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혁명

공간 혁명

$28.00
Description
우리가 더 활기차고, 더 행복하고, 더 창의적인 삶을 살게 하는 공간의 법칙!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평론가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이 하버드 디자인스쿨 교수직을 내려놓고 7년간의 탐구 끝에 완성시킨 역작 『공간 혁명』. 인지신경과학과 환경심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활용해 방, 건물, 도시 광장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우리가 형태와 패턴, 빛, 색상, 소리, 질감 등에 보이는 반응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사람들은 왜 휴가지로 자연친화적인 장소를 고를까?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좋다는 것이 사실일까? 천장이 높은 곳에서 정말로 창의력이 샘솟는지, 왜 수업을 받았던 교실에서 시험을 보면 결과가 더 좋은지, 그동안 은연중에 그럴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고 새롭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을 배려하지 않은 건축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문제제기를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축 환경과 건축 환경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심지어 건축가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맨해튼의 월드트레이드센터, 프랑스의 아미앵 대성당,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 베이징의 798 예술구 등 세계 최고와 최악의 건물, 조경, 도시 경관으로 안내하며 인간이 건축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가 한 사람의 성격과 감정, 더 나아가 자존감과 역량까지 좌우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미 지어진 우리 주변의 건축물들을 통해 좋거나, 혹은 나쁜 건축 디자인의 예시와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상세히 보여줌으로써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란 어떤 것인지를 인지신경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인간과 건축 환경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좋은 공간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저자

세라W.골드헤이건

전하버드대교수이자미국을대표하는건축평론가.“건축의본질을파헤치려한불멸의건축가”루이스칸을가장깊이이해한평론가로평가받는다.건축환경의현재와미래를제시하는대표적사상가로인정받고있으며,《뉴리퍼블릭》《뉴욕타임스》《아메리칸프로스펙트》《하버드디자인매거진》을비롯한다양한국내외매체에건물과도시,조경에대한글을쓰면서인간중심환경에관한도발적이고획기적인시각으로대중의인기를얻었다.현재예술전문월간지《아트인아메리카》와월간건축웹진《아키텍처럴레코드》의객원편집자로활동중이며,주요대학및기업의콘퍼런스,일반대중강연을위해미국전역과유럽,남미,아시아등전세계를오가며활발한강연활동을펼치고있다.미국신경건축학회자문위원으로있으며지금도연구자들과활발히교류중이다.

목차

추천의글|건축,뇌과학으로부터공간혁명의통찰을얻다

한국의독자여러분에게
머리말

들어가며|차세대환경혁명

1장|우리가살아가는지루한건물과유감스러운장소
네가지유형의유감스러운공간
우리는질낮은건축환경의대가를치르고있다
도시생활에필요한최소한의인프라
교외생활과교외풍경도마찬가지다
우리가살아갈환경이결정되는과정
유감스러운경관은어째서끝없이재생산되는가

2장|당신이사는장소가바로당신이다
인지구조:건축환경경험을이해하는새로운패러다임
건축환경에서의비의식적인지경험하기:마을산책
프라임과공간속길찾기:직각그리드와육각그리드
환경을이해하는두가지방식:직접반응과은유적스키마
의도적경험과비의도적경험:베를린의홀로코스트기념관
자전적기억의중심에자리잡다:장소는곧우리가된다

3장|마음과육체는하나로연결되어있다
체화된마음
세계를가득채우고있는육체
신체와‘더빈’:시카고의주변공간과외적공간그리고행동유도성
체화된마음의작동:앤트워프스트림박물관의질감과표면,은유
아미앵대성당의감각적인오케스트라:높은존재가있다는것을‘느끼다’

4장|환경을경험하는방식을결정하는것은자연이다
자연을필요로하는인간
형태제작을통한인간경험조작:루이스칸의‘자연의본질에대한깊은경외’
재료와질감,디테일을통한인간경험조작
행동을위한지각:표면은상상을활성화한다
인간적인관료조직:알바르알토의‘자연과문화통합’
21세기,자연에건축환경정착시키기

5장|우리는‘공간’안에서행복한가
사회세계로서도시
사회세계는활동무대다
피난처로서집:활동무대에서의장소애착
사회세계속의활동무대
GSD:교육활동무대의모습
앞으로의과제

