초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분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학문적 열정과 학자적 고민이 많은 부분에 녹아들어 있다. 그동안 함께 하였던 두 분께서 새로운 개정판의 집필에 맞추어 후학들을 위하여 새로운 필진에 자리를 비워주었다. 책임감과 열정만으로 두 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을 감추기 어려운 가운데 최용득 교수와 채연주 교수가 새로운 공저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초판부터 현재의 개정판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원칙은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과 더불어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특성, 그리고 조직과 사람 모두를 위한 인적자원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었다. 새로운 개정판의 출간에 즈음하여 집필진들이 추구하였던 원칙이나 노력이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다만 이 책이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이 책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박영사와 관계자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4년 2월
저자들과 함께 인사드림
디지로그시대의 인적자원관리 (제6판)
$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