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큰글자도서)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의 고백)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큰글자도서)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의 고백)

$22.00
Description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988년 출간 이래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세상 모든 부모를 위한 심리 에세이
우석대 상담 심리학과 김태경 교수 추천!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인에이블러’ 엄마의 고백

오늘도 우리는 사랑을 한다. 가족, 부모, 자식, 친구…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쏟는 일은 고귀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런 사랑에도 분명,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 잘못된 사랑은 되레 상대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

한 엄마의 고통스런 고백이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상담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가족을 망가뜨렸는지 담담히 고백한다. 세상 어떤 엄마보다 가족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저자는 기쁨이 넘치는 이상적 가정을 꿈꾼다. 유능한 남편과 최고의 아이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나날을 보낼 거라 자신한다. 그래서 온 인생을 남편과 아이들에게 건다. 늘 웃고, 친절하고, 관대하며, 문제가 생기면 척척 해결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은 도리어 가족을 망치고 만다. 습관성 우울 증세를 보이는 남편, 분열 정동 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 불안증과 우울증을 겪는 딸... 왜 그랬을까? 엄마가 ‘인에이블러’였기 때문이다.

인에이블러란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란 뜻의 심리학 용어로,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을 말한다. 부모라면 아이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대신 해결해주며 독립적 존재가 아닌 의존적 존재로 키우는 사람을 말하며, 연인 사이라면 불완전한 상대의 빈 곳을 채운다는 명목으로 결국은 자립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사람을 말한다. 책은 인에이블러 엄마의 쓰라린 고백과 가슴 아픈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담백한 글이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심리적 관점에서 어떻게 인에이블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경험에서 찾은 해결법을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부모, 연인, 친구를 위한 책이다.
저자

앤절린밀러

초등학교교사였고가족관계학,상담심리학을전공한교육자이자아들셋,딸하나를둔엄마다.교육에대한이론적바탕에도불구하고평생의꿈인이상적인엄마가되는데실패했다고말한다.그녀는자신의실패를고통스럽게인정하며진심어린고백을통해변화하기시작한다.그아프고도희망적인이야기가바로이책속에담겨있다.1988년초판본출간이래로30년간꾸준히사랑받고있는『나는내가좋은엄마인줄알았습니다』는세상모든부모를위한심리에세이로널리읽히고있다.

목차

추천의글누구에게나삶을살아가는각자의길이있다
서문나를바꾼나의고백

문제는나에게있었다
인에이블러는누구인가
의존자는누구인가
‘의존’의의미
내아들의이야기
전환점
나의이야기
나는나에게정직한가
책임은선택하는자의몫이다
조장하는사람들
환상속의내가지금의나를갉아먹는다
고인연못에서빠져나와강으로
두려움을마주하다
변화의시작점
다르게산다는것
상호의존적사랑

실전가이드인에이블러에서벗어나기위한단계별훈련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지독지애(지犢之愛),소가송아지를핥아주며예뻐하는모습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이다.이사자성어에는‘자식을너무사랑해서오히려그르친다’는의미도있다.실제로많은부모가사랑이라는이름으로자식을망치고있다.특히자식을통해자신의가치를인정받으려는보상욕구가강한대한민국의부모들은자식을위해서라면모든걸바치고,어느새자식은부모의부속물로전락해버린다.

여기,부모와자녀의건강한관계에관하여자신의삶을통해탐구한한사람이있다.초등학교교사였고,가족관계학과상담심리학을전공한저자는완벽한가정을꿈꾸며사랑하는아이들과남편을위해인생을바치지만,분열정동장애진단을받은아들과우울증에시달리는남편,불안증과우울증증세를보이는딸을보며절망을느낀다.그리고그원인을찾아자신의삶을가족관계의역학과심리적관점에서돌아본다.그녀의결론은자신이‘인에이블러’였다는것이다.‘인에이블러’는사랑한다면서망치는사람을뜻하는심리학용어로,우리말로는‘조장자’다.상대를도와주고있다고생각하지만사실은상대가자신에게의존하게만들어서,그사람이능동적으로삶의과업을수행할기회를박탈하는존재다.인간은실수를통해배우고성장한다.하지만그실수의과정을빼앗긴상대는성취감을느낄기회도,배움의기회도놓쳐버린다.

가족을잘보살피겠다는일념으로모든일을도맡아대신해주던저자는사랑의이름으로해왔던많은행동이실은가족을서서히망가뜨렸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남편도아이도그녀의엇나간노력덕에사회에서홀로설힘을잃어버린것.심리적의존은물질적의존보다더욱위험하다.어설프다며아이의신발끈을대신매주고,지각을일삼는아이의핑계를대신대주고,자식의상사에게아프다는거짓말을대신해주고,자식의부채를대신갚아주는부모들은대표적인에이블러다.‘별것아닌데...’라며행한작은도움은점점강도를더해가며기생적의존관계를강화시킨다.‘인에이블러’는친구나연인,직장동료들사이에서도찾아볼수있는개념으로,상대적개념인의존자는자신이직면한난관을스스로이겨낼방법을터득하지못해어려움을겪게된다.

그러나마주하기힘든진실을인정할때,변화는시작된다.저자는자신의가정에닥친고통의시간을통과하며알게된사실들을이책에풀어놓는다.뼈아픈인정으로시작해,어떻게하면인에이블러프레임에서벗어날수있는지경험으로얻은해결책을제시한다.책이1988년초판본출간이래30년간한결같이사랑받아온이유다.단순히실패한엄마의고백을넘어관계속에서나의모습을근본적으로성찰하는시간을제공하기때문이다.아이의성공을자신의성공으로여기고,아이의실패는자신의실패로여기는한국의수많은부모들도인에이블러개념에서자유로울수없다.과도한개입과불필요한돌봄이아무런문제의식없이이루어진다.그리하여자립하지못한채부모주변에머무는이들이많다.혹시이상황을즐기거나오히려원하고있다면당신도인에이블러일수있다.진정으로좋은엄마가되고싶다면,아이의온전한자립을원한다면이제,연약한아이의손을놓고,저자의고통스런실패의기록을따라가보자.그길의끝에는분명희망이있다.