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20.00
Description
“이 그림이 당신의 영혼에도 스며들기를”
삶의 의무와 책임에 치여 지쳐버린 마흔에게,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명화 심리 교양서
이 책은 30여 년 동안 그림을 통해 마음을 읽어 온 심리학자인 저자가 엄선한 그림들과 그 안에 담긴 화가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치유의 심리학을 전하는 명화 심리 교양서이다.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며 말하기조차 힘들고 어려운 날, 이 책은 그저 잠시 펼쳐 보는 것만으로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당신만의 안식처이자 미술관이 되어줄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부터 구스타프 클림트까지, 저자는 세계 최고의 명화를 그려낸 그들 또한 인생의 숱한 고난을 견디며 40대를 보낸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일러주며, 가만한 위로를 건넨다.

저자

윤현희

저자:윤현희
한국에서한국아동인성검사(KPRC)개발과연구에참여하며임상심리학석사학위를취득한뒤보건복지부승인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활동했다.이후캐나다온타리오주정부산하아동정신건강센터와가톨릭가정상담센터에서임상수련을거쳤고,미국텍사스A&M대학교에서청소년임상신경심리학전공으로심리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휴스턴론스타컬리지에서심리학을가르치는한편,텍사스교육청과아동·청소년정신건강클리닉에서발달장애가있는환자들의심리를진단하고치료하며학교적응을위한프로그램을입안하는등다양한현장활동을했다.
사회의공감능력은각개인의공감능력이얼마나자라나는지에달렸다고믿으며,다양한미술관과도서관등에서강연을통해그공감의방안을대중과공유하고있다.
『자화상의심리학』『미술의마음』『미술관에간심리학』등의저서를통해시각예술과화가들의삶에대해깊이있는심리학적분석으로큰공감을얻었다.‘치유를위한심리학’이제4회카카오브런치북프로젝트은상을수상했다.현재한국과미국을오가며활동하고있고,에피파니문화심리연구소를운영하며각종매체에에세이와칼럼등을연재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당신의모든날을위로하는선물이되길

1부아무도나를이해해줄수없을것같은날에

빈센트반고흐_고통받는정신의출구를향한질주
숭고함은수많은흔적에서나온다
몰입이라는안정감
인간을사랑한화가
창작의열기를담아낸한낮의노란빛
깊은감정을부르는여름밤의푸른빛
희망과절망의틈사이에서
예술의순교자

에드바르뭉크_불안과공포가나를무릎꿇릴지라도
누구에게나절규의순간이있다
고통에의처절한직면
상처를마주하겠다는선언
감정에이름이있어야하는이유
정면으로맞서거나익숙함에복종하거나

페더세베린크뢰위에르_요동치는마음위로쏟아진찰나의빛
마음이길을잃었을때
하나의캔버스에담긴두개의표정
빛이부서지던밤의해변가
순간의빛을오래도록붙잡아두고자
계절을앓는사람들

에곤실레_내안에상처입은어린아이가울고있다
허물어진내면에서자라난아이
억압된마음이짓눌러버린몸
평면위에새겨진참을수없는허무감
퇴폐화가에서정화된청년으로
상처입은어린아이를위로하는법

에드바르뭉크_불안과공포가나를무릎꿇릴지라도
누구에게나절규의순간이있다
고통에의처절한직면
상처를마주하겠다는선언
감정에이름이있어야하는이유
정면으로맞서거나익숙함에복종하거나

2부내마음이나를괴롭게하는날에

파블로피카소_본질을사랑한천재화가,본인을사랑한나르시시스트
삶의또다른이름은엔트로피
당신에게지금피카소가필요한이유
비본질에숨겨진본질을찾아서
진짜전경을되찾은소녀
검푸르게물든천재화가의캔버스
”피카소의그림에는낭비가없다“
사랑이라는이름에가린것
타인의영혼을착취하는사람들

피에트몬드리안_수많은균열을쌓아삶의균형을완성하다
선과면이만드는균형
적정거리의미학
원칙과질서가혼란한마음을구원하리니
차가운추상에담긴뜨거운열망
추상화에숨겨진신경심리학적진실
낯선곳에서찾은변화의시작
시간의주름으로완성된‘나’라는진품

