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이없는사람은없다
지금의모습에만족하지못하고,이상과현실사이의괴리감때문에열등감을느낀다해서위축될필요없다.아들러는‘열등해서열등감이있는것이아니다.아무리우수해보이는사람에게도열등감은존재한다.목표가있는한열등감이있는것은당연하다’고말한다.지금보다더나은사람이되고싶은욕구,우월성을추구하기때문에열등감을느끼는것이다.발전을향한열망을품은열등감은성장을촉진하는훌륭한촉매제이다.
우리는시시각각변하는세상의흐름에유연하게적응하고끊임없이자신을갱신해야한다.타인과환경을핑계삼아실천범위를제한하고좌절을피하고자가능성을포기하면열등콤플렉스에빠지게된다.도전을주저하고,변화를멈추고,가능성에서후퇴하면서,낙담,불안,걱정에지배되는것이다.이는결국자신,타인,세상을향한분노를일으킨다.‘어쩔수없었다’,‘내탓이아니다’라고외치지만냉정하게바라보면사실선택할힘과권한이자기에게있었음을알게된다.지금에이른결정을내린사람은자신이다.
열등감에갇혀열등콤플렉스로키운사람과열등감을이용해성장한사람으로나뉘는것이지열등감이없는사람은없다.자신의미숙함을비난하지말자.완벽을꿈꾸기보다용기를내어지금의자신을인정하고,한걸음씩전진하는사람이진정강한사람이다.
감정은목적을위해만들어내는수단일뿐,휘둘리지말라
초등학생쯤되는아이들이싸우고있는모습을상상해보자.멀리서봤을때는‘애들은싸우면서크지.그래도다칠정도로싸우면안될텐데’정도로평정심을유지할수있다.그런데점점가까이가보니놀랍게도맞고있는아이가조카라면?그럼가벼운걱정이놀람과분노로바뀌고,적극적으로개입하게된다.아이들이싸우는상황은변치않았는데상대가누구냐에따라감정과행동이달라진다.이렇듯우리는상대방으로인해감정을품고행동하게된다.마찬가지로상대방을제대로이해하려면그사람의생각이나감정에집중하거나,옳고그름을따지지말고,상대방행동의목적에주목하는것이효과적이다.
인간의모든행동에는목적이있고.감정은목적을달성하기위한수단으로만들어진다.아들러심리학에서는‘모든감정이마음속에있는것은아니며,자신과타인,그사이에존재한다’고말한다.분노와울음은상대를조종하고싶은목적을위해스스로만들어낸감정이다.슬퍼서우는것이아니라상대방을비난하고동정과주목을받으려고우는것이다.분노역시상대를공격하고지배하고싶다,주도권을잡고싶다,나의권리를지키고싶다는목적을드러내는수단이다.발생한일에대해의미를부여하고‘분노’라는최종결정을내린사람은자신이다.타인에대한통제욕구를내려놓으면분노도가라앉는다.분노,슬픔,우울,불안같은부정적인감정에주목하고지배당하면,비참한사람이되려고노력하는것과같다.
원하는대로자신을바꿀수있다.
심리학적‘성격’은개인의패턴화된인식,사고,감정에기초한행동패턴을말하며변하기어렵다고가정한다.만약,유년시절의경험과환경으로만들어진성격이평생변하지않는다면,앞으로의모습도과거와그리달라지지않을것이다.아들러심리학에서는성격,신념,사고방식,행동경향,버릇등을아울러라이프스타일이라고정의하며,자신이원하는대로바꿀수있다고주장한다.
선천적특질과성장환경의영향을받긴하지만,궁극적으로는살면서자신이해온수많은선택이지금의라이프스타일을결정한것이다.건설적이고긍정적인라이프스타일로변화시켜야하는이유는라이프스타일이자신과세계에대한시선과해석을결정하며,이해석이행동을결정하기때문이다.즉,라이프스타일이바뀌면해석이바뀌고,그에따라행동도달라진다.자신을‘어차피해도잘안되는사람’이라고해석하는사람과,‘하면잘할수있는사람’이라고해석하는사람의행동이같을수는없다.세상을경쟁자와적이가득하다고해석하는사람과,협력하고공감할동료로가득하다고해석하는사람의행동이같을수도없다.부정적인자기개념과세계상을가지고있다면그두가지가만들어내는목표인자기이상도긍정적일수없다.내인생을어떻게살아갈지는내가결정하는것이다.그런의미에서라이프스타일은인생의공식과같다.
라이프스타일이건설적이고건강한지점검할수있는4가지키워드가있다.‘존경심,책임감,사회성,생활력’이다.‘상대방을대등한인간으로서존경하고있는가?’,‘주어진과제를책임감있게해내고있는가?’,‘자신의요구를제안할때타인에게상처를주지않으며,타인의요구를경청하고있는가?’,‘사회구성원으로살아갈수있는힘을갖추고있는가?’이질문을라이프스타일의바로미터로삼으면,삶을스스로결단하는용기,자신과타인의불완전함을인정하고용기를북돋우는너그러운인격,상호신뢰와존경으로맺어진소속감을얻게된다.그결과일상은행복과만족으로채워지고인생도풍요로워진다.
