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19.50
Description
“나는 신경과 의사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초기다.”
자신의 치매를 10년 일찍 눈치챈 뇌과학자,
그가 전하는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준비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과학자의 언어로 쓰인 가장 깊은 인간학”
_유성호 | 법의학자,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

“기억은 희미해질지언정 사람의 삶과
마음의 빛은 사라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_정희원 | 내과 의사, 유튜브 ‘정희원의 저속노화’ 운영자


30년 경력의 신경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대니얼 깁스 박사는 의사 경력 동안 수많은 치매 환자를 헌신적으로 진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치매가 찾아왔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자기 치매의 전조증상을 10년 전부터 감지했고, 그 뒤 선제적인 노력을 시작해 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췄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의 특별한 여정은 아마존 발간 즉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2024년 MTV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이 책은 ‘뇌 건강의 결정적 시기’를 붙잡기 위한 과학자의 치밀한 분투이자 삶을 향한 깊은 낙관의 기록이다. 저자는 거대한 상실 속에서도 행복과 가족의 사랑, 성취감과 삶을 향한 열망은 계속됨을 보여준다. 그의 말마따나 “삶은 언제나 참 좋은 것”이므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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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니얼깁스,터리사H.바커

저자:대니얼깁스
은퇴한신경과의사이자뇌과학자.알츠하이머병을안고살아가는전세계5,000만명중한명이다.에모리대학교의과대학및대학원에서1978년과1980년에박사및의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UCSD에서내과인턴십과정을마친뒤동대학에서스트레스의신경내분비학과신경화학을연구했고,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에서신경학레지던트과정을수료했다.환자들과의만남에깊이매료된그는30년간신경과임상과연구에헌신했다.지금은알츠하이머병의조기인지와관리의중요성을알리기위해적극적으로활동하고있다.

저자:터리사H.바커
저널리스트이자논픽션공동저자.전문가작가들과협업하여의학,창조적노년,양육등의주제를강렬한서사로담아낸책을펴내고있다.

역자:정지인
번역하는사람.《호라이즌》《그래서지금기분은어때요?》《자연에이름붙이기》《경험은어떻게유전자에새겨지는가》《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우울할땐뇌과학》《욕구들》《마음의중심이무너지다》《불행은어떻게질병으로이어지는가》《내아들은조현병입니다》등을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며:삶의의미를끝까지지키기위하여
프롤로그

비컨록
미리알아보고미리대비하자
빵굽는냄새
나홀로시사회
맞춰지지않는퍼즐
잠긴상자와가계도
기억의척도
아무튼범고래
나의뇌,나자신
감춰진뇌가드러나다
인지예비능과회복력:저축해둔뇌세포
실험하는삶
아리아가오페라독창곡이라면좋겠지만
우리의모든선택이삶을변화시킨다
마들렌,음악,아프리카비둘기
내려다보지않으면무섭지않다
DNA를넘어:가족의역사를다시생각하다
5시뉴스:은퇴한신경과의사알츠하이머병투병중
숲,나무,그리고내가딛고선땅
알츠하이머병이라불리는병의실체를다시생각하다
의미있는결과

에필로그:글쓰는삶
부록:마인드식단의기초와임상시험
참고자료|주석|감사의말|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뇌건강의결정적시기’가
삶의주도권을결정한다

2006년의어느여름,이상증세가시작된다.있지도않은빵냄새를맡으면서눈앞의장미향은맡지못했다.신경과전문의로서일부치매원인병과후각이상의상관관계를알고있던저자는그때부터자신의건강상태를집요하게추적하기시작했다.마침내2015년,공식알츠하이머병진단이내려진다.“이제야모든게맞아떨어졌다.그리고뇌영상자체는언제나그랬듯역시나아름다웠다.”
우리가노년을상상할때치매는가장두려운시나리오중하나다.그런데이런치매를증상발현전에미리발견하고,병의진행속도를늦출수있다는과학적증거가쌓이고있다.저자가치매진단을받은순간그토록담담했던것은그보다10년일찍생활습관변화를실천했기때문이었다.건강한생활습관은‘인지예비능(cognitiveresilience)’을키운다.똑같이치매에걸리더라도인지예비능이높은사람은그렇지않은사람에비해인지손상이늦게시작된다.특히꾸준한유산소운동은치매발병가능성을약50퍼센트떨어트린다.다시말해‘뇌건강의결정적시기’에이루어지는우리의모든선택이삶을변화시킨다.

삶의불확실성,그한복판에서전하는
아주보통의담대함

우리뇌와몸은위기앞에서새로운연결을만들어내며상실에맞선다.삶도마찬가지다.계획이어그러지고예상치않게접어든길에서뜻밖의선물을만난다.의사로서의경력이끝났다고생각한저자에게연구,강연,글쓰기등새로운문이열렸듯말이다.“알츠하이머병은공포와두려움뿐아니라우리에게존재하는희망에관해서도증언해준다.”
저자는절망에몸을내맡기기보다지금이순간할수있는일에집중할것을강조한다.그가특별히용감한사람이어서가아니다.두려움,수치심,불확실성으로가득한길을먼저걸어가면서얻은깨달음때문이다.우리가필멸성을직시할때진정중요한것이무엇인지똑바로보게된다.한사람의삶에는많은것이달려있다.우리모두존엄한삶을끝까지지키길바라고,그럴수록상실과위기가두렵게느껴진다.그러나우리각자의존재자체는“사랑하는주변사람들과함께쌓아올린”귀중한유산이기도하다.삶의의미는유전자와데이터,공포와예측치를넘어서는곳에존재한다.한번에하나씩내딛는걸음의힘.이것이야말로저자가전하고자하는삶의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