6장|인간을위한디자인
질서패턴:체화된수학,체화된물리학
복잡성으로패턴보완하기
건축환경에변화하는디자인넣기
개성:잘선택한은유의퍼즐
정형성과자유:광범위한경험미학

7장|환경의질과삶을위한디자인
인간의역량을강화하는디자인
인간역량을높이는풍성한환경
풍성한환경×의식적인지촉진:통제감을높이는의식적인지
앞으로나아가기

감사의말|그리고사진에관해하고싶은이야기

도판목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체화된인지와은유적스키마,
말로표현할수없는영역에서일어나는환경과인간의상호작용

이책이쓰여지게된계기는약40년전저자가가족들과함께방문한피렌체에서의경험으로거슬러올라간다.호텔을찾지못해오랜시간길을헤매는바람에기분이상할대로상한저자는호텔을빠져나와하릴없이걷는다.그러던중갑자기보이는풍경에그동안짓눌렸던나쁜감정이해소되면서전혀새로운공간에온것같은기분에사로잡힌것이다.
우리도저자가한것과같은경험을매일한다.대체로우연으로치부해넘기곤하지만이런무심결에일어나는경험들이야말로이책에서말하고자하는체화된마음,비인지적인지를단적으로보여주는예시이다.사람들은왜휴가지로자연친화적인장소를고를까?시골에서자란아이들의정서가좋다는것이사실일까?천장이높은곳에서정말로창의력이샘솟는지,왜수업을받았던교실에서시험을보면결과가더좋은지,그동안은연중에그럴것이라고믿었던것들이실제로그렇다는것을확인하는과정은흥미진진하고새롭다.
이책은인간을배려하지않은건축공간에서살아간다는것이어떤의미인지문제제기를하는데서그치는것이아니라,건축환경과건축환경디자인은모든사람이,심지어건축가가생각했던것보다도훨씬중요하다는사실을밝히고있다.이미지어진우리주변의건축물들을통해좋거나,혹은나쁜건축디자인의예시와그속에서인간이어떻게반응하는지를상세히보여줌으로써인간을위한디자인이란어떤것인지를인지신경학적근거를들어제시해준다.멋진사진과함께책에등장하는수많은예시들은인간이건축환경에서어떤경험을쌓았는지가한사람의성격과감정,더나아가자존감과역량까지좌우한다는것을명백하게보여주고있다.


개인,혹은사회의역량을좌우하고스트레스수치를높이거나낮추는일
이제는좋은디자인에대해말할수있다!

과거에는디자인과건축을직관이나취향이아닌보편적인말로설명하기란너무도어려운일로여겨져왔지만,최근들어기술의발달로인간이환경을어떻게경험하고어떻게느끼는지를측정하고,설명할수있게되었다.그에힘입어손바닥만한휴대전화를디자인하는데도사용자중심디자인(UX디자인),촉각이사람의판단을좌우한다는‘햅틱’이론같은인지과학의연구결과를반영하는사례가점차보편화되고있다.
우리가수십년간경험할건축환경에인간경험중심디자인을반영하는일의중요성은말할것도없다.건축은느리지만그렇기에더빨라야한다.인간의역량을강화하고스트레스를줄여주는공간디자인은복잡하고어지럽게개발된건물들사이를살아가는우리삶을훨씬더행복하게,더인간답게살아가도록도와줄것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우리가인간과건축환경사이의관계를어떻게이해해야하는지에대한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하고,좋은공간디자인이란무엇인지에대한해답을명쾌하게이야기하고있다.
건축환경은우리의외적세계뿐아니라내적세계를형성한다.즉우리가사는장소가우리를만들어낸다.그렇다면거꾸로건축환경과인간의관계를재설정함으로써삶의많은부분을적극적으로변화시킬수도있는것이다.지금우리앞에는무수한건축물이놓여있고,이것은세상을더좋은장소로만들무궁무진한기회가펼쳐져있는것과다름없다.공간과삶에관한논리적분석과낙관적인희망으로구축된이책은건축환경의새로운미래를고민해보고싶은독자에게깊은울림을주기에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