베르트모리조_의심하는마음에작은열정을더하면
내가유능했다면달랐을까
인상주의의여성화가
색과빛으로가득한화가의작업실
예쁜그림이아닌열정적인끈기를그려낸사람
자신을공정하게대하는법
‘나’라는가장든든한후원자

수잔발라동_ADHD,찬란한재능이되다
나도혹시ADHD?
몽마르트르의왈가닥소녀,화가가되다
자유로운어머니와방치된아들
상처받은삶을담담히그려내다
추리소설가가된심리학자
결함이만든찬란한재능

3부버티고견디는삶에나를잃어버린것같은날에

폴세잔_삶이라는질문에대한사과라는대답
평범한사과에집착한외골수
열등감이가득했던예민한천재
우리가실제로감각하는세상이란
사과가전하는삶의진실
당신의사과는무슨색인가
실패란새로운가능성을찾을기회
삶이란나에게맞는해법을찾는과정

에두아르마네_기꺼이미움받을용기
화가가되고자했던명문가장남
우박처럼쏟아지는비난을견디며
도시생활에관한어느화가의보고서
예술가는예술가의일을하겠다

바실리칸딘스키_무채색영혼을물들이는색채의마법
예술의쓸모
이그림이당신의영혼에도스며들기를
노란색은트럼펫,파란색은첼로
유연하고열린사고의힘
감각과감각이공명할때
우리의머릿속엔거울이있다
색채를통한영혼의치유

디에고벨라스케스_나와타인의세상을이해하는일
공감이라는생존기술
작은행동이만드는커다란온기
고단한시간이만든진솔한삶에대하여
왕의화가가되다
근엄한화가의따뜻한시선
공감한다는착각
소통이어려운사람들
같은풍경을보는눈은없으니까

4부막연한내일이두려워잠못이루는밤에

그랜마모지스_어려울순있어도불가능하진않다
76세할머니,그림을시작하다
잊고있던동심의풍경
무명화가에서국민화가로
‘즐거움’이라는본질
오늘을오롯이집중해서산다는것
나이를먹어야발견할수있는행복

헤르만헤세_사랑한다는마음을가득담아서
풍경을사랑한어느소설가의욕심
그림이라는위안
상처받은치유자
마비된정신을풀어준그림
겨울잠에서깨어난소녀
데미안을찾는여정

앙리루소_포기하지않고살아숨쉬는한빛은꺼지지않는다
나의길을걷겠다는다짐
번개와폭풍우에놀란호랑이
영원히지속되는골짜기란없으니
이전에없던새로운화가의등장
대체할수없는‘나’라는가치

구스타프클림트_자연이알려준멈춤의미학
숲속의고독한은자
인간의잠재된욕망을찾아서
시대에는예술을,예술에는자유를
우리에게‘잠시멈춤’이필요한이유
클림트가건네준소박한처방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보는것만으로도위로가되어줄54점의선명한그림들!★★★
★★★한국,미국,캐나다등3개국에서심리학을공부한저자가그림에서길어올린치유의심리학★★★
★★★정여울(작가),진병관(프랑스정부공인문화해설사),김소영(방송인)추천!★★★

“헤세의수채화에도,몬드리안의추상화에도
상처받은내마음이담겨있었다”

누구에게도위로받을수없는날,
상처받은내면을부드럽게쓰다듬어줄그림들

“편안한상태에서자유롭게그림을그리는동안마음의문제를자연스럽게그림에투사한다.그런그림들은심리학자에게빗장을굳게걸어닫은속마음을들여다볼수있는단서가된다”
-본문중에서

