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17.50
Description
“지금까지 당신은 누구의 삶을 살았는가”
이제 마흔이라면, 순간의 위로 대신 진정한 나를 만나라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평그룹 ‘굿리즈’의 극찬!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다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원제: The Middle Passage)는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마흔 이후의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우울증, 삶의 의미 상실, 신체의 변화, 외도, 이혼 등을 겪는다. 왜 마흔이 되면 삶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혼란을 겪게 될까? 이 책의 저자이자 융 학파 정신분석가인 제임스 홀리스는 그 이유를 우리가 진정한 자신에게서 멀어진 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마흔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저자

제임스홀리스

저자:제임스홀리스
스위스취리히의융연구소에서정신분석을공부한뒤미국워싱턴에서융학파정신분석가로활동중이다.융심리학대중서15권을집필했으며,첫책《내가누군지도모른채마흔이되었다》와더불어여러권이한국을포함해전세계에소개되었다.홀리스는마흔에겪는위기를‘중간항로’라표현하며이시기를현명하게보내기위한심리학적가이드를제시한다.이책은1993년출간이후30년에걸쳐미국에서가장까다로운서평그룹‘굿리즈’의극찬을받으며많은독자에게울림을주고있다.

역자:김현철
서울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한뒤자동차회사를거쳐영자신문《코리아타임스》에서기자로재직했다.다른삶을경험해보고싶다는이유로안정적이던직장생활을마감하고혈혈단신유럽으로건너가지금은독일베를린에서번역가로일하고있다.《사랑의조건》《남자로산다는것은》《사는데정답이어딨어》등을번역했다.

목차

서문나는누구인가

1.잠정인격이만들어지다
부모,사회,문화가물려준성격

2.중간항로에들어서다
의미있는삶으로가는여정의시작

마음에지진이일어나다
사고방식이바뀌다
거짓된자기를죽이다
투사를거둬들이다
끝없을것같았던여름이지나가다
희망을줄이다
우울,불안,신경증을겪다

3.온전한인간이고싶다
이제,내면을바라볼시간

페르소나와그림자의대화
결혼생활에위기가오다
중년의바람기는왜문제인가
부모콤플렉스를넘어서
일,직업인가소명인가
열등기능의재발견
그림자를끌어안다

4.문학으로비춰보다
《파우스트》《보바리부인》《지하생활자의수기》

5.진정한치유는자기자신이되는것이다
개성화,융이말하는우리시대의신화

6.홀로서다
누구도나를대신해서내삶을책임져줄수없다

외로움에서고독으로
내안의잃어버린아이를만나다
삶을사랑하는열쇠,열정
영혼의늪에서의미를찾다
나와나누는대화
우리는모두언젠가죽는다
빛나는잠깐의정지상태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의삶과역할을빼고나면나는대체무엇인가?”

제임스홀리스는‘마흔의위기’를‘중간항로(MiddlePassage)’라고부른다.중간항로는아프리카서해안과서인도제도를연결하는대서양횡단항로로,아프리카노예들을아메리카대륙으로싣고가는바닷길이었다.중년에이렇게끔찍한이름을붙인이유는인생이라는항해를다른사람손에맡긴채그저이끌리는대로살다보면전혀원하지않았던목적지에닿게되기때문이다.
1차성인기인12세부터40세까지,우리는누구의아들딸,누구의엄마아빠,어느회사의모팀장으로서가족과사회안에서사회화된다.어렸을때는부모가세상을대하는특정방식을답습하고부모로부터받은상처로부터자신을보호하기위한여러가지방어기제를발달시킨다.커서는사회와문화가옳다고생각하는특정가치를유지하고보존하는데일조한다.이또한의미있는일이기는하나,애석하게도진정한본성에따르기보다는삶은이렇게보아야하고선택은이렇게해야한다고키워진결과로서의삶에가깝다.“나는지금까지누구의삶을살아왔는가?”“지금까지맡아온역할들을빼고나면나는누구인가?”이같은질문과마주하고지금까지‘거짓된자기’를쌓아왔다고깨닫는순간자신의진짜존재를만나는2차성인기로넘어갈수있다.