인간관계문제를해결하려면타인과의거리부터확인한다
타인의기대에충족하기위해애쓰고,인정받기를바라면,결국타인의삶을살게된다.인간관계문제로시달리지않으려면타인과너무가깝지도,너무멀지도않은적당한거리를유지할수있어야한다.다만적당함은계량적수치가아닌지라내가넘지말아야할경계를어디에그려야할지몰라서어려운것이다.
타인의과제와나의과제를분리하는것부터시작한다.‘과제의결과를최종적으로책임질사람이누구인지’생각해보면주체가명확해진다.과제의주체를혼동하지말고,나는나의과제를수행하고,상대의과제는상대에게맡기는것이다.상대가선의를내세우며나의과제에지나치게개입하거나,상대의과제를대신하느라나의과제를소홀히하거나,상대의과제임에도마치나의과제인양속을끓인일은없었는지생각해보자.아마도그끝은그리좋지못했을것이다.과제분리를명확히하지못하고서로의영역에발을들이면인간관계에서갈등이발생한다.
그렇다고해서‘타인의과제에절대간섭하지않는다!미움받더라도상관하지말고나의과제만생각한다’,‘본인일은본인이알아서하고올곧이책임진다’를지향하면,타인과의거리가너무멀어져버린다.이는적당한거리를유지한다는전제에서벗어난다.과제분리는인간관계의출발점이지,최종목적지가아니다.타인의요구를무시하거나차단하는냉정함이아닌,각자의라이프스타일을존중하면서보다나은협력과지원을나누는관계를목표로한출발점이다.과제주체자의요청이있을경우,공동과제를정하여돕는다.단,자신은어디까지나협력자이지해결자가아님을명심한다.과제주체자중심으로진행하되,대등한관계로서최소한의지원을해주는것이다.우리가도달해야할인간관계의최종목적지는서로가이로운형태로나누고,즐겁고훌륭하게완성하는아름다운협력이다.
책속에서
아들러심리학의궁극적인목표는‘공동체의식’을구축하는것입니다.공동체의식이란가족,친구,직장등공동체내에서의소속감,공감,신뢰,공헌의총칭입니다.인간은공동체의식이충만할때행복감을느낍니다.이는아들러심리학이바라는이상향입니다.공동체의식실천은아들러심리학을나의인생에적용하는방법과거의같다고할수있습니다.
(18p)
아들러는‘인생에서일어나는문제의대부분은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고강조했습니다.건강하고행복한삶을영위하려면반드시좋은인간관계를맺어야합니다.좋은인간관계란수직적관계를그만두고수평적관계를맺는것입니다.일반적관계는수직적관계,즉우등함과열등함,선과악,옳고그름,우위와하위의관계이며경쟁적관계입니다.아들러심리학에서는수직적관계가정신건강을훼손하는주요요인이라고지적합니다.
(42p)
사람은누구나열등감을가지고있습니다.열등감은이상의자신과현실의자신사이의괴리감에서기인합니다.아들러는많은사람이열등감에시달리며고통스러워하지만,열등감은성장으로이끌어주는건전한감정이라고말합니다.열등감이있는것은나쁜것이아닙니다.내가되고싶은이상을향해나아가는데큰힘이되기때문입니다.열등감을성장의원동력으로삼아봅시다.
(72p)
‘잘했다’,‘장하다’와같은칭찬은‘사람’을겨냥한수직적시선의평가입니다.반면,‘도움을줘서다행이었어’,‘고마워’,‘즐겁게하고있구나’처럼용기를부여하는말은상대방의‘행위’를겨냥한수평적시선의응원이자공감입니다.대등한인간관계를맺고서로용기를북돋워주면어려움이닥쳐도함께극복할수있다는긍정적인에너지가솟아나게됩니다.
(91p)
우리는‘완벽해야한다’는잘못된전제를세우고있습니다.그래서자신과타인의실패를비난하곤합니다.이세상위에완벽한인간은없습니다.자신과타인에게완벽을요구하는것은어리석습니다.‘불완전함을인정할수있는용기’를가지고,자신과타인의실패를용서할수있어야의사소통역량도크게향상됩니다.
(123p)
가정의화목을위해가족구성원이한일에대해서결과보다임하는자세를중요시하는분위기를만드는것이바람직합니다.설령실패했어도최선을다했다면비난할필요가없습니다.가족내에서어떤일을결정할때는규칙을정해민주적으로논의합시다.감정적이아닌이성적으로대화하고,서로협력해야합니다.가족중에곤경에처한사람이있다면용기를북돋아줄수있어야합니다.
(157p)
행복은일상을대하는마음가짐으로움켜쥘수있습니다.사람은끊임없이변화하는환경에능동적으로대처하며항상변화하는존재입니다.만약변화없이완전히안정되고행복하다면그것이진정한행복인지의심스러울수밖에없습니다.행복은일상의변화속에있습니다.
(18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