학업,취업등의관문을지나결혼,출산,육아등또다른삶의관문들을지나며일과가정사이의균형을지키기위해끊임없이애쓰다보면,혹시나내가세상의속도에뒤처지고있지는않은지불안해질때가있다.영원한우정을약속했던사람들과도각자말하지못할‘어른의사정’으로하나둘멀어지며외로움을느끼고,어지럽고예민한마음들이겹쳐하루를버티는것만으로도지치는때가온다.인생의제2막을맞는다른사람들은안정적이고행복해보이는데,여전히나는수많은갈림길에서우왕좌왕하는사춘기에멈춘것같다.
마음대로되지않는인생에이리저리치이며,그누구도나를이해하지못하고또위로해줄수없다고느껴질때면누군가에게힘들다고털어놓는것조차도어려운일이될수있다.이럴때면나라도가만히내마음을들여다보고알아주고싶은데,사실그것도쉽지않다.과연자기마음이어떤상태인지를단번에아는사람이몇명이나될까?내마음은대체어떻게이해해야좋을까?내마음을보듬어줄수있는사람은어디에있을까?저자는이런날이면그림을보며내마음을들여다보자고권하며스스로마음을돌볼방법을이야기한다.

상처가득한삶이어도
삶을향한사랑을놓지않았던16인의화가들
그리고그들의그림에서길어올린심리학자의위로

그림을그리며자신을구원하고자했던반고흐,
자기내면의어둠과혼란을직면하여그려낸뭉크,
ADHD특성을찬란한재능으로바꾼발라동…

『마흔을위한치유의미술관』은인문독자들에게스테디셀러로사랑받았던『미술관에간심리학』(믹스커피,2019)을새롭게쓴개정증보판이다.실제로먼타국에서심리학을공부하며40대라는‘인생의골짜기’에서가족과의이별,번아웃증후군,자기의심등을마주해야했던저자는,이번책을통해자신과같은상처와슬픔,고통을겪고있을지모를수많은‘마흔’을위해다친마음을위로하고자신을잃지않는방법에대한진솔한이야기를건넨다.또한다양한심리학이론과최신연구결과들을좀더풍부하게더해내용의깊이를한층더끌어올렸다.
깊고푸른밤하늘을눈부시게밝히는노란별들을그려낸빈센트반고흐부터복잡한삶을벗어나자연속‘잠시멈춤’의미학을담아낸구스타프클림트까지,이책을통해소개하는화가들은대부분가장어두웠을시간에예리하게벼려낸생에대한애착과감각을그림에담아냈다.저자의설명을따라가다보면세계최고의명화를남긴위대한화가들은사실우리와같이상처받고고통에몸부림치던평범한인간이었음을깨닫게된다.저자는그들의얼룩진마음이담긴그림속에서지금우리의마음이공명할수있는지점을찾아공감어린위로를건넨다.

내가있는곳이어디든책을펼치는순간,
오직나를위한치유의미술관이된다

“왜하필미술인가싶겠지만,긴시간을담은미술관은누군가에겐맞춤심리치료실이될수있다.(…)아프고괴로운날들에도자기상처를보듬으며더성숙해진화가들의영혼을들여다보는이책은오직당신만을위한미술관이다.언제어디서든당신을위한모든날에책을펼쳐들고치유의힘을얻길바란다.”
-본문중에서

심리치료의영역이치료실이라는공간을벗어나일상생활로확대될수있다고말하는저자에따르면그림은시공간을넘나들며개인을가장면밀하게담아내는일종의‘메시지’였고,미술관은그런그림들을통해과거와현재의영혼이만나는‘통로’다.심리학자의시선으로그림을탐색해온저자는어느새심리학이론과시각예술체계가서로연결되는지점을발견하게되었고,이책이바로그지점을표시한아주사적인지도같은책이라고말한다.
상처와결핍,슬픔과아픔등삶의굴곡에서탄생한그림들을가만히들여다보며그안에담긴또다른삶과마음을살피다보면내안의상처들도마주할용기를얻을수있다.나아가그림속화가들의생각에공감할수록상처받은자아는한걸음더내디딜수있는힘을가진다.미처말로표현할수없었던마음이조용히들려올때스스로에게위로와용기를건넨다면그보다더좋은치유는없다.마음을어루만지는그림한점으로도내삶은한결부드럽고좋은것으로채워질수있다.이미술관을나설때면당신의마음은어느새조금더튼튼해져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