변하지않으면분노로시들며
성장하지않으면안에서썩어죽어버린다

맞지않는옷을입고버텨온것같다면
투사를의심해야한다

후천적으로얻은성격과내면의모습사이의간격이클수록마흔이후의삶은불안정해진다.이책에소개된한남성은28세라는젊은나이에박사학위,가정,저서출판,안정된교수직까지원하던모든것을이루었지만권태와기력상실에시달렸다.처음에는남들보다몇배더노력하면서이를극복하려고했다.10년간더많은글을쓰고더좋은교수직을얻었다.겉으로보기에그는성실하고유능한교수였지만결국37세에우울증이터져기력과삶의의미를잃고는직장을그만두고가족을떠나다른도시에서아이스크림가게를열었다.
이남성의이야기는내면의목소리를억압하고자신의정체성을커리어에투사한전형적인사례다.이밖에도우리는자녀를통제하는부모역할이나,자신을구원해줄것이라는헛된기대로시작한결혼생활에정체성을투사한다.

“우리는필연적으로자신이살지못한삶을자식에게투사하는잘못을저지르게마련이다.
융은아이가짊어져야하는가장큰짐이부모가살아보지못한삶이라고말했다.”

“장기간의친밀한관계인‘결혼’만큼중년에게상처와실망을많이주는것은없다.
결혼생활을지속하려면‘내면아이’라는짐을견뎌야한다.
결혼생활에너무많은희망과욕구를걸기때문에그만큼실망할가능성이크다.”
이책은여러편의시와소설을통해1차성인기의투사가중년에어떤혼란을일으키는지를보여준다.그중귀스타브플로베르의작품《보바리부인》에서주인공엠마보바리는결혼을통해자신의지긋지긋한삶에서벗어나려한다.결혼한지얼마지나지않아엠마는임신하고평범한남편에게질리지만,가톨릭이지배하던19세기프랑스에서는낙태도이혼도,반항하며집을뛰쳐나오는일도불가능에가까웠다.엠마는연애소설을읽으며자신을구원해줄새연인을꿈꾸고이런저런남성과바람을피운다.자신이꿈꾸는삶을남편에게투사했다가실망하자낭만적구원이라는환상속에여러남성을만난것이다.결국,엠마는연인들에게버림받고파산직전에몰린데다가꿈꾸던연인을만나지못했다는절망감에사로잡혀스스로목숨을끊는다.

진정한치유는자기자신이되는것
울고있는내안의그림자를끌어안다
마흔의위기는새직장을구하거나새연인을사귄다고해결되지않는다.누구또는어떤것이자신의문제를해결해줄것이라는믿음을이제는버려야한다.나만이내인생을책임질수있다는것을의식하고‘해답은모두내안에서나온다’는진실을받아들여야한다.융은“선한사람이되기보다온전한사람이되고싶다”라고말했다.그렇게되기위해서는사회적성격인페르소나와지금껏억압해온그림자가대화를나눠야한다.그림자는분노,이기심,욕망,질투등우리가숨기고싶어하는내면의모든부정적인부분을의미한다.그림자를부정하지않고자신의일부로받아들어야중년의우울과불안을치유할수있다.
인생후반을사는사람이라면이미적잖은개성을억누르고살아왔을것이다.중간항로를거치는동안인정받지못한개성과감정들이끊임없이폭발하기에매우고통스러울수있다.자신에게솔직할수만있다면우리는자기안의이기심,의존성향,두려움,질투,파괴적힘을파악할수있다.분명좋은모습은아니겠지만무작정밝기만한페르소나보다더완성된형태이며더인간적이다.
《내가누군지도모른채마흔이되었다》는1993년출간이후30년에이르도록미국에서가장까다로운서평그룹‘굿리즈’의극찬을받으며많은독자에게울림을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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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나와내가맡은역할을혼동할수록마흔이후의삶은불만으로가득해진다.
이책을읽고내가누구인지에대한새로운창을열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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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내가최근에겪기시작한여러문제,우울,불안,자기의심을다룬다.
내면의문제를회피했기때문이라는사실을깨닫고나자,
직장에서느낀분노와더나은직장을찾고싶었던욕구를이해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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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울하고삶이만족스럽지않은가?
이감정은이제나에게충실해지겠다는좋은신호다!
부모,사회,배우자가원하는모습이아닌진정한내가되겠다는출발이다.
이책이당신의인생을바꿔놓을수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